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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한 갑주와 온갖 마법 무기로 무장한 군대가 비-맨 야만인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자축하는 모습이다. 


장인(Artisans)들의 왕조


신화 시대 당시, 챠몬(금속의 렐름) 깊숙한 곳에 유능한 장인들의 제국이 발흥했습니다. 이 곳 사람들이 제작한 마법 제조물들은 왕국 전체보다 더욱 값진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종국에는 이러한 제작물들이 제작자들을 파멸로 이끌었답니다. 


챠몬의 영광


금속의 렐름은 필멸자들이 상상하는 것보다 더욱 방대한 지역입니다. 챠몬은 변성과 연금술, 귀중한 광물과 끝없는 부, 그리고 영구적으로 강력한 마법들의 지역입니다. 강철깃펜 숲이 자라나 있는 암석투성이 섬들이 수은 바다에 웅긋쭝긋나 있고, 바다에는 증기를 뿜어내는 거대 굇수들과, 부식성 침을 뱉는 물고기들이 헤엄쳐 다니는 곳이죠. 


거대한 대륙들은 서로 축 주위를 회전하며, 해안선들은 마치 거대한 기계의 톱니바퀴처럼 완벽하게 맞물립니다. 수천 마일 가량 늘어져있는 산맥에는, 다른 지역에선 찾아볼 수 없는 귀중한 광물들이 층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 편 섬들이 떠다니는 구름에는 액체 금속이 비처럼 내립니다. 


지그마가 강림하기 전 부터, 챠몬은 정착하기 위험한 동네이긴 하지만 그만큼 수익을 많이 얻을 수 있는 지역이었습니다(고위험 고소득). 모든 산성 호수에는 불안정한 지열에너지가 틈으로 분출되거나, 또는 녹슨 금속의 괴물들이 돌아다닙니다. 하지만 이런 곳에는 귀중한 암석을 채취할 기회도 있으며, 믿을 수 없는 수준의 힘의 근원이 튀어나와 있거나, 또는 야금술의 비밀들이 드러나 있기도 합니다. 신-왕이 챠몬의 필멸자 부족들 사이를 거닐며 그 들에게 진정한 문명을 전수할 때, 지그마는 이미 예리한 정신과 능숙한 손재주를 지녔던 이들을 발견했습니다. 


챠몬의 부족들은 그린스킨 약탈자들과 굶주린 짐승들을 몰아내기 위해 무기와 갑주, 각종 전쟁기계들을 제작했습니다.  그 들은 밤에 연금술 발광구체로 밝게 비추었고, 화학 물질을 이용해 식량을 저장했으며, 주변지역을 깊숙히 채굴하여 부를 쌓았습니다. 수 많은 지역에선 인간과 듀아딘이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상호 이익에 기반한 동맹을 맺었습니다. 이 들은 서로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여, 서로의 수준을 끌어올렸습니다. 지그마와 만신전의 도움으로, 부족들과 챠몬의 급성장하는 왕국들이 거의 하룻밤 사이에 계몽과 부(Wealth)와 문명이 화려하게 퍼져나가는 지역으로 탈바꿈했다는 사실은 그리 놀랍지도 않습니다. 


메탈러지카(Metallurgica)의 발흥


현재는 카이릭 하트랜드(Kairic Heartlands)라 알려진 북방 변두리 지역에서, 메탈러지칸 제국(야금술 제국)의 전신이 되는 방벽쌓은 거주지들이 생겨났습니다. 이 들은 제멋대로 자라나는 숲, 깊은 강, 그리고 랙쉘터(Lackshelter) 봉우리의 짐승들이 득실득실한 암석지대 때문에 서로 분리된 상태였습니다. 비록 시간의 유린 속에서 각각의 마을 명칭은 잊혀지긴 했으나, 지그마가 도래하기 이전부터 이 들이 서로 느슨한 동맹관계를 유지했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이 마을들은 특히나 대담하고 노련했던 인간 가문의 배너 하에 연합했습니다. 뒤렌슈타인(Durensteins)이라 알려진 이 가문은 감히 어느 누구도 비교할 수 없는 제련 실력을 지녔습니다. 


