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Arks of Omen: Farsight
피의 부름
마침내, 쏟아지는 오크와 카오스 숭배자들이 '위대한 별의 제단'에 도달했습니다.
월드 이터들이 동쪽에서부터 쏟아지는 이단측 공세의 선봉을 맡고 있었고,
남쪽에서는 다 스모그보스의 스피드와!가 쏟아지고 있었죠.
파사이트는 남쪽 경계의 탁 트인 개활지 폐허 유적지대로 자신의 카드레 군대들을 재배치한 후,
그와 그의 마지막 남은 8인대 전사들은 제단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스스로 카우욘 전략을 위한 미끼를 자처하였습니다.
아서스 몰로크에서의 전쟁 시작 이래로 지금껏 오'쇼바의 내면에 쌓였던 그 모든 분노와 신랄한 좌절이-
그의 정신 바깥으로 몰려오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의 전략은 적들을 제단 위로 유인한 다음,
무자비한 화력을 쏟아내어 그들의 피로 이 공간의 기이한 에너지들을 각성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에도 파사이트가 여기서 싸웠을 때처럼 말이죠.
그러나 그 분노가 자꾸 치솟고 있었기에,
파사이트는 지금 당장에라도 배틀슈트의 추진체들을 점화하여 적들을 향해 돌격해버리고 싶었죠.
하이 커맨더 혼자만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린스킨 차량들과 울부짖는 코른-광신도들이 점점 다가올수록,
혹은 서로 충돌하며 부딪칠수록-
일부 타'우 전사들이 자신들의 엄폐물들을 벗어나 앞으로 달려나갔죠.
파사이트의 단호한 불호령이 카드레 통신망에 떨어진 이후에서야 그 전사들은 간신히 정신을 차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사령관 토치스타와 심지어는 학자적인 오'베사까지도,
강렬한 돌격 충동을 느끼고 있었죠.
파사이트는 바보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무언가 외부적인 힘이 그의 군대들에 작용하며 그들의 호전성을 자극하고 있음을 간파했죠.
도대체 무슨 기이한 충동이 타'우를 원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파사이트는 절대 그렇게 내버려둘 생각이 없었습니다.
설령 그가 할 수 있는 것이 그저 참는 것이라고 해도,
파사이트는 병사들이 몬'타'우* 야만인들처럼 미쳐버리게 방치하지 않을 것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뜨거운 전쟁의 바람이 그의 주변에 멤돌고-
적들이 더욱 더 가까이 오는 와중에도,
파사이트는 제단 위 자신의 자리를 고수하며 전사들에게 모범을 보였습니다.
첫 버서커 물결들이 폐허들로 난입하며 제단 구역으로 입장한 순간에야,
파사이트와 그의 남은 8인대 전사들이 사격을 개시했습니다.
플라즈마 폭풍 및 미사일 폭격들이 이단 아스타르테스들에게 쏟아졌고,
직후 파사이트와 그의 동료들은 제트-추진 연기와 함께 후방으로 역돌격했죠.
오크 무리들이 계획된 표적지역kill-box내로 돌입하자,
파사이트의 보병 전선들로부터 무자비한 화력이 쏟아지며 함께 학살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모든 적들이 감사하게도 제단 구역 안으로 진입하지는 않았죠.
동쪽 및 서쪽 측면 지점들에 배치된 타'우 전투 분대들은-
제단 구역에 진입하는 대신, 파사이트의 대형을 포위하려 시도하는 적들과의 교전 빈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충분히 많은 적들이 위대한 별 제단 위에서 쓰러졌고,
덕분에 파사이트가 두려워하고 한편으로는 기대했던 그 영향력이 생성되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지금도 그는 풀려난 몰로크인들이 그가 지금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낼지,
아니면 그저 자신과 지휘부를 몰살시키려 들지 아닐지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써리얼들이 이것 말고는 더이상의 다른 방법을 주지 않았음을 씁쓸히 되내였죠.
제단에 피가 떨어진 지점 위로, 으스스한 불빛이 타올랐습니다.
빛이 맹렬하게 빛나기 시작하는 동안, 제단 위에서도 같은 빛이 빙글빙글 돌며 피어나기 시작했죠.
