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사람들이 로가가 왜 기계교 안 믿었냐고 물을 수밖에 없음
왜냐?
대다수의 사람들은 세속주의적인 사회에서 자란 일반인이니까
그런 사람들의 관점에서는 이해득실을 위해 종교를 갈아타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까
그런데 로가는 태생적으로 종교인으로 설계되었음
애시당초 세속주의적인 사회의 일반인인 대다수의 사람들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사고 구조를 가진 것임
의문 가져도 어쩔 수 없는 일이지 보통 사람하고는 생각하는 방식이 너무 다르거든
그래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랬으면 되는 거 아니냐?"는 로가의 대안이 될 수도 없음
종교인은 사고의 기저에 깔린 가치의 우선순위부터가 일반인하고 다르니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본능과도 같은 믿음이야말로 신앙인데 거기에 이해득실이 개입되는 순간 신앙이 아니게 됨
최소한 영국과 유럽의 근간이고 워해머 40k의 황제교의 모티브가 된 그리스도교에서 신앙이란 그런 것이니까
아니 애초에 주류해석이 옴니시아=황제잖아
이슬람의 알라랑 유대교의 야훼랑 기독교의 주님도 같은데요?
왜 기계교를 안믿었냐에 대한 대답임
내 댓글도 왜 옴니시아=황제인데 로가가 기계교 안 믿었냐에 대한 대답임
이슬람의 알라 유대교의 야훼 기독교의 하나님 전부 같은 동일신인데 기독교인들한테 왜 유대교 이슬람교 안믿냐고 물어보셈 뭐라반응하나
멍청이라고 욕먹거나 빠따질 당하지
난 약간 학자가 진리를 찾는데 적당한 대안으로 만족하지 못하는거라고 생각했음... 로가 인용문 중에 내가 원했던건 오직 진리뿐이었다... 라는 것도 있고 해서
종교인이란 자고로 초월적 진리를 갈구하고 그게 자신이 믿는 종교의 신앙 대상이라 여기는 존재니까
기계교는 황제교가 아니니까 안 갈아탄거지 기계교가 황제신앙이니까 기계교면 되었다고 하는건 왜 사만년대 제국 주류 신앙이 기계교로 통일이 안 되고 기계교와 황제교가 양분하고 있냐고 하는거랑 비슷한듯
ㅇㅇ 그 측면도 맞음. 황제가 유일신인 것과 주신인 옴니사이아의 다른 위격인 것은 종교적 관점에서 차이가 크지.
근데 그거랑 또 다르게 '로가가 왜 기계교 안 믿었나?'하는 질문이 꼭 종교를 세속적으로 갈아타는 현대 종교관때문이라고 볼 순 없다고 생각함 어떤 사람은 로가의 숭배에서 '황제 숭배'를 중요하게 보고 가톨릭과 정교회처럼 믿는 신이 같은 종교가 있는데 왜 공인된 쪽으로 안 가고 구태여 새로운 종교를 만드려 한 거냐고 할수도 있지
그리고 윗댓에 적었듯이 같은 신을 신앙한다 하더라도 신앙이란 믿는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끝이 아니고 그 대상을 어떻게 믿느냐를 포함해 여러 측면을 포괄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로가가 스스로 맞다고 믿는 신앙에 합치되지 않기에 결코 기계교는 선택지가 될 수 없었을 것.
그래 그렇게 생각하는것도 맞는데 로가에 대한 관점이 다르거나 하면 저렇게도 생각할 수 있는거라고
황제교에서 카오스로도 개종할 수 있었는데 기계교론 계종 못할게 뭐냐고 생각했을수도 있고
왜냐면 공인된 쪽이라는 개념을 따지는 것부터가 초월적 진리가 더 우선인 종교인의 관점과는 어긋나니까... 그 공인의 권위는 어디에서 오는가? 국가와 사회? 신이 지금 나에게 초월적 진리가 이러하다고 계시를 주고 있는데 그 공인이 더 우선될 수 있는가?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지.
댁이야말로 댁이 생각하는 종교인의 생각이라는 거에 파묻혀서 다른 사람의 관점으로 못 보는것 같은데...
어떤 의미에선 그 말도 맞아. 그렇게 말한 나조차도 내 주장의 범위 내에서 행동하는, 이러한 제약에서 못 벗어나는 것이야말로 내 주장을 입증해주는 것이니까.
타인의 모순을 지적했지만 자기도 그 모순을 못 벗어나놓고 '나도 못 벗어났으니 이 모순은 맞다!'고 하는게 참 병맛넘치는 생각인걸 모순을 그렇게 잘 알면 고치려고 해야지..
