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엔젤 군단은 크게 3중의 조직으로 구성된 존재인데 이 3중의 존재가 전부 별개가 아니라 서로 뒤엉켜 있는 아주 지랄맞기 짝이 없는 존재임.


아주 개략적으로 크게 나누어 보자면, 이들은 프린키피아 벨라코사의 챕터-중대 단위 편제, 헥사그라마톤의 윙 편제, 그리고 헤카토니스티카의 오더 밀리턴트 편제가 다 뒤엉켜 있음.



1. 프린키피아 벨라코사 편제


이 편제는 황제가 편성한 군단 편제에 기반한 공식적인 편제. 코르푸스 노빌리스(Corpus Nobilis)로도 불리는 기준 편제.


이 기준에 맞춘 다크 엔젤 군단병의 계급도는 나이트 프라이토르/나이트 커맨더/나이트 캡틴/나이트 단위로 분류됨. 이게 아마 블랙 북에 나오는 편제 기준일 텐데, 숲의 아들 라이온에 등장하는 인물 중 나이트 서전트가 있는 걸 봐서는 아마 캡틴과 나이트 사이에 있는 서전트 계급이 있는 것으로 보임.


여기는 상대적으로 지랄맞을 게 별로 없음. 딱딱딱 지금 제국 방식으로 정렬이 된 구조니까.



2. 헥사그라마톤의 윙 편제


자 여기서부터 지랄 시작된다. 헥사그라마톤의 윙 편제는 기본적으로 군세(Host) 단위로 편성되어 있던 기존 군단의 편제를 라이온이 자기 취향에 맞추어 개편한 거라고 보면 됨. 검의 군세, 뼈의 군세, 왕관의 군세, 죽음의 군세, 불의 군세, 철의 군세, 오각성의 군세, 돌의 군세, 공허의 군세, 바람의 군세 등등등 황제가 직접 구분한 세부적인 편제들이었음. 일명 코르푸스 덱스트라(Corpus Dextra).


이 각각의 군세는 병과적 특성에 따른 구분이었는데, 예를 들면 왕관의 군세는 전열을 돌파하는 충격보병이자 최정예 보병대의 역할을 수행했음. 오각성의 군세는 사이킥을 활용하는 지금의 라이브러리안들이 편제된 곳이었고. 자브리엘 같은 경우는 뼈의 군세에 속한 전사였고.


이 시점에는 프린키피아 벨라코사에 따른 군단 표준 편제가 정립되지 않았고, 그에 따라 황제는 일종의 테스트 베드로서 다크 엔젤 군단을 활용했던 것으로 보임. 어쨌든 라이온이 군단을 하사받은 이후 이 군세 개념은 현재도 잔존하는 윙으로 개편되어 총 6개의 윙을 구성했음. 드레드윙, 데스윙, 아이언윙, 레이븐윙, 스톰윙, 그리고 파이어윙.


각 윙의 구성원들은 중대와 분대에 분산되어 편성됨. 그리고 각 윙의 지휘관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면 그들을 별도로 소집함. 정확히는, 전장의 지휘관이 윙 편제의 개입을 요청하고 그 요청이 수용되면 윙 지휘관, 즉 각 윙의 루터넌트가 각지의 부대에 소속된 윙 소속의 병력들을 소집해서 작전에 투입하는 거임.


이 기준에 맞춘 계급은 마스터/마샬/프록터/이니시에이트로 나뉨.



3. 헤카스토니카의 오더 밀리턴트 편제


헤카스토니카는 헥사그라마톤의 감춰진 카운터파트 개념에 속한다는 게 일단 기본적인 설명. 군단의 가장 은밀한 비밀과 위험한 지식을 다루는 편제인데, 크게 오더 밀리턴트와 오더 시빌리스로 나뉨, 오더 밀리턴트는 다크 엔젤 군단병이 속한 편제고, 오더 시빌리스는 전투에 임하지 않는 민간인들-군단 시종, 갑주공, 병참 인력, 유지 보수 인력 등-이 속함. 다만 오더 밀리턴트에는 속하지 않기 때문에 기록된 역사 자체가 부족함.


하여간 이 오더 밀리턴트는 일명 코르푸스 시니스터(Corpus Sinister)로 불리는 조직이고, 하이 프리셉터/프리셉터(그리고 이들이 구성한 콘클레이브)/세네샬/세노바이트/아뎁트로 계급이 분류됨. 많으면 수백, 적으면 십여 명 남짓한 멤버로 구성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편제가 어떻다고 말하기는 어려움. 그리고 저 하이 프리셉터를 바로 라이온 엘 존슨이 맡았음.


가장 대표적인 오더 밀리턴트가 라이온의 근접 경호를 맡던 500인대. 일명 라이온 코덱스로 불리던 군단과 라이온 엘 존슨에 대한 비밀스러운 지식을 관리하던 조직이자 라이온의 경호대였음. 군율을 유지하는 오더 오브 블러디 슈라우드라거나, 랑단 전문으로 훈련된 오더 오브 브로큰 클로라거나, 이런 식으로 전문분야를 또 따루 갖추고 있는 조직들인 거임.


그리고 이 기사단의 최정예 전사를 일컫는 표현이 바로 나이트 세노비움. 이들은 가장 치열한 전장에서 자신의 특기가 필요할 때 임시로 편성되는 일종의 임무부대라고 할 수 있는 단위임.



4. 예시를 통해 보는 다크 엔젤 군단병의 소속


내 이름은 자브리엘이다. 테라의 스택홈 하이브 출신이다. 세 열쇠의 기사단에 속한 부제이며, 드레드윙의 입회인이었으며, 뼈의 군세에 속했던 이다. 제1군단 제15챕터 제3중대의 제2디스트로이어 분대의 기사였기도 하다. 우리는 왕관 없는 왕자였으며, 황제 폐하가 처음 빚은 죽음의 천사였다.



그러니까 자브리엘에 대해 저 설명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1) 자브리엘은 테라 출신의 최고참병이다 : 왕관 없는 왕자는 군단 편제 확립 이전 라이온 엘 존슨의 진 시드로 만들어져 황제의 곁에서 직접 싸웠던 아스타르테스를 가리키는 표현임.


2) 세 열쇠의 기사단에 속한 부제 : 헤카토니스니카 기준으로 세 열쇠의 기사단, 오더 오브 쓰리 키에 속해 있으며, 그 기준으로는 최하위 위계인 아뎁트를 맡고 있음.


3) 드레드윙의 입회인이자 뼈의 군세에 속했던 이 : 호스트 오브 본에 속해 있다가 라이온 발견 이래 드레드윙으로 편제되었으며, 헥사그라마톤 기준으로 최하위 위계인 이니시에이트에 속함.


4) 제15챕터 제3중대 제2디스트로이어 분대의 기사 : 프린키피아 벨라코사 기준으로 일개 쌩마린이었다는 뜻.



지랄맞지? 지랄맞다. 칼리반 야수 새끼들 같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