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칼리가리의 순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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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 생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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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 스페이스 마린의 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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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 가드맨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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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 - 이단심문관과 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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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 - 사라진 순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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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편 - 성 아벨라르 중계 정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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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편 - 마고스 바이올로지스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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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타로스 IV...
처음에 몇 세기 동안 고행자들의 표면 아래에서 거주하던 얼어붙은 행성이다.
방대한 지하 도시망으로 성장하였지만, 최초 지하 시설은 무너지고 있다. 행성 북반구에 지속적으로 워프 폭풍이 발생하여, 열을 발생하는 모든 존재를 잡아먹는 이른바 '크리핑 아이스'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해당 지역의 거주민들은 견고한 지하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이상 현상 앞에선 소용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마고스 바이올로지스를 찾기 위해 내가 마지막으로 방문해야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행성의 채굴장 구역 중 한 곳에서 제국 소속의 기지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부디 메트로도라 텔레마가 여기 있길 기원한다."
"이단심문관님, 이제 참을성이 바닥나고 계신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색이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여기가 마고스 바이올로지스가 있을 법한 마지막 장소입니다."
사카스타스가 서있는 곳은 바다 위에 세워진 플랫폼이었지만, 눈앞은 해안가 위치에 건설된 채굴 기지가 보였다.
그런데 일반적인 채굴 기지라고 하기엔 심상치 않았다. 폭격이라도 당한 듯 여러 장소에 크레이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런 예상이 맞음을 축하하는 양 포격 소리가 들렸다.
반 윈터 함장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대규모의 카오스 적군이 감지되었습니다. 마고스 바이올로지스는... 정말이지 평화로운 연구 장소를 찾는 데 일가견이 있는 것 같네요. 안 그런가요?"
사카스타스는 굳은 얼굴로 다리를 지나가며 말했다.
"여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거지?"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반란군이 이 영역을 점령하고 충직한, 다른 아스트라 밀리타룸 군대와 싸우고 있습니다. 반란군이 마고스 바이올로지스가 위치한 것으로 보이는 기지를 포위한 상태에서 충성파가 있는 제국 요새에 박격포를 쏘고 있습니다"
사카스타스는 목숨이 끊어지고 온몸이 화상으로 얼룩진 가드맨을 보았다.
"...그러니까 내가 전장 한복판으로 들어왔다는 거지, 맞나?"
"정확합니다."
후... 사카스타스는 짧게 한숨을 쉬었다.
"우선 반역자들이 쏘는 박격포부터 처리하지."
가드맨 반역자 두 명이 언덕 위의 진지를 점령하고 있는 것이 보이자 사카스타스는 라스 피스톨을 들려다가 말았다.
라스 피스톨은 눈에 잘 띠었다.
대신 사카스타스는 조용히 속삭이자 가드맨들은 홀린듯이 일어나 사카스타스를 바라보았다.
멍한 두 반역자들은 단순하고 어리숙해 보였다. 황제나 홀리 테라의 지배자들에게 어떠한 역심이 있다기보다는, 다른 동료들이나 지휘관이 시키는대로 했을 것 같은 인상들이었다.
하지만 무고한 반역자란 없으며 잘 몰라서 그랬다는 변명은 황제 앞에서 아무 의미도 없는 법이었다.
이단심문관은 자신을 보는 두 가드맨을 쳐다보며 단어단어 하나에 힘을 주었고, 이내 두 가드맨의 목이 부러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나 몇 분도 안되어, 기껏 두 가드맨을 조용히 죽였음에도 다른 반란군 순찰조가 이단심문관이 지나가야 할 길을 막고 있었기에, 어쩔 수 없이 사카스타스는 정면으로 싸우기로 했다.
라스 피스톨이 자신을 겨누기 전에 이단심문관은 뛰쳐나가며 그들 사이의 대기에 정신을 집중하였다.
곧 이마테리움의 요소로 이루어진 폭발이 일어나며 순찰조 모두를 산화시켰다.
그 소리를 들은 것인지, 이단심문관의 머리 위에서 불길한 소리가 들려왔다.
대충 짐작은 하였지만, 반 윈터 함장이 얘기해주고 나서야 그 소리가 무엇인지 확신할 수 있었다.
"임페리얼 네이비가 반란군을 처단하기 위해 머로더 폭격기를 출동시켰습니다. 이 영역 전체를 폭격할 예정입니다! 어서 숨으세요!"
젠장, 사카스타스는 기밀을 위해 임페리얼 네이비가 자신이 여기로 왔음을 알리지 않은 게 약간 후회가 되었다.
이단심문관은 그의 사이킥 능력을 동원하여 예지를 통해 이리저리 폭격을 피해야만 했다.
폭격을 피해 건물 잔해 틈 사이로 뛰어들거나, 이미 있는 크레이터에 포복을 하고, 때로는 자신의 머리 위로 떨어지는 폭탄의 궤도를 바꿔야 했다.
그러기를 몇 번 반복하니 다행히 폭격이 멎었다.
"머로더 폭격기가 후퇴했네요. 하던 일 마저 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마침 이단심문관도 박격포탑을 발견하였다.