그 빙글빙글 도는 빛은 곧 넒고, 납착한 원형으로 변하며-
맹렬한 빛으로 타오르는 디스크가 되었는데,
배틀슈트 센서들은 그 빛을 감지할 수 없었으며-
그 빛을 바라본 자들에게 역겨움과 메스꺼움을 선사했습니다.
뒤이어 응고된 피가 하늘 위에 타오르는 원에서부터 아래쪽으로 비처럼 쏟아지며,
제단과 제단 위에 널린 시체들을 적시기 시작했습니다.
곧, 피와 힘줄이 섞인 혐오스러운 다발 덩어리들이 우박처럼 지상에 떨어졌고,
이내 바위만한 크기의 핏빛 고깃덩이들이 제단에 떨어졌습니다.
이 기이한 덩어리들은 꿈틀대며 열기를 피어내고 있었는데,
그 안에서부터 긴 사지들과 창백한, 뿔 달린 머리들이 펼쳤으며-
그것들이 놋쇠 검들을 하늘 높히 들어올렸습니다.
파사이트는 몰로크인들이 베'겔, 타'우와 오염된 궤'라 모두를 상대로 터져나오는 것을 보며-
그의 영혼 속에서 일어나는 난폭한 유혈갈망과 싸우는 한편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이어진 것은 대혼란이었습니다.
갓 피어난 포탈에서 쏟아진 악마적 존재들이 스스로를 보이는 모든 적들에게 집어던지는 동안에도,
더 많고 더 강력한 군대들이 위대한 별 제단을 향해 몰려들고 있었죠.
벡스트릭스Vextrix와 아쿠마라Akumara 가문들의 카오스 나이트들이 교전 구역에 들어오며-
대포들을 불태우고 사악한 기도문들을 음성나팔들로 토해내었습니다.
블랙리젼 군단원들 또한 그 금속 거신들의 발치 아래에서 전진하며,
볼터들을 토해냈죠.
또한, 더 많은 다 스모그보스의 전차들이 폐허들을 파괴하며 들어왔습니다.
배틀웨건들과 장갑고속차들의 조종수들은 워바이크 폭주족 무리들에 맞서-
누가 더 빨리 싸움에 참여하나를 두고 경쟁하고 있었죠.
그리고 그 위에서는 각종 항공기들이 회전하거나 싸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러는 동안, 빛나는 포탈은 점점 더 커졌고,
사악한 존재들은 더 많은 유혈과 학살을 뿌리기 위해 그 포탈을 건너 지상으로 내려왔죠.
파사이트는 지금이 탈출할 마지막 기회임을 알아차렸습니다.
최선이든 최악이든, 그의 비범한 카우욘이 마침내 발동되었습니다.
이미 그의 부대들은 피로-번득이는 괴물들의 무리들과 날뛰는 놋쇠 짐승들을-
막아내기 위해 분투하고 있었습니다.
타우 전선들을 향해 무모하게 돌진해대는 월드 이터들은 두말할 필요도 없었죠.
전선 후방의 그의 스텔스 팀들과 고스트킬 조종사들은-
오크 세력들이 전장 경계선들 일대로 범람하면서,
북쪽에 설정된, 사전 예정된 후퇴로를 위협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게다가, 가간트들과 카오스 타이탄들이 벌이는 천둥과 같은 전투들이-
점차 북쪽 폐허지대 고리 경계들로 확전되면서 타우의 퇴각로를 더욱 좁히고 있었죠.
지금 이 순간에도, 코르'바트라 함선들이-
행성 북반구 궤도 전장에서 전쟁중인 오크와 카오스 전함들을 흩어버리기 위해,
단호한 일격의 공습을 벌이고 있다는 보고들이 파사이트에게 들어왔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 적들이 흩어졌지만, 만약 적들이 다시 규합한다면-
그의 함대는 후퇴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자신의 지상 병력들은 철수할 수 없을 터이니,
그렇게 되면 파사이트의 전사들이 빠져나갈 방법은 아마 없을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때, 파사이트를 향해 두 뿔이 달린 사악한 괴물이 달려들었고-
파사이트는 그것을 베어버리며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더 많은 적들이 연기와 타오르는 빛 속에서 튀어나왔고,
파사이트는 그들의 머리통을 전부 잘랐습니다.
그의 '단검의 검술the way of the short blade'은-
점차 참수하고, 쪼개고 짓밟는 난폭한 폭력으로 변해갔습니다.
