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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퍼 : 폴른의 군주] 2-1. 황궁
· [사이퍼 : 폴른의 군주] 2-2. 북부 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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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퍼 : 폴른의 군주] 6-2. 아스트리나 금지 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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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퍼 : 폴른의 군주] 7-1. 암흑 감옥 (2)
헤카론이 안시아와 대화하는 동안, 나는 형제들과 함께 뒤엉킨 황궁의 미로를 뛰어다니고 있다. 무장도 되찾고 갑주도 둘렀고, 귓전에 총성이 여전히 맴돈다. 1마일에 달하는 터널의 끝에 이르자, 부서진 석조물과 락크리트로 빚어진 무너진 절벽의 협곡 옆에 쩍 벌어진 아가리가 보인다.
지난 몇 세기의 어느 시점엔가, 지각판이 이동하면서 황궁의 이 부분이 갈라졌다. 그렇게 심연이 이 사이를 관통하는 중이다. 잘려 나간 공간들과 통로들이 저 위와 아래, 그리고 우리 반대편의 절벽을 따라 벌집처럼 사방에 엉겨 있다. 저 위에서는 마치 폭포처럼 무슨 액체가 쏟아져 내린다. 저 높은 곳에서 비치는 달빛처럼 보이는 무언가가 내 시선에 닿는다. 우리는 폭포의 가장자리에서 멈췄다. 이 틈을 오가는 다리는 우리보다 한참 위에 있고, 당신의 눈에도 그 위를 지나는 차량의 조명과 인원들이 보일 것이다. 그 대부분은 공황 상태로 보인다. 고개를 들자 저 멀리서 울리는 총성이 들린다. 총격의 대열이 어둠 사이를 꿰매고 있다. 저 상공에서 무언가 짤막한 섬광과 함께 폭발한다. 이 정도 거리에서는 폭발이 발하는 천둥같은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을 지경이다.
“왕국들의 몰락 속에 세상의 육신에 새겨진 상처가 울부짖노니.”
협곡을 내려다보며 바카리엘이 중얼거린다.
“늘 그렇듯이 시적이시군.”
아즈카르가 비웃는다.
“왔던 길로 돌아갈 것이 아니라면 문제에 마주친 것은 맞는 것 같은데. 그쪽 계획에 땅에 뚫린 구멍은 포함되어 있으셨나, 사이퍼 형제님?”
“저기 다리가 있다.”
코를라엘이 말한다.
“저길 봐라. 반 마일만 내려가면 된다. 저곳에도 포착되는 교통량은 없군.”
“망가진 길이라서 그런 거지.”
아즈카르가 대꾸한다. 그 말이 맞다. 코를라엘이 언급한 다리는 반 마일 가까운 녹덩어리나 마찬가지다. 다리를 가로지르는 현수 케이블은 반쯤 닳아 사라진 채다.
“저걸 건너려 드느니 차라리 비행을 시도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
나는 잠시 선택지들을 생각한다. 하지만 많은 수는 아니다. 저 멀리에서부터 거친 총성이 낄낄대고 있다.
“저 길로 간다.”
나는 입을 연다.
형제들 누구도 아무 말도 않는다. 아즈카르조차도 말이다. 우리는 협곡의 벽을 타고 다리를 향해 내려가기 시작한다. 저 반대편 협곡 벽에서 다리를 바라보는 나리엘과 모르다치의 시선이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저들은 거기 있다.
“놈들이 여기 오리라고 확신하나?”
나리엘이 묻는다.
“확실한 것은 없지.”
모르다치가 답한다.
“하지만 이곳이 놈들이 고를 가능성이 제일 높은 곳일세.”
“만약 그렇다면, 첫 가격으로 놈들을 어둠 속에 쓰러뜨릴 수 있겠지. 저 다리는 이미 반쯤은 무너져 있는 꼴이니. 아마 약한 부분에 폭발물 약간과 미사일을 더하면 무너질 걸세.”
“그럴 수 있지. 하지만 그렇게 되면 참회의 기회가 사라지네. 놈들에게도, 우리에게도.”
다크 엔젤들은 다시 침묵에 빠진다. 틈새에서 기다리며, 어둠을 가로지르는 황량한 다리를 바라볼 뿐이다. 아스트리나 금지 구역을 떠난 이후 그들은 모든 통신을 가로채 확인하는 중이고, 모르다치는 그가 발각되지 않은 채 닿을 수 있는 한 모든 정신을 약탈하다시피 접촉하는 중이다. 저들은 훌륭한 사냥꾼이다. 우리가 나타나기 전부터 지형을 파악했고, 우리와 마주칠 장소를 선택한 것이다.
- 움직임이 보입니다.
다크 엔젤 한 명이 복스 너머로 보고한다.
- 심연의 반대편. 목표 다리에서 고도 600피트. 아래로 이동 중입니다.
“확인했다.”
나리엘이 말한다.
“대기.”
아 진짜 번역 속도 안 붙네.
번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dc App
응원한다고요 번역쿠스읏! 앞으로 그 유명한 장면인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