박격포탑으로 다가가 비활성화시킨 이단심문관은 반 윈터 함장에게 한탄했다.
"박격포를 비활성화했네. 반역파 놈들, 감히 우리 무기를 빼았아 공격할 생각을 하다니..."
"제가 너무 성급했네요, 이단심문관님. 약탈해 간 폭격기가 다시 포격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알... 겠네!"
반란군이 쏘는 라스건과 유탄을 포스 쉴드와 사이킥으로 튕겨내던 이단심문관은 간신히 대답했다.
오그린이 자신에게 달려들자 사카스타스는 염력으로 그의 다리를 밀어버려 고꾸라지게 한 다음 적의 포탑이 쏘는 탄환을 오그린쪽으로 튕겨냈다.
오그린은 쓰러진 채로 수십발의 총알을 맞아 고통에 울부짖으며 머리를 감싸다 곧 조용해졌고, 이단심문관은 잽싸게 옆으로 피했다.
그의 예측대로 그가 서있던 곳과 적 무리가 있던 곳에 폭격이 떨어졌고, 사카스타스가 다시 고개를 들었을 때 가드맨과 포탑이 있던 곳엔 인간의 팔다리와 기계 조각들이 굴러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두번째 박격포탑을 비활성하였을 때 반 윈터 함장으로부터 길보가 왔다.
"머로더 폭격기가 다시 철수했습니다. 이번엔 진짜로 떠난 모양인데요."
"또 공중 폭격을 가하거든, 임페리얼 네이비를 먼저 처리해야겠군."
"그거 멋있겠는데요."
"자네한테 명령하면 알아서 처리해주리라 기대하겠네?"
"어..."
말꼬리를 흐리는 함장의 목소리를 듣고 사카스타스는 피식 웃고 농담이라고 하였다.
마지막 포탑으로 가는 길은 방어가 잘 되어있었다.
지뢰와 엄폐물이 설치되어 있었고, 반란군도 돌연 나타나 반란군을 쳐죽이는 제국측 사이커의 출현을 듣고 잔뜩 경계하고 있었다.
이단심문관이 보기엔 경계해봤자였지만.
이마테리움의 힘이 자신에게 깃든 것을 느낀 사카스타스는 적들이 예상할 수 있는 속도보다 두 배는 빠르게 뛰어들었다.
연달아 빛과 섬광이 일어나며 적들의 눈을 가렸고, 그 다음에 일어난 폭발은 적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아무도 건드리지 않았음에도 사카스타스의 정신적인 힘에 땅 속에 파뭍혀 있던 지뢰가 튀어올라 적들을 향해 움직여 폭파하였고, 아직도 살아있는 것들은 사카스타스의 포스 소드에 목이 날아갔다.
사카스타스는 동시에 여러 사이킥을 다루는 자기 솜씨에 만족스러움을 느꼈다.
물론 튼튼한 포스 실드 발생기도 그런 활약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물건이었지만.
그리고 눈 앞에 보인 것은 반란군의 지휘부였다.
이 수백명의 반란군을 이끄는 임페리얼 가드 서전트가 참호를 파고 자신의 경호원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 앞엔 여러 시체들이 굴러다녔지만 사카스타스는 개의치 않았다.
방어포탑이 자신을 향하기 전에 번개를 쏘아 방어포탑을 마비시킨 사카스타스는 그의 지팡이를 매개체삼아, 사이킥을 집중시킨 워프의 광선을 좌우로 긁었고, 그 광선은 엄폐물을 뚫고 가드맨들의 몸통을 그어버렸다.
유일하게 남아있던 오그린 경호원이 총을 들어 사카스타스를 후려치려고 했지만, 사카스타스가 먼저 손을 들어올렸고, 오그린은 흉부에 커다랗게 패인 자국을 남긴채 뒤로 나뒹굴었다.
반란군의 우두머리로 보이는 서전트가 뒷걸음치더니 방어포탑을 등진 채로 섰다.
경멸하는 표정의 이단심문관의 눈빛이 자신에게 꽂히는 것을 느낀 서전트가 자신이 들고 있는 플라즈마 라이플을 사카스타스에게 겨냥했다.
서전트가 잠깐 망설이는 순간 이단심문관의 눈 속에서 보라빛 불꽃이 보였고, 플라즈마 라이플이 폭파하면서 서전트도 반역자에 걸맞는 최후를 맞이하였다.
"마지막 박격포도 무너뜨렸네. 지금 당장 황제께 충성하는 임페리얼 가드에 맞서 싸워 보라고, 이 반역자 놈들."
"잘하셨습니다! 이제 반란군이 당분간은 포격을 하진 못하겠군요."
"그래, 그리고 그 사이에 임페리얼 가드와 임페리얼 네이비가 반란군을 진압하길 바래야겠지. 우린 이만 빠져야겠어."
이단심문관은 폐허의 틈 속에 자리잡은 제국의 기지로 들어섰고, 그 곳엔 한 테크 프리스트가 홀로 서있었다.