이 씨족은 이웃에게 공물과 충성서약을 댓가로 무장과 갑주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그 들의 족장 옴노리(Omnori) 뒤렌슈타인은 성공적으로 마을 사이의 야생지대를 정화했습니다. 진정한 문명이 나선지대를 휩쓸고 다니기 전까지, 옴모리의 딸 알렘니시아(Alemnicia)는 안정되고 번영하는 넓은 지역을 통치하는 최초의 여왕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메탈러지카 왕국이 탄생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지그마는 몸소 메탈러지카에 강림하였고, 그의 대장장이는 이 근면한 사람들의 제작품들에 몹시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다른 이야기에 의하면, 지그마는 평범한 대장장이가 제작한 의복을 입고 여왕 앞에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 녀의 궁중과 시민들의 진정한 가치를 가늠하기에는 적절한 행동이었죠. 또 다른 전설에 의하면, 지그마는 위풍당당한 갑주를 갖추고 그 들 앞에 나타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외경심에 사로잡힌채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 장로들 대신, 크게 경의를 표하는 대표단을 마주하면서 크게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중무장하고 다른 야만인 동네에 가면 사람들이 경외심을 가지고 쳐다보는데, 이 동네는 워낙 문명등급이 높아서 그런거 봐도 경의만 표할뿐 딱히 인상깊어 하지 않는다는게 놀라웠다는 뜻인듯)  


뭐가 사실이든 간에, 지그마는 메탈러지카의 지배자들에게 연금술의 각종 비밀과 공업-마법학 지식들을 전수해주었습니다. 또한 지그마는 뒤렌슈타인 여왕에게 조언가로서, 여러 신뢰받는 듀아딘 크래프트마스터(Craftmaster)들과 그 들의 부족민들을 붙여주었습니다. 중무장한 영지 Kharz'Naghad를 건설한 듀아딘들은 왕국 전역에 광산들을 깊게 파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로 왕국은 호황을 누리면서, 뒤렌슈타인의 통치 영역은 수백,수천 마일 범위로 넓어졌습니다. 마을은 소도시로, 소도시는 대도시로 번영하였고, 대도시들은 뒤렌부르크(Durenberg)라 알려진 광역 도시권에 병합되었습니다.  새로운 지역들이 정복되면서 더 많은 정착지들이 생겨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막대한 대장간-요새들과 연금술 지식 대학들이 설립되었습니다. 


국왕 Phylactor 뒤렌슈타인 3세가 집권하는 시기에, 메탈루지카는 한창 번영하는 왕국의 중심부가 되었습니다. 중무장한 경계선이 블레이드브레이커 만(Bladebreaker Bay)에서 크리스탈 섬에 이를 정도였죠. 약탈자들과 괴물딱지들, 그리고 도적들 따위는 메탈러지카 제국 내에선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비록 주기적으로 듀아딘의 포지 카운슬(Forge Council)과 연금술 길드, 그리고 뒤렌부르크의 왕족 장인(Artisans)들 간에 정치적 갈등이 일어나긴 했으나, 대체로 제국은 평화로웠고 크게 번영하였습니다. 


장인 군주들


메탈러지카의 번영에는 지배자들의 기술력도 한 몫했습니다. 왕국의 초창기, 그러니까 지그마가 강림하여 지식을 전파해줄 때부터 뒤렌슈타인 혈족은 대단한 수준의 제작기술을 유지하는 것을 전통으로 여겼습니다. 많은 이 들은 이 능력을 신성한 축복으로 여겼습니다. 아름다우면서도 강력한 가공물을 제작해낼 수 있는 능력이 뒤렌슈타인 가문의 혈맥속에 흐른다는 것입니다. 


