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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전투그룹 프락시스


임페리얼 네이비


티베리온 아르데무스, 프리머스 함대 그룹장, 펠 로드호의 함장이자 제국군 총사령관


리투스 해스터, 펠 로드호의 루테넌트이자 병기장


렌조, 펠 로드호의 세컨드 루테넌트


시다르, 펠 로드호의 선임 위병 하사관


투르니스, 발리언트 스피어호 함장이자 전체 함대의 부사령관



로고스 히스토리카 베리타


시어도어 비아블로, 4인의 창립자, 역사가




황제의 발톱


하스티우스 비첼란 - 아뎁투스 쿠스토데스, 에미사리에스 임페라투스 쉴드 호스트(황제를 직접 경호하는 커스토디안)


시레니엘, 시스터 오브 사일런스, 팔라틴 비질레이터의 오블리비언 나이트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오긴, 전투-형제, 스톰 리퍼 챕터


렌야드, 캡틴-형제, 마린즈 말레볼런트 챕터


빈타르, 루테넌트-형제, 마린즈 말레볼런트 챕터



아스트라 밀리타룸


루터 드보르긴, 모르디안 84연대, 제너럴


마그다 케시, 모르디안 84연대, 정찰대 서전트


크레논 바길, 솔리안 9003연대, 서전트



데파트멘토 뮤니토룸


니오바 아리아드네, 선임 병참 장교


베렌 우설리스, 선임 병참 장교




제국인


비트리안 메시니우스, 로드 루테넌트, 프라이마크의 보좌관, 화이트 컨술 챕터




아이언홀드 보호령


귀족들


올라, 여왕, 카미다르의 통치자이자 임페리얼 나이트 '라이오네스'의 조종사


게렌트, 카미다르의 남작, 카미다르 가문의 귀족, 여왕의 형제, 임페리얼 나이트 '랜스 오브 갓'의 조종사


베어하트 드비코르, '킹스워드' 임페리얼 나이트 '마샬 엑설런트'의 조종사


셰인 경, 카미다르 가문의 퍼스트 블레이드


밴포트 경, 벡실러스 가문의 귀족


앤티우스 부인, 오린타르 가문의 귀족


가나베인 경, 해로우미어 가문의 귀족



명예로운 하인들


가데메네, 로얄 시티즌 소베린의 근위대장


에크리아, 여왕의 수행원 겸 보좌관


토니우스, 수석 성구관리인


이티온, '아너 오브 소드호'의 함장




도적단


라록 이솔루스, '거지 나이트', 솔루스 가문의 전 영주, 임페리얼 나이트 '하트 오브 글로리'의 파일럿


파르니우스, 휴른의 나이트


클라이겐, 휴른의 나이트


헤니거, 휴른의 나이트


마르티누스, 휴른의 나이트




맹세한 자들


모리건, 카스텔란-형제, 블랙템플러 챕터, '묶이지 않은자'라고 불리우는 자


다고미르, 소드 브레스런, 블랙템플러 챕터


고드프리드, 챔피언-형제, 블랙템플러 챕터


앵글라하드, 전투 형제, 블랙템플러 챕터


풀크, 아포세카리 형제, 블랙템플러 챕터


바니에, 모닝스타(애도의 별)호의 함장


헤카타니, 스테이션 여군주




고대의 카미다르


알비아, 휴른의 멘디칸트 프리스트





반역자 아스타르테스


그레일 헤렉 , 레드 커세어 챕터, 해적 군주이자 루인호의 캡틴


바사고 쿠르고스 , 레드 커세어 챕터, 서전(아포세카리)


라텍 , 레드 커세어, '선별자' 라고 불리우는 자




1부 - 아이언홀드


프롤로그


커세어

실드 브라더스

약탈


갑판 홀 전체에 경보가 울려 퍼지며 머큐리온 호의 종말을 알렸다.


배의 병사들은 공황 상태에 빠져 여기저기 뛰어다녔고, 한때는 고운 연회색 제복은 이제는 너덜너덜해지고 피가 흩뿌려져 있었다.


