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벨리사리우스 카울은 탈출하려고 계획하고 있었지만 시계 코지테이터가 동기화 해제를 감지하였다. 정지장이 펼쳐졌다. 외계인이 만들었고, 그리고 강력했다.
이건 대상을 제자리에 고정시키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시간 흐름과 분리시키는 것이었다.
'친애하는 아치마고스 도미누스,' 트라진이 중얼거렸다. '자네가 작성 중인 그 명령 코드는 필요 없을 것 같군. 내가 고대의 군주호에게 우리 위치에 순간이동 매트릭스를 설치하라고 지시했네. 초공간 전송기를 통해 이동하는 것보다 더 편할 걸세.'
'날 납치하는 건가, 외계인? 그대의 작디작은 수집품에 나를 추가하려고?'
'작지도 않고, 납치와 같은 저급한 행위는 아닐세- 초대로 생각하게나.'
'거절할 수 있나?'
'이건 의무적인 초대일세. 어쨌든 나는 이 일로 그대들 제국을 크게 도왔고, 그로 인해 전시품도 잃었으니 정당한 보상 없이 돌아갈 수는 없다고 생각되네. 작은 대접이라도 받지 못한다면 카디아인들이 얼마나 형편없는 집주인이겠나?'
카울은 옆으로 물러서면 유리할 것 같다는 듯이 칼날 같은 다리로 옆으로 이동했다. '그런데 왜 나지? 그대가 역사 수집가라면 나는 이 사건의 접점에 있을 뿐이잖나.'
'자네는 흥미롭네. 자네 종족보다 훨씬 오래되었고, 내가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이 많으며, 게다가 내 크립텍 산넷이 자네 함선에 있는 유물들을 조사해봤네. 특히 우리의 정교한 센서로도 뚫을 수 없는 그 큰 관 안에 무엇이 봉인되어 있는지 궁금하단 말이지. 게다가...'
외계인이 손을 들자 작은 은색 곤충들이 움직이는 손가락 주위를 헤엄치며 춤을 추었다. '마인드섀클을 채우고 나면, 자네는 수집을 돕는 훌륭한 파트너가 될 걸세 - 아마도 발레리아보다 더 나은 파트너가 되겠지.'
'자네는 나를 놓아줘야 하네.'
'그래? 왜 그렇지?'
'난 아직 무르익지 않았으니까. 나는 할 일이 더 많고 성취해야 할 일이 더 많네. 나의 중요성과 역사적 가치는 점점 커질 걸세. 한두 세기 후에 내가 더 많은 성취를 이루게 되면 보상은 더 커질 걸세.'
'아,' 트라진이 대답하자 카울의 목소리에서 선의의 짜증이 살짝 느껴졌다. '전에도 그대들이 도옹-화 라 부르는 전설을 공부할 때 이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네. "내가 더 뚱뚱해지면 날 잡아먹으세요." 소년이 마녀에게 말했지. "제가 다리를 건너게 놔두고 대신 제 큰 형을 잡아먹으세요." 새끼 조아트가 말했지. 이 이야기가 어떻게 끝나는지 알고 있네. 내가 오븐에 들어가거나 강에 던져지는 거겠지. 아니, 그럴 순 없네.'
'하지만 내가 만들어야 할 것들을 잃게 될 텐데? 난 할 일이 있네. 황제께서 직접 주신 위대한 작품이지. 지금 나를 데려가면 창조를 거부하겠네. 그 목적은 달성되지 않을 것이며, 자넨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풍부한 표본을 잃게 될 테지.'
'속임수군. 유혹적이지만 거짓말일 뿐이야.'
'그래?' 카울이 물었다. 그리고 자신이 그런 짓을 한 것이 드러나면 화형될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는 데이터 패킷에 봉인 해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가장 민감한 요소들을 제거한 후 표준 검열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이름과 이미지를 제외한 모든 것을 삭제했다. 그리고는 데이터 전송을 통해 외계인의 보이지 않는 센서 거미줄로 데이터를 전송했다.
외계인은 그것을 공중에서 낚아챘고, 카울이 알 수 없는 방법으로 손바닥 위에 홀로그램을 열어 두루마리처럼 읽었다.
트라진은 몸을 바짝 숙이고 한 손가락으로 길쭉한 턱을 툭툭 두드리며 둔탁한 틱틱 소리를 냈다. 그의 손가락은 디지털 두루마리를 점점 더 빠르게 넘겼다. 눈동자에 숫자와 무늬가 반사되고 정신적 사고 이미지와 와이어 프레임 도식을 풀어냈다.
'이것들은 뭐라고 부르지?' 그는 고개를 들지 않고 물었다.
'프라이머리스.'
'그렇군. 그리고 그 수가 많다고?'
'영원을 다 가지고도 잡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아류와 패턴이 있네.'
'오, 친애하는 아치마고스여, 내 말을 듣게. 영원은 길고 긴 시간이네.'
'그렇지,' 카울이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그 모든 시간 동안 카디아와 같은 것은 다시는 없을 걸세. 이런 역사적 사건이, 음... 그대의 컬렉션에 한 조각도 없다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겠지. 아, 하지만 그러면 안되겠지. 난 기껏해야 삼류 인물일 뿐일세. 크라프 공성전이 끝나고 나서야 도착했지. 아니야...'
카울은 정지장 바깥의 카디아 지휘부 주변에 유선 수화기에 대고 말하고 있는 지휘관을 뾰족하게 겨누며 말했다.
'의미 있는 인물을 원하잖나. 전투의 중심이 되는 상징적인 인물, 여기서 일어난 일을 상징하는 인물 말이네. 이 은하계에 더 이상 기여하지 않을 사람... 더 나은 표현으로는 카디아를 상징할 인물을 원하고 있지.'
트라진은 그의 시선을 따라가다 뒤를 돌아보았다.
'날 내버려 두게.' 카울이 말했다. '내 우주선에 손대지 말게. 그러면 가지고 놀 완전히 새로운 은하계를 주겠네.'
'기다려 보는것도 나쁘지 않지' 트라진의 금속 데스 마스크가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 조아트는 나중에 먹어야겠군.'
그 미소를 보는 순간 카울의 몸에 소름이 돋아났다.
진짜 인생 꿀잼으로 사는 새끼.... 그래서 부러운 새끼....
조아트? - dc App
https://warhammer40k.fandom.com/wiki/Zoat
- dc App
햄탈 우엘 유닛으로 나오는 개들 40k버전인가보네
번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dc App
오븐... 오븐이 필요하다 - dc App
카탈로그 선행공개보소 - dc App
트레일러에 흡족해하는 씹덕
카울이 유출범이었구나 네이노오옴
그... 지땁의 신모델 유출사건이 떠오르는건 왜일까 - dc App
저런거 보면 트라진도 재밌는 악당이야
이건 디렉터 본인이 그냥 클뜯해서 갖다바치는거잖아ㅋㅋㅋ
개발기간 만년따리 신작을 아직 출시도 못했는데 잡혀갈순 없잖아
크리드 잡으라고 등 떠밀어줬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