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로가는 바보 종교쟁이가 아니라 그냥 싸이코라는 글을 써서 생각난건데, 나도 동감이야. 애는 좀 보듬어줬다고 나아지는 부류가 아닐거임. 물론 캐릭터 빌드업이나 개성 어필은 성공적이고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보편적으로 좋아할 수 있는 인간성은 절대 아님. 나도 다 모르니까 반박할거 있음 반박해주라


내 생각하기에 로가의 ㅈ 같은 점들을 좀 나열해볼께 .


장문주의




1.남의 말 안들어 처먹음, 절대로


물론 고집이 쎄고 자존심 강한 건 대부분의 프마들이 모두 해당 됨. 돌맹이랑 빨강이만 봐도 말 안들어먹거나 흘려듣는 경우도 많음. 근데 로가는 이런 경향이 제일 심각한 케이스가 아닌가 싶음.


그 고집 쎈 로갈이 결국에는 온갖 극단적인 상황을 겪고 고생한 후에는 성장해서 훨씬 나아짐.고집 쎌 때도 서투른 소통능력과 약간 부족한 배려심이 더 부각 된거지 남말은 아예 안 들어처먹은 것도 아님. 펄그림 조언 듣고 이후 자기 태도에 대해 고민을 해보기도 한데다가, 컨셉질이 아니라 진짜 배려와 융통성 부족했던 시절이였던거지.


마그누스는 남 말 흘려듣기는 해도 워낙에 유능했기 때문에, 다 알고 있는 우리나 황&말이 속이 타는 거지 지 입장에서는 근거가 있는 자신감임. 갓난쟁이 시절부터 사이킥을 두 팔처럼 자연스럽게 썼으며니까 제한하자고 하면 이해 못하긴 할듯 싶고 프로스페로라는 개쩔고 가시적인 성과를 냈잖아. 그런 애도 결국에는 젠취한테 다단계 사기 당하고 영혼이 산산조각미남이 된 상황에서 자신의 과오를 후회하며 조각이 소멸하거나 충성파에 들어가거나 함


모사장님도 일단 남 조언 듣는 시도는 해봤다가 털리고 다시 원래 방법으로 회귀한거니까 그럭저럭 이해가능함


근데 로가는 뭣도 없는 주제에 아빠말도 안들어, 형제 말도 안들어, 삼촌 말도 안들어, 하다 못해 파에론 말도 안들어. 사람들이 지 때문에 뒤져나가는데 반성도 딱히 없음.

그럼 카오스라고 진짜 카오스의 뜻대로 하는가? 그것도 아님. 카오스의 영원히 탐식적인 본질은 ㅈ까고 이마테리움과 물질세계의 균형을 이룬 갈 보르박 같은 허무맹랑한 가능성에나 메달리고 안되니까 혼자 실망함. 누구의 의견에도 휩쓸리지 않음ㅋㅋㅋㅋ 유약한 파파보이 처럼 보일뿐이지 누구보다 지 조떼로 사는거지




2. 괴상한 믿음과 암만 땜빵해도 당위성이 부족한 스토리텔링


나는 이ㅅㄲ의 종교철학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음. 내가 알기론 시원의 진실이 카오스가 존재함이니까 그걸 거부하면 안된다는게 일단 로가의 카오스 신앙이고, 황제신앙의 경우는 어린시절부터 보는 환시 + 맹목적인 성향 + 황제개인의 대단한 능력이 겹쳐져서 황제를 메시아처럼 떠받듬.


일단 이 둘의 패션광신도 성향은 이미 갤에서 몇번 반박당했음. 로가의 카오스 사상은 가치판단과 사실판단의 혼돈일 뿐이라는 반박을 이미 누가 했을거야.


