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M42 오르도 말레우스 인퀴지터 (검열됨)은 한 나이트 월드에 카오스 타락의 징후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합니다.

인퀴지션 측에서 수개월에 걸친 검토 끝에 인퀴지터 (검열됨)은 테라 주둔 정예 연대, 제 1 루시퍼 블랙의 공수중대와 함께 해당 나이트 월드에 침투하였습니다.

또한 그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여 자신의 블랙쉽에 마지막 패를 하나 더 준비해두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이미 카오스에 타락하여 뒤틀려버린 임페리얼 나이트와 그 종사 아미거들이 도열한 가운데, 타락한 기사단이 열어재낀 워프게이트에서 블러드 써스터와 데몬프린스, 그리고 수십 마리의 블러드레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저 멀리 수평선 너머에서부터 날아오는 발키리 편대들을 발견한 코른의 군세는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기 시작합니다.

이에 노련한 현장 지휘관인 공수중대장은 자신과 대전차 1소대를 강하시켜 착륙거점 확보를 지시합니다.

그리고 화력지원 2소대는 분대 별로 나누어 착륙거점 주변으로 강하, 본대의 측면 엄호를 지시합니다.

마지막으로 본대를 지원할 발키리 건쉽들은 호버 모드로 전환, 근접항공지원 화력으로 돌리고 나머지 발키리들은 인퀴지터의 지휘 하에 후방으로 빠르게 침투합니다.

인퀴지터는 안전한 고층건물 옥상에 강하하여 그의 사이킥 예지능력으로 템페스투스들을 지원하였습니다.

착륙거점을 확보한 1소대가 타락한 나이트에 플라즈마 과충전 사격을 퍼부었지만 폭주하는 나이트의 이온쉴드에 대부분 튕겨나가고 말았습니다.

한편 1소대가 모루가 되어 시간을 버는 사이, 2소대는 망치가 되어 1소대 쪽으로 돌진해오는 블러드레터들을 측면에서 쳐내어 다수를 침묵시켰습니다.


비록 카오스 나이트 사살 후 빠른 전장 이탈 계획은 실패하였지만 아직은 순조롭게 전황이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인퀴지터는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꼈고,
그 직후 뭔가를 경고하려 했지만 순식간에 워프게이트가 하나 더 열리며 블러드레터 수십 마리가 착륙거점 후방으로 침투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1소대 정면에선 코른의 그레이터 데몬, 블러드써스터외 카오스 나이트가 돌진해들어옵니다.

순식간에 포위당한 1소대, 하지만 1소대장의 침착한 지휘 아래 질서정연한 사격으로 후방의 블러드레터들은 일시적으로 돈좌시켰습니다.

하지만 정면에서 들어오는 두 거대괴수들을 막긴 역부족이었고, 결국 미친듯이 로켓탄을 갈기던 발키리 건쉽 2번기가 위에 올라탄 블러드 써스터의 도끼질 한 방에 박살나고 맙니다.

한편 후방에 침투해 화력지원 요청을 기다리던 발키리 편대는 거대한 도끼를 든 데몬프린스에 습격을 받습니다.

한 대는 그대로 두동강이 나버려 지상으로 떨어졌고, 다른 한대는 겨우 이탈하는데 성공합니다.

한편 카오스 나이트는 거대한 발로 템페스투스 사이온들을 짓밟았지만 1소대는 착륙거점을 잠시 포기하고 후퇴 후, 플라즈마 건 과충전 사격으로 나이트를 쓰러뜨립니다.

한편 인퀴지터는 원래의 목적은 달성했지만 행성의 타락이 예상보다 심각해 워프게이트를 닫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전환, 그의 마지막 패를 꺼내듭니다.

궤도 상의 블랙쉽에서 동면 중이던 에버서 어쌔신은 그대로 수직낙하, 강하캡슐이 열린지 수천분의 1초가 지나기도 전에 뛰쳐나와 블러드레터들을 도륙내기 시작합니다

한편, 주인을 잃고 더더욱 미쳐날뛰는 종사 아미거 하나는 악마가 빙의해 자기 자신마저 잡아먹고 있는 오토캐논을 하늘로 쳐들고 대공사격, 1소대를 엄호하던 발키리 7번기를 격추시킵니다.

그리고 후방에 침투한 발키리들을 모두 쫓아낸 데몬프린스는 거점 확보 중이던 2소대 B분대를 덮칩니다.