난 애시당초 일반인의 관점에서 생각하는게 모순이라 한 적이 없는걸... 그냥 이해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을 뿐인데.
그리고 '그 모순'을 이유로 타인의 관점이 틀렸다 내 관점이 맞다고 했는데 댁도 그 모순에 갇혀서 그러고 있으면 그 모순은 정답일 수 있어도 댁의 논리는 시궁창으로 빠지는거지
틀렸다(X) 다르다(O) 사람의 생각하는 관점은 이토록 다르기에 '로가가 그냥 기계교 믿었으면 되는 것 아님?'이란 생각은 로가의 관점에서 결국 이뤄질 수 없는 선택지였다는게 핵심임
결과적으로 로가는 종교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일반인이 생각하는 해답은 해답이 아니었을것이라고 하고 그 이유로 댁이 생각하는 종교인의 사고관을 말했는데 또 다른 사람이 보는 로가의 종교인적 사고는 진짜 존경하는 말을 따르기보단 무언가를 믿는 게 중요한거라고 볼 수도 있다고 마치 황제를 믿으려 하다 못 믿으니 카오스를 믿으려 갈아탄것처럼 근데 혼자 생각하는 종교인적 사고관만 믿고 밀고 있잖아
다른 사람이 보면 현대적으로 이해득실 따져서 종교를 갈아타는 생각때문에 로가가 기계교로 갈아타면 되는거 아님?이라고 한 게 아닐수 있고 또 로가의 종교인적인 면에도 맞춰서 생각한 결과가 기계교 개종이었을수도 있어 그래서 왜 개종 안했냐는 말이 나올수도 있고 근데 꼭 현대적인 종교관이 문제여서 이렇게 판단했지만 로가에겐 답이 못 된다고 하면서 한가지 생각만 고수하고 있는게 아쉽다고 생각해
아니 그 난 너가 하는 말은 동의하는데 '믿는 신이 같은 종교가 있는데 왜 공인된 쪽으로 안 가고'라는 부분에서 로가라는 종교에 미친놈이 '공인된'이란 측면을 굳이 따지면서 믿겠냐고 말한거야...
그러니까 누가 보기엔 어차피 믿고싶은거 믿는게 중요한 사람이면 좀 더 편하게 믿는 길을 택할수도 있다고 보는 사람도 있을거란거지 나도 로가가 기계교로 갈아타는건 여러 이유로 힘들었을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댓글 달면서 너는 나랑 생각이 거의 같은 것 같은데, 너가 예시로 말한 다른 사람들에 관해 얘기하면서 뭔가 핀트가 어긋난 느낌이었거든. 내가 말한 내용을 좀 몇 번 읽어보니까 믿음이라는 부분이 포괄하는 범위가 달라서 그런 것 같다. 나는 믿음(대상부터 방법까지)고 너가 예시로 든 경우는 믿음(대상과 방식을 제외한 행동 자체에 의의를 둠)이라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내가 하고 싶던 말은 꼭 로가가 기계교 믿으면 안되냐고 생각하는게 '대다수의 사람들은 세속주의적인 사회에서 자란 일반인이니까 그런 사람들의 관점에서는 이해득실을 위해 종교를 갈아타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까' 때문이 아니라 로가의 종교인적인 면에 대한 해석이 다르기 때문에 생각했거나 다른 이유일수도 있는데 너무 로가의 종교인적인 면을 자신의 해석만으로 보고 다른 가능성을 배제하는것 같다는 말이었음
중간에 내가 좀 엇나가게 띠껍게 말한 부분이 좀 있는것 같은데 그거에 대해서 미안하게 생각함
대다수의 경우는 세속주의 사회인 현대 대한민국 사람이라 이해를 못하는 것이겠지만 너가 말한 예외도 있을 법 하겠지. 주말에 귀한 시간 내줘서 나랑 댓글 오래 달며 사람의 생각이 이토록 달라서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을 예시로 들기 좋게 함께 행동으로 보여줘서 고맙다. 근데 이렇게 말하면 내 글이 모순이 되는데 ㅋㅋㅋㅋㅋ...
하지만 이해한 wwww
초반에 답글에 사용하는 단어가 돈만큼이나 시비조인데 좀 비난조는 자제하슈
저 짤에 있는 댓 쓴사람인데 사실 로가 기계교 믿고 안믿고 그쪽에 대한 질문보다는 다른쪽에 대한 질문이었음, 로가가 신을 믿는 이유는 우주적 진리를 찾으려고 하는쪽이나 철학적인 이유로 믿는다기보단 그냥 신이 강한 존재니까 믿는거 아니었냐는 질문이었음 손짓 한번으로 천개의 행성이 움직이옵니다~ 이 유명한 드립부터, 황제가 그렇게 천개의 행성을 움직이지 못하면 로가는 황제를 안믿을거라는 뜻도 되는거 같아서
뭐 글 주제에 벗어나는 딴소리 한거긴 한데
예전에 유대인들이 자신들의 신앙이 옳다고 여기는 이유가 다른 다신교와 달리 우리 신은 모든걸 다 주관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던데 그거 패러디 같기도 하고??