그들은 배 안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통로를 막거나 격벽 문을 막으려고 했다.


자그라는 갑옷을 입은 전사의 앞을 가로막는 훨씬 작은 필멸자들 사이를 헤집고 걸었다. 그는 서두르지 않고 타고난 긴 보폭으로 빠른 걸음으로 갑판 뒤쪽 끝에 있는 관측실로 향했다.


그는 눈꼬리를 들어 적들이 깨끗한 공격의 물을 흐리기 위해 앞서 보낸 수준낮은 무리를 보았다.


그는 전에도 이러한 전술에 대해서 들은적이 있었다.


한때 자랑스러웠던 호위함 헤르메스호를 쥐새끼들이 압도한 것은 바로 그 전술이었다. 자그라는 그런 운명이 자신에게 닥치지 않으리라 다짐했지만, 복면을 쓰고 가죽 옷을 입은 광신도들이 배에 몰려들자 다른 배에서 일어난 일과 비슷하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었다.


그 광란 속에서, 한 명의 악당이 권총과 한쪽 끝에 빌훅(낫같은 것)이 달린 긴 체인으로 무장한 채 그의 길로 돌진했다.


단단한 총알이 스페이스 마린의 하얀 갑옷에 박혀 불꽃을 일으켰다. 자그라는 그 생물을 죽였고, 백핸드 타격으로 뼈를 부숴버렸다.


그는 목적지에 집중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크릴루스, 불투..." 목가리개에 내장된 복스 유닛을 작동시키자 거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의 전투 형제들이 똑같이 깊은 목소리로 대답하기 전에 신호음이 울렸다.


"서전트-형제." 크릴루스는 목구멍에서 희미한 소리를 내며 트롬운드에서 살아남은 불꽃을 떠올리게 했다.


"여기로, 형제." 불투가 초기의 챕터 역사에서 그를 강력한 연설가로 만들었던 그 나지막한 후렴구로 말했다.


"관측실에서 너희가 필요하다, 형제들이여. 모두 서둘러라."


자그라는 그들의 대답을 들을 필요도 없이 말을 끊었다. 그의 형제들이 소환되었으니 그들은 올 것이다. 그것이 챕터의 방식이었다.


배 안으로 더 들어가자 전투는 더욱 격렬해졌다.


라스 광선이 자그라의 시야를 가로질렀고, 키가 큰 보딩용 방패를 든 근엄한 얼굴의 남자 무리가 지나갔다.


자그라는 병사들을 위해 길을 비켜주었고, 그것은 모두가 죽어가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배려였다.


잡음을 뚫고 크릴루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들이 여기 있습니다." 그는 간단히 말했고, 컬티스트나 무장병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였다.


자그라는 고개를 끄덕이며 옆구리에 자력으로 고정된 투구를 꺼내 걸으면서 그것을 썼다. 그의 시야에 수많은 데이터가 스쳐 지나갔다. 갑옷 시스템, 함선 설계도, 생체 스캔, 조준경, 무기 상태 등이 쏟아져 나왔고, 자그라는 나노초 만에 이를 흡수하고 분석했다.


관측실은 가까이 다가왔고, 오른쪽 눈 렌즈의 카운터를 통해 거리는 점점 줄어들었다.


앞쪽에서 불길이 복도로 뿜어져 나왔고, 불타는 무장병들이 연기를 헤치며 돌진했다. 그들의 얼굴은 악마의 가면 뒤에 감추어져 있었고 피로 얼룩진 철제 옷을 입은 한 무리의 컬티스트들이 뒤따랐다.


그들의 우두머리는 플레이머를 들고 시커멓게 타버린 무장병들의 시체를 불태우며 즐거워하다가 스페이스 마린이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자그라는 전투로 더러워진 하얀 택티쿠스 갑옷에 스톰 리퍼 챕터의 검은 쌍두 도끼와 붉은 번개가 새겨진 그를 보고 컬티스트가 주저하는 것을 탓하지 않았다.


그 컬티스트의 눈에는 광기가 번뜩였고, 워프에 대한 그의 헌신은 그를 대담하고 자신의 죽음에 부주의하게 만들었다.


