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reddit.com/r/40kLore/comments/7jxfik/book_excerptknow_no_fear_guilliman_and_lorgar/
'배때지를 따주마. 가죽을 벗겨주마. 내가 니 대가리를 날려주겠다.'
'아 로부트', 로가는 나지막히 말했다. '지금, 최후의 순간에 와서야, 그나마 내가 널 좋아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하는 꼴을 듣는구나.'
'네 악의를 위한 전제조건이었군' 길리먼은 거의 속삭이듯 말했다. '니놈이 이 악행을 계획했구나, 로가, 게다가 니 놈이 우리의 자비심을 이용할 수 있도록 끔찍한 사고로 보이도록 만들었어. 니 놈이 살인을 저지르는 동안 우리의 손을 멈추도록 만들었다고.'
'배신이라는 거라네, 로부트. 아주 잘 먹히지. 어떻게 알아내셨는지?'
'이에 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 이 구더기같은, 배신자 개자식아.' 길리먼이 말했다. '그냥 내가 니 놈의 살아있는 심장을 찢어버릴 거란 걸 네놈이 알았으면 할 뿐이다. 그리고 왜인지 알고 싶다. 왜? 대체 왜? 이게 우리의 유아적 옛 원한이 표면으로 끓어오른 것이라면 니 놈은 이 우주에서 가장 형편없는 영혼이다. 우리의 아버지께서 니 놈이 태어났을 때 눈밭에 버리셨어야 했다. 니 놈을 러스에게 먹이로 던져줘야 하셨어. 이 버러지, 구더기 같은 새끼야.'
'우리의 원한이랑은 아무 상관 없는 일이라네, 로부트.. 다만 자네와 자네의 괴상한 장난감 병정들에게 내 명예를 위해 복수할 기회를 주긴 한다는 점을 뺀다면 말이지. 그냥 달콤한 보너스일 뿐이야. 아닐세, 로부트, 이건 새로운 은하계를 여는 여명이라네. 새로운 질서 말이지.'
'개소리를 지껄이는구나, 개자식아.'
'아 로부트, 하여간 자네가 거대하고 거만한 병신이 할 만한 말을 할 거라고는 항상 기대할 수 있다니까! 은하계가 바뀌고 있어. 뒤집히고 있다고. 위는 내려가고 아래는 올라가겠지. 아버지는 옥좌에서 던져질거야. 몰락하고 누구도 그를 다시 원래대로 돌릴 순 없을 거다.'
'로가 이 씨-'
'내 말을 들으라고, 로부트.' 빛나는 유령이 쉭쉭대었다. '내 말을 들어. 제국은 끝났어. 무너진다고. 불탈거야. 우리 아버지도 끝났다. 그의 악의어린 꿈도 끝났어. 호루스가 일어난다.
'호루스?'
'호루스 루퍼칼이 일어난다고, 로부트. 호루스가 뭘 할수 있는지 넌 상상조차 못 해. 우리들 모두보다 위에 있지. 호루스와 함께하거나 우리 모두 끝장나는 거야.'
'지랄똥싸고 있네 로가. 약 빨았나? 미쳤어? 무슨 놈의 광기가-'
'호루스!'
'호루스가 뭐?'
'호루스가 일어난다고! 그가 온다! 방해하는 자는 모두 죽여버릴 거야! 지배할 거고! 황제조차 결코 될 수 없었던 것이 될 것이다!'
'호루스는 -' 길리먼이 목청을 다듬었다. 침을 삼켰다. 로가의 정신나간 정도는 그를 혼미하게 만들었다.
'호루스는 절대 배반하지 않는다. 만약 우리들 중 누군가가 배반하더라도, 다른 형제들이-'
'호루스는 우리의 잔혹하고 가혹한 아버지에 대항해서 일어났다네, 로부트.' 로가가 말했다. '받아들이라고, 그렇다면 그나마 마음 속에 좀 더 평화를 갖고 죽을 테니. 호루스 루퍼칼은 제국의 부패를 뒤엎고 압제자를 벌하기 위해 왔다. 이미 일어나고 있지. 그리고 호루스는 혼자가 아냐. 나 역시 진실된 맹세와 함께 그와 함께한다. 펄그림도 그렇지. 앙그론. 페투라보. 마그누스. 모타리온. 커즈, 알파리우스도. 네 충성심은 종이장에나 적힌 공기와도 같다, 로부트. 우리의 충성심은 피와 같고.'
