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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세계로 나온 미니 사만 아미 시리즈미니미니 사만 아미 시리즈40K의 팩션들이 미니어처 사이즈로 현실세계로 나왔다면?현실세계로 나온 사만 팩션들이 보구싶다현실세계로 나온 사만 팩션들이 보구싶다 2[3차창작] 현실세계로 나온 팩션들이 목표를 가진다면?현실gall.dcinside.com


전쟁에서 우위를 선점하는 여러 조건 중 하나란 무엇인가,


바로 고지의 확보다.

높은 곳에 있을수록 적의 침투나 습격이 쉽게 들어오지 못하고, 주변 시야를 확보하기도 쉬워 전장의 동향을 더 원활히 파악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여느 전장에서나 여느 진영의 군대들이 언덕, 산, 빌딩, 탑 등의 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서로 분투하는 모습은 그닥 보기 드문 광경이 아니다.

지금 이 후타바 워해머 공원도 예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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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공원에나 어두운 밤길을 비춰주는 가로등이란 있는 법이다.

당연히 여기 후타바 워해머 공원도 그렇다.

길마다 가로등이 세워져있고, 해가 지고 밤이 찾아올 때마다 항상 밤중의 공원을 밝혀준다.

그러나 지금은 아직 6시 하고도 45분, 해는 점점 지고 있지만 아직 어둠이 드리워지지는 않은 시각.

저녁과 밤이 서로 발을 걸치고 있는 이 애매한 시간에 가로등의 불은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

낮의 잠시 쉬어가는 새들이나 밤의 그 불빛에 현혹되어 모여드는 나방같은 작은 날벌레들이 아니고서야 가로등에 모여드는 것들은 없다.

지금 가로등 위로 날아오고 있는 이 작은 선발대들을 제외하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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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수우우웃-


검붉게 물들어가는 저녁 하늘을 배경으로, 등에 맨 제트팩에서 추진력을 내뿜으며 10명 남짓되는 수로 이루어진 스페이스 마린들이 가로등 위를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평범한 어썰트 스쿼드는 아니다.

견갑의 까마귀 문양이나 검은 아머의 색깔을 보아도 레이븐 가드 계열 챕터 소속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순히 뜨거운 제트 불길을 뿜어 추진력을 뿜어내는 일반 제트팩과는 달리, 이들이 찬 제트팩은 은밀하고도 아크로바틱한 기동성을 위해 소음기와 풍향조작용 날개가 장착되고 불길도 뿜어내지 않도록 개조된 커스텀제.

등에 장착하고 날개를 펼친 채 날아오르는 모양새만 봐도 이들이 왜 까마귀의 아들들이라 불리는지 알 수 있다.

여튼 그렇게 코락스의 자손들은 분대의 캡틴을 맨 앞에 내세운 채 서로 양옆에 줄지은 채 날아가고 있었다.

저 멀리, 격전지에 여럿 세워져 있는 첨탑(가로등)의 위를 향해서 말이다.

첨탑의 전등 윗부분까지 도달한 어썰드 스쿼드는 이내 착륙했다.

제일 먼저 착륙한 캡틴을 필두로 분대 전체가 비행을 마치고 바닥에 발을 딛자, 제트팩의 엔진이 꺼지고 그 날개가 안으로 접혀들어갔다.

검은 갑주의 마린 지휘관은 첨탑의 전등 위의 주위를 둘러보았다.


"점령 포인트-A 확보 완료. 처음 관측한 그대로 아직 그 어느 적도 보이지 않는다."


어썰트 스쿼드의 캡틴이 헬멧의 복스-통신기를 통해 지부와 연락했다.


"계획대로 비콘을 설치하겠다."


캡틴이 말을 마치고 스쿼드의 분대원 중 1명에게 시선을 돌리며 고개를 끄덕인 순간, 분대원이 백팩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텔레포트용 비콘, 말그대로 터미네이터 분대가 병력을 투입할 때 주로 쓰는 공간이동용 단말이었다.

비록 원래 은하계에서 이 기이하고 거대한 세상으로 배경이 바뀌었을지언정, 다른 세력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고지를 확보해야 한다는 점은 다른게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제국 원정군이 실행에 옮긴 전략 중 하나가 이 격전지(공원) 곳곳에 여럿 세워져 있는 거대한 첨탑들을 점령하고 그 꼭대기 위에 감시기지를 세운다는 것이었으니,
다른 세력들이 같은 생각을 하기 전에 먼저 확보한다는 것이 원정군의 생각이었다.

물론, 해가 뜬 낮에는 거대 조류 괴수들(새)이 하늘을 돌아다니고, 어두운 밤에는 거대 곤충형 괴수들(나방)들이 몰려드는 지라 점령할 타이밍을 맞추기란 어려운 일,

한낮에도 한밤에도 대놓고 대규모로 병력을 내보내기엔 위험하기에, 원정군 측에서는 조류 괴수들이 사라지고 벌레 괴수들이 아직 활동하기 전인 황혼을 틈타 이렇게 선발대를 내세워 텔레포트 비콘을 설치해 기지 중축 병력을 전송시킨다는 전략을 실행했다.

항공기를 통해 기지 중축용 병력을 보낸다면 도중에 벌레 괴수들이 막아설지라도, 비콘을 설치하고 나서 아예 병력을 전송시켜 첨탐 위를 점령한다면 전초기지 중축 도중에 제 아무리 벌레 괴수들이 많이 몰려와도 호위 병력이 전부 처치하기만 하면 될일이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지금, 그 선발대는 주어진 첫 임무를 수행하는 데에는 성공했다.