착각에 빠진 바보들. 그들은 의심 없이 봉사하면 어둠의 신이 주는 보상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했다. 사실, 그들을 맞이할 것은 저주뿐이었다.


자그라는 등 뒤에서 넓은 성전사의 방패, 중앙에 있는 스톰 리퍼 챕터의 두 도끼 머리 문양이 새겨진 방패를 내리면서 그것을 거의 생각하지 않았다.


그가 방패를 든 순간 불길의 벽이 그를 덮쳤다.


그는 불길이 치솟는 쪽으로 돌진했고, 방패를 사용하여 그들을 공격하고 맹공격에 쓰러진 컬티스트를 분쇄했다. 다른 컬티스트들도 더 나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자그라는 벽에 하나를 박살냈고, 그의 해골을 산산조각 냈다. 다른 한 명은 주먹을 세게 날려 목을 부러트렸고 참수된 머리는 어둠 속으로 날아갔다.


자그라는 거의 눈치채지 못했고, 투구의 킬 카운터만이 그 파괴를 알릴 뿐이었지만, 두 명은 그의 기세에 눌려 쓰러졌다.


마지막 컬티스트 한 명은 도망치려다 발을 헛디뎌 상처 입은 짐승처럼 기어가고 있었다.


자그라는 한 손으로 방패를 내려쳤고, 방패의 날카로운 모서리는 컬티스트의 목을 자르고 거친 비명을 끝낼 수 있을 만큼 날카로웠다.


4초 동안의 교전이 끝나고 마침내 관측실이 시야에 들어왔을 때, 검게 그을린 얼굴에 절망적인 표정으로 관측실을 지키고 있었던 한 무리의 무장병들이 나타났다.


"너희들의 동료들에게로." 자그라가 그들을 효과적으로 해산하며 말했다. 그들의 대열에 있던 장교들은 재빨리 경례를 하고 길을 떠났다.


자그라는 룬이 새겨진 관측실 방으로 통하는 문에서 등을 돌리고 냉담한 눈빛으로 최후의 항전에서 벌어진 대학살을 바라보았다.


그가 다시 형제들에게 연락을 하려는 순간, 복도 끝에 두 명의 형상이 나타나 재빨리 그를 향해 다가왔다.


인접한 복도에서 발생한 교전으로 인한 과도한 유출이 그들을 방해했지만, 오래가지는 못했다.


크릴루스와 불투가 그의 앞에 있었을 때 다른 20명의 컬티스트들은 죽어 있었고 절단되었다.


"자네들은 시간이 걸렸군." 자그라는 검을 든 베테랑들이 양쪽 어깨에 하나씩 나타나자 가볍게 말했다.


"함선이 압도당했습니다." 크릴루스가 말했다. 그는 방패를 벗을 생각도 하지 않았고, 그의 건틀렛은 긴급용 조명에 젖어 어둡고 축축하게 빛났다. 다른 스톰 리퍼들처럼, 그는 가치 없는 상대의 피로 자신의 검을 더럽히지 않았다.


"함교는?" 자그라가 물었다.


"가지고 있습니다." 불투가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그럼 여기서 적을 만나고, 임무가 끝나면 우쉬두 칸과 재편성해야겠군."


자그라의 말은 배의 선체 밖의 차가운 공허와 우주의 느린 열기만큼이나 피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네." 크릴루스가 말했다. 그는 회색 눈동자에 갈망이 가득 찬 채로 방패를 내려놓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투구를 쓰고 툭 튀어나온 검은 머리카락을 쑤셔넣었다.


불투가 손짓을 하며, 전쟁용 투구로 강조된 호전적인 턱을 내밀었다. "저기 보십시요..."


교차로에서 막 나온 복도 끝에는 갑옷을 입은 전사 무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자그라는 여덟 명, 아니 열 명...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맞이하기 위해 왔다. 몇몇은 투구를 쓰고 있었고, 투구는 검은색과 더러운 진홍색으로 뒤덮인 스톰 리퍼의 어두운 거울과 같았다.


레드 커세어(반역자 챕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