같은 기계교 안에서도 자기 생각 안바꾸고 교리 약간때문에 충돌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데 황제교->기계교로 가는건 그 이상으로 신앙을 크게 바꿔야 하니까 안 그런것도 당연하지 당장 천주교/기독교만 생각해봐도...
나도 정교회와 가톨릭의 필리오케 논쟁처럼 교리의 세부적인 차원에서조차 종교는 자신들만이 참된 진리라는 배타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종교적인 로가가 옹고집처럼 자기가 진심으로 우러나와서 옳다고 여기는 신앙을 양보할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함 ㅇㅇ
종교인 캐들은 자기가 진실이라고 믿는걸 위해 그렇게 고집부리는 점이 좋더라 조금만 굽히면 훨씬 나은 상황에 있었을수도 있는데도...
이교보다 이단이 더 밉다는 소리도 들어본거 같고 - dc App
믿는건 그렇다치는데 신이 직접 신격 부정은 그렇다치고 전도하지 말라는데 왜 자꾸 츄라이한걸까. 혼자만의 신앙으로는 마음이 달아올라서 구원자행사랑 아는척 안하고서는 못배기겠는 그런건가 - dc App
십계명으로 친히 같은 교인들끼리 살인하지 말라 써놔도 주님을 위해 불신자(라고 생각됨)를 살인하는 그런 마음인가 - dc App
솔직히 나도 로가를 100% 이해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종교인들이랑 어울릴 일이 자주 있다보니 그들에 미루어 짐작해보는건데 종교인들에게 믿음이란 초월적인 해답이라 타협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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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로가다... 이것이 워드 베어러다...
글쓴이 말에 1000%공감하는게 로가처럼 찐 신앙인이라면 "옴니시아도 신의 화신이니 기계교를 믿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는 생각도 할 수 없음 이 바닥에서 이교보다 더 용납 못하는게 이단임 - dc App
이단에 대한 태도는 정말 무서울 정도지
그리고 일신론적 종교관에서 신이 신도에게 꾸지람하거나, 신앙을 부정하는 것은 대부분 "진짜 신앙을 시험"하는 것이기 때문에 황제가 아무리 로가에게 자신이 인간이며 신이 아니라고 해봤자 광신도에게는 통하지 않음 오히려 워드 베어러 은둔자처럼 "아 겨우 도시 하나 태운 시련도 못 버티네요 ㅡㅡ 시련 통과하기까지 딱 한걸음인데 지금 주 황제께서 문고리 잡고 계시는데 아"하는게 신앙인들의 생각임 - dc App
그런 측면에서 무엇을 참된 신앙으로 보느냐에 따라 은둔자와 로가에 대한 관점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함. 황제교가 참신앙이면 은둔자는 자신의 프라이마크보다도 참된 신앙을 지닌 이가 되고 카오스가 참신앙이면 로가는 바오로 같은 회심을 한 사람일테니??? 이것도 이거 나름대로 웃긴 면이긴 한데
개인적으로 로가는 베드로의 워해머 스타일 패러디라고 생각하고 있음 - dc App
그래서 대부분 실제 소설을 보지 않고 밈으로만 소비하는걸 안좋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반사항 없이 그냥 단편적인 부분만 보게 되니까요 - dc App
기계교가 왜 장비 개선을 안하냐는 질문에 대한 답도 되지 전에 누가 써서 념글간거지만 ㅋㅋ '이거 구린데 왜 개선 안함?' 소리는 현대종교로 치면 '성경이랑 예수님 말씀 넘 오래됐는데 왜 안뜯어고침?' 소리랑 똑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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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스 헤러시의 진정한 승자는 황제도 카오스도 아닌 로가다!
이거보고 교회 일치 운동 시작했다 - dc App
카오스로는 갈아탔잖아 기독교 믿다가 힌두교 믿는건 가능한가
그건 아예 신으로부터의 계시가 대놓고 들어온 회심의 케이스라서 이해득실적 측면에 따라 바꾸는 것이랑은 다르지
이스라엘 유대인한테 걍 이슬람교랑 갈라나온 형제종굔데 개종하고 친하게 지내면 되는거 아님? 이라고 물어보라 하면 될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