황제교도 황제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남들 세뇌 시키면서 왜 지는 하지말라는 걸 온갖 발악을 하면서까지 해대는지, 그리고 황제가 그렇게 전지전능한 신이면 왜 당신의 손가락 한 번 튕궈서 우주재패하시지 않으시고 굳이, 온갖 자원과 정신력 시간 등을 태우면서 제어되지 않는 아들 이십명 뿌리고 또 그 유전자 베이스로 만들어진 군대를 만들고 관리하는 번거로운 개고생을 하는지, 충분히 황제신앙 자체에 의문을 제기할 만한 논점들이 존재하는데 이에 대한 반박이 부재함.

진짜 일반인인 블붕이들도 충분히 추론할 수 있는 수준의 의문인데 초지성인 프라이마크가 정말 모른거 같지는 않아. 개털릴만한 사상임. 알면서도 모른척 하는거 아닐까?


무엇을 위해 이렇게 종교에 집착하는지 작품 내적으로는 딱히 당위성(독자가 납득할 만한 사정이라던가) 이 없음. 굳이 말하면 타고난 성향이 종교에 집착하는 걸로 정해졌기 때문에 이런 코스믹호러급의 종교관을 가지게 됨.

그리고 타고난 맹목적인 성향 때문이라고 변호해주기엔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을 배신함. 섭섭하면 손바닥 뒤집듯 바꾸는데 이게 어떻게 맹목적인거냐. 굳이 따지면 아마 아까 말한  역경에서도 숭고함을 찾아나서는 순례자 컨셉을 맹목적으로 믿는 듯함

종교는 보통 고난과 두려움에서 생김. 하찮은 인간이 자연과 운명의 불합리하고 강한 면을 이해하고 싶어서 생기는게 종교와 미신인데 애한테 그런게 어딨음ㅋㅋㅋ 로가 본인의 심리묘사가 좀 부족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애가 종교를 광신하는 과정을 이해할 수가 없음.

누구복다 똑똑하고 강하고 기억력 좋은게 프마인데 이런 하찮은 두려움을 느낄리도 없고 딱히 믿어야 할 절박한 이유도 없는데 굳이 도쟁이짓에 빤스까지 꼬라박음. 스토리텔링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차라리 스토리가 이랬으면 좀 공감이 좀 갔을거임:

1.어린시절에 앙그론처럼 사이코들에게 사로잡혀 개고생을 하면서 죽어감

2. 황제와 갈등을 유발하기 위한 카오스 신들의 농간으로 자신과 전 인류의 메시아를 자처하고 로가를 구원하는 황제의 환시를 봄 (콜키스는 카오스 4인방 토착신앙이 살아 있으니까, 영향을 직접 줬다해도 납득 가능)

3.기적적으로 회복(이것도 카오스 약팔이로)해서 광신도로 암흑진화

4.병신같은 황제 신앙 믿으며 광신도짓을 함

5. 반역의 이유도, 모니키아 폭격 이후에 카오스 신들의 접선으로 자신을 구해준게 사실 황제가 아니였단걸 깨닫고 차갑고 비밀스러운 황제보다 훨씬 자비로운 카오스 신들을 믿는게 인류구원의 길임을 깨닫고 카오스에 투신 ㄱㄱ

이리 했으면 그나마 이해가 갔을텐데 그런게 아니니까 그냥 엿같기만 하지.



3. 타인을 대하는 태도


가장 ㅈ 같은 부분임. 다른 사람들을 모두 자기가 좋을대로만 대하는 소시오패스같음. 그 사람의 의견이나 마음은 개무시하고 자기가 좋은데로 친절함. 진짜 친절하거나 마음 약한게 아닌 느낌이야. 그 요즘 표현중에 "@@한 나" 이 표현 암? 딱 이럼.