오크들로 가득한 한 트럭이 제단 위로 올라왔다가 오'베사에 의해 폭발했는데,
그는 그대로 살아남은 오크들에게로 몸을 날려 오크들의 머리통들을-
배틀슈트의 무자비한 사지들을 휘둘러 박살내버렸죠.
그들의 머리통들이 잘릴 때마다, 파사이트는 작은 성취감,
어떤 끝나지 않는 복수의 채무에 또다른 탕감을 주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의 배틀슈트의 AI가 그에게 절제된 음성들로 무언가 말하였지만,
그에게 그 말들은 그의 거친 숨결들과-
그의 청각관들에서 들리는 피의 고동소리와 경쟁하는 또다른 잡음에 불과해졌죠.
학살과 힘의 망상들이, 마치 포탈의 눈부신 빛과 합동 공연하듯-
그의 시야 앞에서 현란하게 춤추었습니다.
그 속에서 파사이트는 전장의 거신이었고-
그의 슈퍼노바는 궤'라 타이탄들과 크기가 비슷한 수준의 거대한 전쟁기계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의 여명검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고,
그 자리에는 피로 물든 손의 전쟁군주가 된 그의 위치에 걸맞는 한 거대한 도끼가 달려있었습니다.
해골들이 그의 피로-점철된 갑옷에 메달린 사슬들에 걸려 덜걱거렸고,
그 해골들 중에는 그와 그의 백성들에게 언제나 거짓말만 일삼았던 이서리얼들 전부의 해골들도 있었죠.
그는 본인 스스로에게 되물었습니다.
질서정연한 전략들 혹은 겁쟁이같은 후퇴가 그러한 강력한 파괴자에게 무슨 필요가 있겠느나고.
그는 갑자기 자신의 후퇴 전략이 역겹게 느껴졌습니다.
영광을 다른 이들에게 주고, 전장을 벗어난다는 것이 혐오스러워졌죠.
왜 자신은 언제서 그러한 희생을 스스로 강요해야 하는 것인가?
왜 그가 이끄는 자들, 한때 그를 이끌었던 자들같은-
그러한 약한 생명체들이 그의 두 어깨에 언제나 무겁게 올라와있는 것인가?
파사이트의 마음 속에서 분노가 독물처럼 치솟았습니다.
카드레 통신망으로 흐르던 각종 명령 요청들 및 지원 요청들이 점차 끊어지고,
이윽고 작아지고 흐려졌습니다.
그리고 그는 당장이라도 그의 조종석을 찢고 뛰쳐나가 그들에서 벗어나버리고 싶어졌습니다.
그는 도약하고 싸우고, 베고 잘랐지만-
베'겔과 궤'라와 몰로크인들 모두가 그의 검격 아래 쓰러지는 와중에도-
파사이트의 분노는 계속 커져가고 있었습니다.
후퇴는 없을 것이다.
무슨 권리로 그를 따르는 자들이 자신에게서 구원을 바랄 수 있단 말인가?
그는 휘몰아치는 매연과 피어오르는 폭발들과 우뢰와 같은 폭발음 사이로 그들을 보았고,
탄막을 쏟아내거나 혹은 미친듯이 돌격하여 그 싸움에 참가했습니다.
그제서야 그는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강한 자들만이 살아남게 하라,' 파사이트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자들은 그의 그림자 아래 싸울 자격이 있을지도 몰랐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그 순간에서야, 마침내 그는 자기 자신만을 위한 싸움을 할 수 있게 될 것이었습니다.
그는 혼자서, 모낫Mon'at의 방식,
일인군단이 되어 싸우게 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문득 든 한 생각이 파사이트의 피에-미친 정신을 잘랐습니다.
옛 사령관 퓨어타이드에게는 3명의 대제자들이 있었습니다.:
오'샤세라, 교활한 여사냥꾼.
;오'쇼바, 신속하고 예리한 단검.
;카이스, 외로운 자, 자신의 탈'리세라 형제자매들과도 벗어나 홀로 싸우는 자.
파사이트는 언제나 카이스의 방식을 이해하지 못했고,
어떤 식으로는 그 외로운 타'우를 언제나 동정했었습니다.
그는 언제나 충성의 유대 혹은 전투에 목적을 주는 의무를 이해하지 못할 터였으니까요.
