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수 도 있었겠다.
["우리가 풀어야 할 회포가 많다. 나는 너에게 아주 많은 것을 가르쳐 줄 것이다. 나는 네 안에서 타오르고 있는 지식에 대한 굶주림을 느낀다. 나는 우리가 토론과 의논으로 수많은 밤을 지세우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요," 페투라보가 사정했다. "제발요!" 그는 환희와 경외감에 거의 실신할 지경이었다.
"너는 나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느냐? 너는 나에게 합류하여 인류에게 봉사할 것을 서원하느냐?"
황금의 전사들이 긴장했다. 그들은 페투라보에게 무기를 겨누고 있었다.
평상시라면 이런 모욕은 페투라보에게 첨탑 같은 분노를 유발했을 것이었다. 그러나 이제까지 강철과 같이 요지부동이었던 페투라보의 거만함은 파도 앞의 모래성처럼 녹아내리고 휩쓸려 사라졌다. 그리고 그는 유순하게 대답했다.
"저는 아무것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제발 저를 받아주세요! 저는 당신에게 영원토록 신실하게 봉사할 것을 서약합니다. 이것이 나의 강철의 맹약입니다."
황제는 무한한 지혜를 담은 표정으로 페투라보를 그윽하게 바라보았다. 그러나 그의 눈 깊은 곳에서는 비애가 도사리고 있었다. 감추려고 노력하고 있었지만, 페투라보의 눈은 속일 수 없었다.
그는 아버지가 어째서 슬퍼하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황제의 슬픔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일이라도 해낼 수 있을 것임을 알았다]
(비애 : 어떤 일이나 현상에 대해, 그것이 부조리하거나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여기면서 느끼게 되는 슬픔이나 서글픔.)
여기보면 영원불멸의 충성을 맹세하는 페투라보를
슬픈눈으로 바라보는 장면이 페투라보에 의해서
포착되는데, 황제는 지금깟 보여준
행동들에서 완전히 무감정, 무감각한
인물은 아니란걸 알 수 있었음.
걍 뇌피셜인데, 황제는 저렇게 자신을 따르는
자들을 언젠간 손수 죽여야 되는걸 알고있으니
서글픈 감정이 들었던게 아닐까
물론 저 슬픔을 보이는 모습도 사실 황제의
계략이었다면 뭐 시바ㅋㅋㅋ 할말업슴
근데 내 생각에는 저것들도 그저 필요에 의한 연기였던거 같은데...
일부러보여준거면 ㅈㅈ
나도 사실 저게 진짜로 먼지티끌 정도의 감정이 드러난 부분이라 믿고 픈데 왠지 저것도 치밀한 계산이였을것 같다...
발도르 제국의 서문에서 황제가 프라이마크들 감정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나온다는 리뷰가 있긴 했지 직접 읽은 건 아니다만
그보다 저 강철의 충성 운운하면서 째째한 이유로 반역파 돌아선 무한지성 새끼가 병신같아보이는데 나만 그러냐 - dc App
개병신새기임
불쌍한 건 불쌍한거고 버리는 건 버리는거지
근데 저거 보면 황제가 측은하게 바라보던게 페투라보 정도 되니까 캐치가능하다고 했던거 같은데 저 말대로면 어느정도 인간성 자체는 남아있다고 봐야하는건가? 감정없는거까지 연기였으면 완전 미친놈 수준인데
저랬던 놈이 멘탈 터져서 반역을 하니 어이가 안 터지겠냐
내가 저런 폐급을 만들었다니 하는 장인의 슬픔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