황제 휘하에서 있을 시절에 보인 인격자스러운 면들은 "자애롭고 신실하지만 세상에게 억까받고 고통받는 나 " 라는 컨셉에 취한 느낌이고, 카오스 투신 하자마자 컨셉 벗겨져서 다를 애들을 하대함. 이건 과한 추측일 수도 있지만 일단 속으로는 남들 쥰내 무시했을거임.물론 인간적인 면이 아예 없지는 않았겠지. 근데 단점과 모순에 가려서 그나마 친절했던 시절은 다 증발하고 없음


차라리 페처럼 남들한테 그냥 대놓고 하대하거나 무관심하기라도 하면 쉬운데, 자꾸 오지랖 부리면서 니 사상은 틀렸다, 내가 널 고쳐주겠다며 남들 기웃거리며 쫒아다니고 행성들 처부수고 이단 죽이고 행성민들을 세뇌하는 주제에 자기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니까 바로 변절하는 추함이 인상적이야.


황제한테 삐졌다고 필멸자들 가죽 벗겨서 책 쓰고, 실수하면 고문하는거만 봐도, 종교쟁이임을 강조하는 주제에 딱히 생명의 존엄이나 사랑 같은건 안중에도 없음.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종교를 사용하는게 아니라 자기가 믿는 종교를 위해 사람을 몇명이고 갈아넣는 주객전도의 상황만 계속 보여주는 거임.


추가로 화가나서 컨셉 벗겨지면 상당히 극단적이고 감정적임. 모니키아 박살 났을 때도 황제가 그 정도면 상당히 온건하게 처리한 편이였음.시민들 떠나라고 경고까지 미리 내렸잖아.근데 이거에 원한을 품었고, 찌질하게 책임을 이상한데로 돌리고 부상당한 울트라마린들과 연약한 민간인들을 추잡하게 학살함.


게다기 지들은 그게 정당한 복수라고 생각하는 게 유우머임


"죄 없는 민간인들을 폭격하여 죽게했다는 것에 정의롭게 분노하시여 울트라마린 부상자와 민간인들을 배로 학살하고 고문하시니 여간 기합이 아니였다" 그냥 이거잖아 ㅅㅂ ㅋㅋ 이게 뮈냐


애는 원래 착한데 카오스에 비틀려서... 이건 절대 아니라고 봄. 모사장님과 데스가드는 카오스똥독에 절여져도 여전히 자기 필멸자들 챙겨줌.


앙그론 챙겨준것도 물론 형제간의 유대나 사랑도 있겠지만 결국에는 자기 좋은대로 대한거라 생각함. 죽음을 바라는 앙그론을 자기 좋은데로 승천시키는데, 앙그론의 트라우마랑 고통을 이용해서 승천시키잖어. 앙그론을 위한다면서 앙그론이 간절하게 바라는 걸 해주지 않고 로가식 친절을 베푸면서 겸사겸사 코른에게 재물도 바친거지.





결론은, 나는 로가는 안쓰러운 피해자가 아니라고 생각함. 그냥 자기 좋은대로 사는 극도로 오만한 놈이여.마그누스도 애보다는 오만하지 않을 듯


콜파에론이나 에레부스가 애를 망친게 아니야. 그 인간들은 바지사장으로 이용당한거임. 진짜 자길 생각해줬던 사람을 콜 파에론 살리려고 죽인 것도,정치질 같이 더럽고 귀찮은 건 콜 파에른이 떠맡으니까ㅋㅋㅋ 에레부스 놔두는 것도 자기한테 도움이 되니까ㅋㅋ 정이 많아서 못 죽이는 우유부단한 인물이 아니라 우유부단한 척 상황을 조정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부정적인 인물임. 진짜 우유부단 했음 지 스승 못 죽였어. 죽여놓고 울어봤자 뭐하냐ㅋㅋㅋ 결국에는 자기 사상을 위해 사람들을 죽였고 또 똑같은 짓을 저지르는데.


애는 콜키스에 떨어질때 대구리부터 떨어진건지 그냥 처음부터 잘못되었음.

양덕들 중 부모한테 처맞았는지 로가한테 이입해서 억지로 쉴드치는 애들 많이 보이는데 좀 웃김. 로가의 비선실세식 바지사장 정책이 작품외적으로도 통하나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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