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인상을 일단 말하자면 패파 자체를 만들던 애들이라 게임 자체는 나쁘지 '않았음'.
물론 CRPG로써 역대 최고의 작품이라고 평가받는 발더스3와 비교하면 확실히 부족함이 느껴졌지만
하지만 PC 워해머 40K게임의 좆망 법칙에 따라서는 간만에 먹을만한 사료구나 싶었음
40k를 세세하게 묘사한 분위기도 좋고 무엇보다도 나름 선택지가 여러개 있고 초반 챕터들에서는 전투들 역시 나름 뿜뿜 터지는게 잘나와서 할만한데
문제는 이 게임도 발게이3와 공통된 단점이 하나가 있음
챕터3에 오면 게임이 좆망함.
물론 그전부터 저런 기괴한 버그들이 터져나왔지만 챕터 3부터전투 난이도가 갑자기 쳐 오르면서
동시에 스토리 역시 갑자기 날림공사로 게임이 진행되기 시작함.
무엇보다 그놈의 Grimdark한 느낌을 살리겠다고 요새는 잘 쓰지도 않는 강제패배 같은걸 쳐넣고 갑자기 퍼거기질이 터지기 시작함
물론 '아따 이게 옛날 워해머 맛이랑께요' 하고 좋아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문제는 버그와 갑자기 날림으로 전개되기 시작한 스토리가 얽히면서
내가 같은 게임을 하는게 맞냐 싶은 느낌이 풀풀나면서 하면 할수록 실망감이 존나 커짐
그래도 누렁이라고 엔딩을 어거지로 보고 2회차를 하면서 빡치는 사실을 알았는데
동료에 대해서 내가 했던 선택이 크게 영향을 끼친다기보단 그냥 고정된 스토리라인에서 약간의 변주만 있을뿐
사실상 선택을 한다는 '착각'만 주는거였음. (물론 이단루트 타면 사라지는 애들도 있지만) 결국 캐릭별 정해진 스토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음.
그나마 루머이지만 제작사인 Owlcat 얘네한테 투자를 해줘서 독립 스튜디오로 나오게 한 금융그룹이 발매를 서두르게 했다는 얘기도 있어서 조금의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결론적으로 요약하면
하필이면 발게이3 이라는 역작과 동시대에 걸려버리면서 안 쳐맞아도 될 줄빠따를 쳐맞아야하는
현 상황으로는 평작(혹은 그 이하)의 물건임. 영어 자체는 어렵지는 않지만 혹여 공부한다는 느낌으로 5만3천원 쓰는게 아니라면
할인율이 존나 쎄거나 아니면 최소한 버그들이라도 고쳐지고 기어들어가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함.
지금 당장으로는 절대 추천은 하지 못할 작품임.
딴건 다 ㄹㅇ 공감인데 강제 패배 이벤트가 있었음? 1회차 헤러틱+이코노클라스트하고 2회차 도그마틱으로 엔딩 보면서 강제 패배는 안 당해봤는데
스토리 때문이긴 하지만 챕터3말의 '그 부분'이 강제패배이벤트 느낌이라고 적었어야하는데 그냥 단순히 강제패배전투는 아니긴 함
3 마지막 그거 레딧에서도 악명높더라 깨라고 만든거 맞냐고 - dc App
3장부터 난이도 오른다는건 공감이 안가네, 애들 스킬이 너무 개사기라 피 1600도 2턴이면 까버림;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