전장에 피가 흘러넘치는 가운데, 파괴된 카오스 임페리얼 나이트의 잔해가 갑자기 공중으로 솟구쳐 오르고 조종사의 몸에서 나왔다기엔 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양의 피를 공중에 뿌리더니 그 자리에 악몽이 등장합니다.

그것은 코른의 아크 그레이터 데몬, 추방자 스카브란드였습니다.

믿기지 않는 사태변화에 다급해진 인퀴지터는 블러드레터들을 모두 찢어발기고 다음 타겟을 찾던 어쌔신에게 명령을 하달, 스카브란드를 습격하게 지시합니다.

하지만 어쌔신은 미친듯이 달려가던 도중 종사 아미거 하나가 허공에 쏜 멜타 랜스 한 방이 그대로 적중하면서 형체를 알 수 없는 모습으로 녹아버리고 말았습니다.

허망하게 자신의 마지막 패를 잃어버린 인퀴지터는 절망에 빠집니다.

한편, 데몬프린스는 이제 자신의 수하가 된 아미거와 함께 고립된 2소대 B분대를 습격, 그들이 타고 탈출할 발키리 5번기를 격추시키고 사이온 다수를 찢어버립니다.

다시 1소대의 착륙거점으로 돌아와서,
스카브란드는 그 존재 자체로 악몽이었지만 더 두려운 것은 그것이 발산하는 코른의 광기였습니다.

템페스투스 사이온들은 최대한 침착하게 대응해보려 했지만 이내 그 광기에 잠식될 수 밖에 없었고 필멸자의 몸으론 스카브란드의 상대가 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절대 뒤로 물러서려 하지 않았습니다.

광기에 잠식당해 자신의 명령조차 듣지 않는 소대원들을 망연자실하게 쳐다보던 1소대장은 순간 기적을 보았습니다.

중대를 지원하기 위해 같이 강하해 군율을 통제하던 커미사르 제네럴이  소대원들을 몸으로 밀쳐내고 홀로 스카브란드 앞에 뛰어들어 당당히 일기토를 신청한 것입니다.

그의 숭고한 희생으로 1소대원들은 그 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지만 그들을 살려낸 커미사르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녔습니다.

그의 희생으로 시간을 번 공수중대장은 아직 광기에 영향을 받지 않은 1소대원들만 모아 착륙거점을 탈출, 고립된 2소대 B분대를 구하기 위해 이동합니다.

가용가능한 모든 근접항공지원 자산을 모아 데몬프린스에 집중, 결국 데몬프린스를 다시 워프로 추방시켰습니다.

착륙거점에 홀로 남은 1소대장은 남은 생존자들을 추스려 스카브란드를 최대한 저지해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고 결국 모두 참수당합니다.

한편, 드디어 이상을 되찾은 인퀴지터 (검열됨)은 해골 수집을 위해 전장을 배회하던 코른 헤럴드 하나를 붙잡아 사이킥 심문을 시도, 결국 스카브란드의 진명을 알아내고야 맙니다.

헤럴드는 그 과정에서 두개골이 터져나가며 워프로 사출됩니다.

진명을 알아낸 인퀴지터는 그 이름을 외쳐 스카브란드를 일시적으로 약화시키고, 가용가능한 모든 병력, 심지어 궤도 상의 자신의 함선에서 궤도 폭격까지 동원하며 모든 화력을 집중시킵니다.

궤도 폭격과 수많은 플라즈마, 레이저 사격이 있은 직후 남은 것은 거대한 크레이터 뿐이었습니다.

재앙이 사라진 것입니다.

스카브란드의 사출과 함께 워프게이트는 동시에 닫혔고, 홀로 남은 아미거 하나는 도주하지 않고 마지막 저항을 시도합니다.

아미거의 무차별 사격에 발키리 건쉽 하나가 더 격추되었지만 이미 전황은 기울어졌고,

결국 마지막 남은 아미거까지 추격대에 소탕되면서 전투는 종료됩니다.

이 전투로 스카브란드 추방 및 워프게이트 봉쇄와 타락한 나이트와 그 종사들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지만, 투입된 최정예 루시퍼 블랙 공수중대 중 1개 소대 병력이 모두 전멸하였고
또한 암살청에 요청해 어렵게 파견받은 에버서 어쌔신 하나마저 손실하였습니다.

해당 나이트 월드는 오르도 말레우스로부터 익스터미나투스 형벌이 선고되었고 1년 뒤 징벌함대에 의해 집행되었습니다.











어우씨 졸라 오글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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