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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로갈 돈이 엑소사이즈드(Exocised),

그러니까 한번 악마빙의를 극복한 경험자로 40k에 귀환하면 어떨까하는 얘기를 한 적 있음.


https://m.dcinside.com/board/blacklibrary/27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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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빙의를 당하고 이를 극복해서 악마를 쫒아낸 엑소사이즈드는 워프에 대한 이해와 식견이 넓어지기에,

태생부터 워프를 이해하지 못하게 설계된 로갈 돈이

자신과 정반대의 존재인 워프를 이해하고 성장하기에,

또한 그런 성장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하기에 괜찮은 소재가 아닌가 하고 말이지.



겸사 겸사 악마빙의의 후유증은 평생 가니까, 라이온 늙은거처럼 패널티로 써먹기에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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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또 그런 정신적 성장이랑은 별개로,

요즘 프라이마크들은 다들 황제한테 뭔가 개쩌는거 하나씩 받는게 유행한단 말이지?

특히 라이온은 방패에 칼, 아머까지 풀세트 다 받고도

숲걸음이라는 특능까지 추가로 받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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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로갈 돈은 이미 황제한테 받은게 아니냐,

길리먼 불칼도 30k에 이미 받아놨던걸로 나오지 않았느냐 할수도 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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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해머는 미니어처 조형 팀이 와따다보니,

그냥 심심하게 갑옷 받았으니 이제 끝! <- 이럴리는 또 없단 말이지.


길리먼 부랄도 나중에 설정 변경된거에 가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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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뭐 짤처럼 데몬웨폰 쓰는 컨셉도 나름 멋지고 어울린다고 보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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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악마빙의 컨셉과 관련해서,

비슷하게 엑소사이즈드만으로 구성된 엑소시스트 챕터도 이런 기믹이 어울린다는 의견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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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에서 라이오넬 헤러시의 아바돈처럼

황제한테 데몬웨폰을 건네받아 사용해도 나름 멋있을거라고 생각함.

봉인된 데몬웨폰을 관리/감시/수호하며 흔들림없이 계속 싸워나간다,
이런 면에서 임페리얼 피스트의 묵묵히 의무를 수행하는 면과도 어울린다고 봄.

그레이 나이트의 가란 크로도 비슷하겠네.



사실 이 부분은 무기에 봉인된 악마가 어떤 악마냐에 따라서 평이 갈라지겠지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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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몬웨폰 말고 또 다른 견해로는, 워프적 존재의 빙의도 어떨까 함.

위에 엑소사이즈드처럼 한번 빙의됐다가 악마를 쫒아내는거 말고,

포제스드 마린처럼 빙의된채로 계속 싸우는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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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빙의 대상은 카오스의 악마가 아니라 황제의 천사가 되겠지.

외형이나 성질도 딴판일테고.

그동안 나온적 없는 컨셉이니, 많은 부분에서 작가진의 노력과 주의가 필요할거임.

아무튼 그래서 그 천사는 누가 어울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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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황제의 투사로서 평생을 싸워온 지기스문트가

사후 승천한 천사인 편이 뽕 쩔지 않을까.




로갈 돈은 지기스문트를 아꼈지만,

사이가 틀어져 절연을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중하게 생각했으며,

헤러시 도중에는 서로가 서로를 도와 싸우기도 했지.




그런데 헤러시 이후에 로갈 돈은 자신이 지키지 못한 황제와 제국에 대해 극심한 후회와 절망에 시달렸는데,

지기스문트가 아바돈에게 죽을때 로갈 돈은 없었단 말이지.




그런데 악마 빙의를 극복하고 워프를 이해하고서 40k에 귀환한 로갈 돈이

어느새 자신의 몸에 새로이 깃든, 황제 폐하와 연관된 무언가와 대화하며 그 정체를 추론하고 있을때

어느 순간 카오스와의 전장 한복판에서

그 정체가 자신의 아들 지기스문트(에게서 이어진 워프적 존재)라는걸 깨닫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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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줄 알았던 가족이 사실 살아서 함께 싸워주고 있었다?

<- 이거만큼 뽕차는 전개가 없거든요



"가자꾸나 아들아"

<- 이거 한 마디면 이제 팬들은 자지러지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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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또 블랙 리전 최고참이 그걸 지켜보면서

'그의 검술은 마치 오래전 아바돈을 상대로 흑검을 휘두르던 황제의 투사를 연상케했다'

<- 이런 대사 갈겨주면 팬들은 뒤집어지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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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술 더 떠서, 그걸 지켜보고 있던 로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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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자신이 아끼던 2인자이자,

빙의된 데몬과 완전한 합일을 이루었으나

자신의 무관심 속에 어느새 죽어 사라진 아르겔 탈을 떠올리고 피가 거꾸로 돌면서 달려드는거지.




그럼 이제 '황제의 투사(Champion)'이자
그 겸허함으로 '성전군(Crusader)'로 칭해졌으며
워프를 이해 못했으나 받아들이게 되었고
황제를 맹목적으로 끝까지 따르던 로갈 돈이


황제를 맹목적으로 숭배했으나 배신했고
워프를 이해하기보다 숭배하려했고
그 오만함으로 카오스의 군세를 일으켰으며
이제는 워프 그 자체의 일부가 되어버린 악마 로가와 싸우는


어떤 의미에서는 상징적인 구도가 만들어지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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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이 지기스문트 빙의 루트는 씹덕들이 환장한다는 수미상관 전개이기도 한데,

로갈 돈은 특유의 겸허함으로 황제에게 무언가를 받으려하는 인물이 아니였음.

30k의 첫 만남에서도 팔랑크스를 가져와서 그걸 바치고, 또 돌려받는 캐릭터였지.



그런데 40k에서 귀환한 로갈 돈은 여전히 황제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묵묵히 싸우는데,

사실 황제의 선물은 이미 로갈의 안에 있었다?

그건 로갈이 아꼈고 함께해왔던 그의 아들?



보기에 따라서는 팔랑크스처럼 황제에게 바쳤던 아들을 돌려받은 셈이기도 하고,

황제에게 받기보다 그 이상으로 바치기를 원했던 로갈을 다시금 완성시키는 수미상관 전개도 된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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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40k에 귀환한 로갈은


1) 악마 빙의를 극복해 워프를 이해하게된 엑소사이즈드면 뽕 찰거 같다

2) 복귀 프마들이 받는 황제의 선물로 천사가 빙의하면 더 뽕찰거 같다

3) 근데 그 천사가 사후 승천한 지기스문트면 더더 뽕찰거 같다

4) 그거 보고 로가가 아르겔 탈 떠올리며 달려들면 더더더 뽕찰거 같다


+ 황제한테 봉인된 데몬 웨폰 받아도 재밌을거 같다.






+ 근데 로갈 돈 40k 모델 언제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