그 순간, 파사이트는 익사 중인 수영선수처럼 그 생각에 메달렸습니다.
그는 이제서야 자신이 벼랑 끝에 서 있었음을 깨달았고,
한걸음씩 그 벼랑에서 자신의 몸을 밀어냈습니다.
그의 전사들의 광기와 절망에 가득찬 울부짖음 소리들이 그제서야 들려오자,
자기혐오와 공포가 하이 커맨더의 마음을 채웠습니다.
그가 학살에 취한 동안, 그는 자신의 전투 전략들을 아직 펼치지도 않고 있었죠.
그러나, 슈퍼노바는 침착히 제정신을 차린 그에게 통보해주었습니다.
전투 후퇴를 감행하기 위한 기회의 창은 이제 수 분으로 줄어들었으며,
성공적인 철수 가능성들 또한 추락하고 있다고 말이죠.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의지의 힘으로, 파사이트는 아직도 그의 영혼을 유혹하는-
비통함과 증오를 저 멀리 치워버렸습니다.
그는 자신이 지닌 헥사그램 부적이 부적집 안에서 빛나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그 암회식 부적은 극도의 기계적 스트레스 아래 전율하고 있었고,
연기가 부적집에서 새어나왔습니다.
그의 ㅅ야 수용기들을 흐리게 만들었기에,
파사이트는 포탈에서 흘러나오는 독물같은 빛을 최대한 필터링한 후-
자신의 전략적 육각지도들에 집중했습니다.
파사이트는 여전히 자신들이 후퇴할 수 있지만,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전략가로서의 자신이 지닌 모든 기술들을 다하여야 함을 깨달았죠.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도 그 모든 것을 동시에 해야 했습니다.
이제는 한 명의 전사가 아니라, 한 명의 지도자가 되어야 할 때였죠.
피로 젖은 제단 위에서 제트팩을 가동하여 물러나면서,
그는 남은 8인대를 단호한 힘을 담아 자신 쪽으로 호출했습니다.
더 싸우는 것은 전투와 학살을 향한 탐욕에서 나오는 것이고,
이에 따르면 이 장소를 오염시키고 있는 이 기이한 정신-과학 에너지들에 조종당하게 되는 것이므로-
이제 우리는 오늘 더이상 싸우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명령을 내렸죠.
그는 혹여 자신이 어떤 식으로든 이 현상,
즉 그의 전사들의 영적 갑옷에 난 이 균열에 기여한 것은 아닌가 하고 두려워했지만,
구태여 이를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싸우는 대신, 이제 그와 그의 동료들은-
배틀슈트들의 속력과 파이어 카스트로서의 직위를 무기로 삼아-
파사이트의 생존한 전사들을 이끄는 목자들이 되어 전투 지역에서 벗어나 최대한 빨리 퇴각로로 이끌 것이었습니다.
이제는 철수가 가장 중요한 그 모든 것이었습니다.
후퇴가 바로 생존이었습니다.
베'겔과 궤'라와 모로크인들이 서로를 파괴하게 두라지,
파사이트는 언제나 그리했듯, 계획대로 명령을 내렸습니다.
타'우는 오늘 더 이상 싸우지 않을 것이었습니다.
계획이 세워지자, 파사이트와 그의 살아남은 동료들은-
북쪽으로의 퇴각 지휘를 정성을 다해 수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그들은 아서스 몰로크에서 탈출하거나,
혹은 최소한 시도 중에 죽을 것이었습니다.
'바쉬토르 각하의 임프들이 승리가 이미 손아귀에 들어왔다고 내게 속삭였다.
우리는 그저 태엽들이고, 그의 거대한 기계는 계속 돌아간다.
이곳은 진정한 전장이 아니며, 저들 또한 진정한 적들이 아니다.
각하르와 그의 동물들은 이 핏빛 폐허에 그냥 버려두어라.
저들의 야만스러움이 우리를 엄호해줄 테니.
다른 모든 자산들 또한 함선들로 복귀하라 말해라.
'불경한'은 다른 임무들이 있으니...'
-우가락스 더 소울이터, 로드 글라스의 승전보를 접수한 이후.
*이써리얼 이전, 카스트끼리 전쟁치루던 시절의 타우 야만인들.
번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dc App
네임드 매치는 나즈드렉 vs 파사이트가 끝이였구낭 그래도 넘나 재밌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