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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가 : “너희는 그가 분명히 금했음에도 그를 신이라 부르는구나.”


칼리아 : “폐하께서는 우리의 신앙을 시험하시려는 것이다. 시련 없는 믿음에 무슨 가치가 있겠는가? 우리는 그 어떤 것에도 굴하지 않고 진실을 따르는 것으로 우리의 신실함을 증명할 따름이다.”


로가 : “그가 그 어떤 신에 대한 숭배도 금지했음에도 말이더냐.”


칼리아 : “진정한... 진정한 신은 오직 한 분 뿐이다.”


로가: “너의 신이 스스로가 신이 아니라 선언했음에도 말이더냐.”


칼리아: “오직 진정한 신만이 스스로의 신성을 부정하는 법이다.”


(분노한 로가가 제단을 뒤엎는다)

로가 : “네년이 감히... 네년이 감히 내가 한 말로 나를 반박하려 들어?”


칼리아 :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것이냐?”


로가 : “‘오직 진정한 신만이 스스로의 신성을 부정한다.’ 그 책의 핵심이 바로 그 크나큰 착각이었다. 그리고 그 착각은 나의 것이었고. 이성과 사리를 비틀어 그 거짓말을 짜내었던 것이 바로 나였다. 가지고 있던 믿음 전부가 무너져 내릴 터였기에 그 망상을 필요로 했던 것이 나였다. 그리고 이제 네 믿음도 무너지리라.”


칼리아 : “그렇다면 네놈이야말로 황제 폐하의 신성을 증거하는 게 아닌가? 그분께서는 네놈과 같은 종자를 통해서도 일하신다는 것이 아니냐? (발작하듯 웃는다.) 하하, 폐하의 힘은 너무나도 커서 당신의 적조차도 당신의 진실을 드러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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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 한말에 뼈처맞고 부들거리는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