기계교의 상징적인 기계팔이 테크 프리스트의 등에서 돋아나 있었고, 로브로 덮고 마스크를 썼음에도 테크 프리스트가 젊은 여성이라는 건 눈에 쉽게 들어왔다.
이단심문관이 그에게 접근하자 테크 프리스트가 말했다.
"이단심문관님, 여긴 아텝투스 메카니쿠스 격리 구역입니다. 떠나주셔야 합니다."
"구하러 오기 전에 말해주지 그랬나."
사카스타스는 심드렁하게 말했다.
"혹시 비꼬려고 하신 거라면 시간 낭비입니다. 걱정마세요. 칼리가리 비밀회의도 이 상황을 곧 알게 될 겁니다."
"자네를 찾고 있었어. 자네의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해."
"전 기계신의 고위 유전학자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뛰어난 기술이 여기서 가장 빛을 발한다는 건 누가 봐도 분명한 사실이겠지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부심과 이곳에 떠날 생각이 없다는 의중이 들어나는 발언이었지만 이단심문관은 테크 프리스트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이 여자를 억지로 끌고 가도 되겠지만, 그런 방법은 자발적인 봉사를 바라기 힘들게 만드는 행동이었다. 자발적인 봉사 없이는 임무를 원할하게 수행하기 곤란한 상황이었고.
훌륭한 이단심문관이라면 권위로 누르는 것보단 더 교묘한 방법을 쓸 줄 알아야했다.
며칠 내내 쉬지도 않고 여러 행성을 돌아다는 마고스 바이올로지스, 메트로도라 텔레마는 지쳐보였고, 아직도 싸움이 가까이 있다는 것에 불안함을 느끼고 있었다.
충분히 설득될 수 있는 인물로 보였고, 사카스타스에겐 테크 프리스트들이 가진, 광적인 지식욕을 채워줄만한 것을 가지고 있었다.
"내 함선에 있는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가 심각한 부상을 입어서 치료가 필요하네."
사카스타스는 메트로도라의 표정 변화를 유심히 살폈다.
"생각해보게. 인간의 모습을 한 천사를 치료할 기회가 얼마나 되겠나?"
스페이스 마린의 유전자 구조와 수술은 같은 마린인 아포세카리와 테크 마린의 권리였다.
비록 기계교가 테크 마린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나 그들 자신은 스페이스 마린을 연구할 권리가 제한되어 있었다.
스페이스 마린의 육체에 대한 호기심이 메트로도라 텔레마의 지식욕을 자극할까?
사카스타스의 생각은 맞았다.
마고스 바이올로지스의 얼굴에서 탐구에 대한 열망이 드러내자 사카스타스는 낯 한 번 변하지 않고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그런 말을 들으니 다시 생각해봐야겠군요. 동행하겠습니다, 이단심문관님."
"잘 생각했네."
마고스 바이올로지스는 그의 긴 손가락을 하나 들어 요구사항이 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질병에 대한 연구는 계속할 것입니다. 여기 생체장에 들어있는 자들도 제 연구대상이니 같이 데려가야 할 것이고요."
"물론이지. 그런 연구라면 나 역시 적극 지원하지."
이단심문관은 마고스 바이올로지스에게 텔레포테이션 장치를 건네주었고, 그녀의 육체가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그를 따라 이단심문관 역시 텔레포터를 작동시켰다.
다소 힘든 과정을 거쳤지만 마고스 바이올로지스를 찾는데 성공하였다.
메트로도라 텔레마는 부상당한 카이우스 손을 치료하기 시작하였으니 곧 순교자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을테였다.
몇 시간이 지난 후 사카스타스는 치료가 얼마나 진척되었는지 물었다.
"텔레마 양, 스페이스 마린의 상태를 보고하기 바란다. 지금은 어떤가?"
"일단 각 스페이스 마린에겐 가사 유도막(수스-안 막)이라는 인공 장기가 있습니다. 만약 신체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면 육체를 가사 상태로 만듭니다."
메트로도라는 고개를 들어 카이우스 손을 보았다.
"서서히 회복시키는 중입니다. 정화 수술 의식을 끝마치고 생체 및 기계 이식품을 신체에 삽입했습니다"
사카스타스는 카이우스 손에게 물을 것이 많았다.
"이 자와 대화할 수 있을까?"
그러자 익숙한, 가래끓는 목소리가 생체장으로부터 들렸다.
"말해보게, 이단심문관. 전부 대답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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읔, 메트로도라 텔레마 이쁘다. 앞트임 로브 사이로 각선미 보이는 거 개죠아
한글 중간중간 깨지던데 설정 어찌함?
내문서 > NeocoreGames > Warhammer Martyr 폴더 내에 폰트 폴더 제거하고 실행 이러면 폰트 폴더가 재생성되면서 글자 깨지는 게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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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마가 예쁘긴 함. 기계교도치곤 인간적인 모습이 많이 남아있기도 하고.
ㅇㅈ ㅆㅇㅈ
통 속의 뇌 무엇
계산기 대용으로 쓰는 서비터 뇌 아닐까
다음편(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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