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생귀니우스는 신경쓰지 않는다. 그는 옛 넷의 시선을 느낀다. 그의 형제의 흉갑을 장식한 눈처럼 암울하고 사악한 눈빛이 어둠 속에서 그를 바라본다. 그들은 이 일을,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모든 일을 보기 위해 왔다. 흥분한 목소리로 그들이 서로에게 중얼거린다. 무수히 많은 수효의 군세들이 기쁨에 겨워 단어가 되지 못한 말을 내뱉고 속삭인다. 생귀니우스는 어둠의 신의 광대함을 느낀다. 그리고 그는 마지막 호흡 속에서, 인류의 저항을 보일 것이다.


탈론에 꽂힌 생귀니우스를 호루스가 그대로 들어 올린다. 부러진 뼈, 찢겨나간 상처가 비명을 지른다. 찢긴 입술 사이로 피가 흘러내린다. 괴물의 다른 손이 월드브레이커를 치켜든다.


다음 순간, 생귀니우스의 왼손이 호루스의 뺨과 눈을 사정없이 찌른다. 분노 속에서 호루스가 울부짖으며 제 희생양을 떨어뜨린다. 무릎을 꿇은 생귀니우스는 그의 상처 속에 그대로 옆으로 쓰러진다. 몸을 떨며, 그가 일어나려 한다. 최후의 순간, 그는 일어나려 한다. 그는 일어선 채로-



피할 수 없는 최후의 순간조차도 끝까지 저항하는 것.


근데 돈까스 치킨까스 드립이 나온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