"비콘 설치 완료. 후발대 소환까지 약 10분 가랑 걸립니다."


바닥에 설치되자, 비콘은 하얀 빛을 깜빡이며 작동하기 시작했다.

빛이 깜빡이는 빈도가 점점 빨라지고 곧 때가 되면,

터미네이터 분대가 전장에서 모습을 드러낼 때처럼, 눈부신 빛과 함께 텔레포트를 통해 전초기지를 중축할 병력이 전송되어 올것이다.


"주변을 잘 살펴라! 토착괴수나 적대 세력이 보이는 지 감시하도록!"


어썰트 스쿼드의 캡틴이 경계 태세를 갖출 것을 명했다.


"지금 쯤이면 슬슬 그 거대 날벌레들이 몰려와 활동할 시간이다! 더군다나 최근엔 이 첨탑 주변에서 드루카리 해적들과 나이트 로드 반역자들을 비롯해 제국의 적들의 동향이 포착되었다는 정보도 있으니 더 잘 주시하도록! 우리의 임무는 병력이 전송되어 오기 전까지 이 자리를 지키는 것이다!


캡틴의 명에 까마귀의 자손들은 비콘을 중심으로 둘러싸 볼터를 든 채 주변을 좌시하기 시작했다.


"전송 대기 시간이 완료될 때까지 방심하지 말고 경계 태세를 유지해라!"


비콘 설치 작업을 마친 검은 갑주의 아스타르테스들은 이제 그 비콘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어썰트 스쿼드의 마린들은 혹여나의 위협을 대비하며 계속 주변을 주의하며 좌시했다.

사방이 점차 어두워지고 있었다.

태양빛이 지평선 아래로 사라져가면서 밤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었다.

밤이 가까워진다는 것은, 위협도 점점 더 커질지 모른다는 뜻,

십중팔구 주변에 몰려들어올 날벌레 괴수들과 야간을 틈탄 카오스 반역자나 제노의 무리의 기습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진다는 뜻이었다.

특수 작전 부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던 아스타르테스들은 이제 제국의 방벽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텔레포트 활성화까지 1분!"


비콘이 설치된지 9분, 여태까지 별다른 위협도 징조도 보이지 않았다.

레이븐 가드 후계 특유의 뛰어난 야간 시야로도, 헬름 렌즈의 적외 투시로도 주변에 아무런 동태가 감지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레이븐 가드 후계의 아스타르테스들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1분이 10분처럼 지나갔다.

1초가 1분처럼 느껴졌다.

어둠 속 어디선가 덮쳐올지도 모르는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까마귀의 전사들은 계속 볼터를 든채 손가락을 방아쇠에 대고 있었다.


"활성화까지 10초!"


10초가 남았다.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작전은 성공이다.

방벽으로서의 그들의 역할은 끝이리라.


"9, 8, 7!"


그럼에도 끝날때까지는 끝난게 아니었기에 검은 갑주의 전사들은 계속 태세를 유지했다.

텔레포트의 거대한 빛이 어둠을 쫓아내기 전까지는,

임무는 끝난게 아니다.


"6, 5, 4!"


카운트가 세어지면서 공원 광장 시계의 시침도 점차 정각을 향했다.


"3, 2!"


파이널 카운트가 코앞까지 다가오고,

마린들이 여전히 긴장을 내려놓지 않으며,


"1!"


마지막 1초와 함께,

광장의 시계의 시침이 7시를 맞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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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어억-


예상대로 엄청난 스파크가 튀며 첨탑(가로등) 위에서 한순간의 거대한 빛이 발했다.

허나, 빛은 사그러들지 않았다.

그리고 그 사방을 환히 비추는 빛 사이에서는 그 누구도 나타나지 않았다.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았다.

전초기지를 중축하기 위해 전송된 원정군 병력은 커녕,

그 자리에 설치되었던 비콘은 물론이고 자리를 지키고 있던 마린들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저, 스파크와 함께 튕겨나가 첨탑 아래쪽으로 새카맣게 튀겨긴채 힘없이 떨어지는 10여개의 작은 덩어리들만이 첨탑(가로등)의 빛에서 멀어지고 있을 뿐이었다.


투둑-


첨탑 아래 8m 밑의 암석 평야(도보) 땅바닥 위에 힘없이 떨어진 채 10여개의 덩어리들은 침묵했다.

그들 주변엔 비슷한 조그만 시커먼 숯덩어리들이 널려있었다.

군데군데 섞여있는 작은 날벌레들의 불탄 시체는 물론, 여러 의미에서 '선발대'였을 숯덩어리들도 있다.

대략적인 형체만 봐도 카오스나 제노는 물론 심지어 제국군의 형체와 닮은 것들도 있었다.

그렇게 10여개의 새롭게 떨어진 숯검댕이들은 그 차가운 땅바닥의 침묵의 대열에 합류했다.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조용히.




후타바 워해머 공원의 가로등은 항상 오후 7시에 켜진다.

켜지는 순간 그들 입장에서 고압의 전류 스파크가 튀겨나온다는 사실을 모르는 침략자들의 무지함은 오늘도 첨탐 아래에 타버린 시체들을 늘린다.

지금의 밤중의 가로등에는 평소처럼 날벌레들이 꼬여오고 있을 뿐이었다.













대충 고지를 선점한답시고 가로등 위에 전초기지 세우려다가 감전당해 겉바속촉당한 레붕이 후계 마린들
지들이 가장 먼저 아이디어 떠올린 줄 알고 먼저 가로등 점령하려고 했다가 먼저 겉바속촉된 다른 팩션 선발대들 시체는 덤이고


+


첫문장 지워져 있었더라 수정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