뒤렌슈타인은 각각의 제조품들의 비밀들을 하나의 책에 기록했습니다. 가문은 가보의 서(Book of heirlooms)라 알려진 이 책을 안전한 곳에 보관했습니다. 사람들이 말하길, 뒤렌슈타인이 왕좌를 유지하는 한, 그들의 신화에 가까운 마법제품 제작기술이 제국을 영예롭게 할 것이랍니다. 


메탈루지카 제국에는 대장장이들과 기술공(연금술 물질을 증류해내고 정교한 기계를 제작할 수 있는)들이 많긴 했지만, 뒤렌슈타인 가문의 기량은 그 수준을 훨씬 넘어서 진정한 마법에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지배권에 대한 시험으로서, 각각의 새로운 왕위 계승자들은 거대한 권능이 담긴 마법 물건(대관식 날, 이러한 제작품들은 통치자의 직권을 상징하는 물건이 되었습니다)을 제작해야만 했습니다. 제작품에 깃든 마법이 더욱 강력할 수록,더욱 아름다운 손재주를 보여줄 수록, 재임자의 통치가 더욱 순조로워질 것이라 여겨졌습니다. 


마법 검, 도끼, 창, 마법걸린 헬멧, 방패, 갑주, 마법을 씌운 홀(Sceptre), 군기, 거울, 브로치, 반지, 목걸이 등 온갖 비범한 물건들이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이 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물건들은 가보로 제작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저 뒤렌슈타인의 섭정들이 자신의 제작기술을 연마하고 더욱 장엄한 가공품을 제작하기 위해 만든 것들이었죠. 뒤렌부르크 중심부에는 국왕의 권좌인 '기적의 궁전'이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온갖 마법걸린 가보들이 가득찬 보물창고들 뿐만 아니라, 뒤렌슈타인들이 마법 물건들을 제조할때 사용하는 정교한 기계들이 들어차있는 Arcasanctum(귀중품 성소)가 있었습니다. 


뒤렌슈타인의 제조품이 판매되는 경우는 흔치 않았습니다만, 왕족들의 손재주에 대한 명성이 널리 퍼진 나머지, 신성한 선물을 조건으로 완전한 동맹체결이나 심지어 영토병합이 이루어질 정도였답니다. 


동시에 뒤렌슈타인의 가보들 덕분에 제국의 군세는 전장에서 정말로 무시무시한 존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수 많은 무모한 워로드들과 라이벌 문명들은 저 가공품들을 약탈하길 바라며 뒤렌부르크를 침공했습니다. 그러나 2~3명의 뒤렌슈타인 일원들은 선대 국왕이나 여왕들의 강력한 가보를 휘두르며 반격을 이끌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모든 침략은 무자비하게 격퇴되었습니다. 


카오스의 잠식을 상대로 지그마가 벌이는 전쟁에, 뒤렌슈타인 가문은 수 많은 거대한 군대와 귀족 영웅들을 파견했습니다. 그 들은 만신전의 전사들과 함께 싸웠으며, 그 들의 마법걸린 무기는 수 많은 싸움에서 전세를 뒤집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들은 동료들에게 존경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전투가 벌어지는 동안, 메탈루기카의 파멸은 확정되었습니다. 그 들이 전선에서 적의 무리들과 맞서 싸우는 동안, 동맹군들 사이에서 탐욕스러운 눈들이 그 들을 눈여겨보고 있음을 뒤렌슈타인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얘내도 그렇고 가간트고 그렇고 에오지 세계관에서 과거에 찬란한 문명을 이룬 놈들 치고 후세에 멀쩡한 놈들이 없다. 이거 바로 뒷내용이 찬란한 문명을 이루었던 문명인들이 어떻게 뼈나 휘두르는 참피 구울이 되었는지를 다루고 있음. 


그럴 사람 있을지 모르겠지만 퍼가는건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