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예 자기들 이념을 바쉬야의 길로 못박아버린 엔클레이브를 제외한 타우가 카스트를 넘어선 행위를 바쉬야로 부르면서 금기시한다는 설정은 알려져 있는데

사실 이거 규정이 되게 애매모호하다

예시로 물의 카스트가 조각을 만드는 건 흙의 카스트 영역을 침범한 거라 처벌받을 사안이지만
자기 방어를 위해 무장 휴대를 하는 건 크게 금기시되지도 않고 타우의 경찰(보다는 형사나 검사에 더 가깝긴 하지만) 업무를 맡아보는 것 역시 물의 카스트의 몫임

파사이트는 긴급 상황에서 전투복을 수리한 것 때문에 청문회에 끌려가서 곤욕을 치뤘지만 정작 엄연히 물의 카스트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오크 언어와 문자의 해독을 성공해서 대놓고 저서로 공개했는데도 논란은 있을지언정 별다른 제재는 없었다

의료는 흙의 카스트 몫이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불의 카스트 편제에는 의무병이 존재함. 흙의 카스트 의료팀이 도착하면 인수인계를 하긴 하는데

포월제 타우 장비를 여럿 개발한 흙의 카스트 개발자인 오슈론은 개발예산 횡령에 더해 니드 침공 상황에서 이바흐라를 출격시키거나 퍼지의 역병 드론에 맞서 레모라를 출격시켜 적을 격추하는 등 불과 공기 카스트 권한을 침해할만한 행동을 했는데 역시 별다른 처벌을 받은 전적이 없음

작중 바쉬야 관련해서 2번정도 처벌을 받은 파사이트가 두번 다 정적의 고로시로 곤란을 겪은 걸 생각하면, 바쉬야의 죄는 진짜 선 넘은 짓을 한 놈들보다는 타우 내부의 알력다툼에서 정적이나 에테리얼이 보기에 아니꼬운 놈들을 고로시하는 수단으로 더 자주 쓰일지도 모름
반대로 진짜 개쌉대의꼰머가 아닌 이상에야 공론화되지 않고 실적만 내면 에테리얼들도 어느 선에서는 바쉬야 행위를 묵인해주는 듯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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