'니놈이 거짓말을 하는구나!'
'자네는 죽어가고 있고. 이스트반 V가 불탄다. 형제들은 이미 죽었지.'
'죽었다고? 누가-'
'페러스 매너스, 코락스, 불칸. 다 죽어 없어졌지. 돼지처럼 도살당했다.'
'모두 거짓말이다!'
'날 보라고, 로부트. 아니란 걸 알고 있잖아. 넌 알아. 넌 우리 모두가 어떤가를 배워왔잖아. 우리의 강점과 약점을 알지. 이론적으로 말일세, 로부트! 이론적으로! 자네는 이게 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어. 자넨 바로 그 사실들로부터 이것이 가능한 결과라는 걸 알고 있단 말야.' 길리먼이 뒷걸음질을 쳤다. 입을 열었으나 대답하기에는 너무나 충격을 받았다.
'로부트 자네가 날 어떻게 생각하건 간에,' 로가가 말했다. '그게 바닥 중의 바닥을 칠 정도로 낮다는 거야 나도 알고 있네만, 자네의 의견이 무엇이건 간에, 자넨 내가 멍청한 사람이 아니란 걸 알아. 내가 형제를 공격하고 13군단의 하나된 힘을 공격한다라.. 원한을 위해서? 정말로? 정말? 실용적인 이유일 뿐이네, 로부트! 자네와 울트라마린을 몰살하러 온 이유는 자네가 황제의 편에서 호루스를 막을 수 있는 마지막 전력이기 때문이야. 자넨 살려두기엔 너무 위험하고, 그래서 절대 그러지 못하도록 내가 온 거라고.'
머리에 피가 돌아서 노빠꾸로 욕이란 욕은 다 박는 길리먼과
슬슬 설명해주면서 멕일 수 있는 방법으로는 다 멕여버리는 로가가 매우 인상적이다
로가>>>>>>>>길리먼
애미없는으로 끝나긴 커녕 온갖 창의적인 욕설을 퍼붓는 섭정님
참고로 로가가 언급한 반역자들 중 마그누스가 있지만 저 시점에서 아직 마그누스는 호루스 편에 서지는 않았는데, 아마 로가의 계산으로는 결국엔 갈 곳 없어진 마그누스가 반역에 동참하리라 생각한 모양. 실제로도 그렇게 되었고. - dc App
그런데 크림슨 킹에서 반역에 동참하자고 권유하려고 유체이탈해서 소티아리우스에 있는 마그누스에게 갔다가, 자기 군단 이 꼴로 만든 원흉 중 하나가 뭔 낱짝으로 왔냐며, 나도 이 꼴 났는데 네가 뭔 워프를 통달하냐며 탈탈 털리고 영혼이 작살날 뻔하고 쫓겨나는 것까지는 예상 못한 모양이지만. - dc App
마그누스랑 로가랑 만난적이 있음?? 않봐도 개꿀잼이겠네
로가쉑 코락스 죽은 줄 알고있었네 - 레후
콜키스의 로가-
로가도 그렇고 카오스 새끼들 입은 살았네 그따위 통수 쳐놓고 회유하려 드는거봐 ㅋㅋ - dc App
“야 로부트”
배신자를 보고 바로 패드립 욕지거리 나가는데 저게 어떻게 간잽이의 언행이냐 충신의 언행이지
그와중에 러스에게 먹이로 던져준다고 하면서 러스도 같이맥이네
이건 러스 입장도 들어봐야 한다
로가가 생각보다 욕한마디 않하면서 엿먹이는게 상상이상이네
로부트가 제일 인간적이라더니 확실히 제일 사람같이 욕을 박아버리네.
‘Lorgar, you–’ 이걸 '로가 이 씨-'로 번역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you son of bitch라고 할테니까 매우 적절.
로가 판정승
졸지에 로가를 먹어야할 처지인 러스는 뭔 죄임 이건 러스 말도 들어봐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