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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마스터 반고리치, 울라노르로 출정하는 우리의 목표가 무엇인가?"

반고리치는 독니에서 흘러나오는 독처럼 조명으로 몸을 드러내며 매끄럽게 답했다.

"프라이마크께서는 제가 거기에 답할 수 있는 암살자이기에 질문하셨습니다."

"바로 비스트의 처단입니다. 옼스들이 가장 강력한 우두머리를 따른다는 점은 우리가 잘 알고 있습니다. 놈을 처리하는데 성공하면 그로 인한 권력의 공백으로 옼스들은 내분을 일으킬 것입니다. 침공은 와해되고 사그러들게 됩니다. 그들의 야만적인 전력은 고전적인 참수 공격에 취약합니다."

란성 제독이 반대했다.

"울라노르가 놈들의 근거지임이 분명하다면, 본인은 모든 노력을 기울였을 것이오."

그는 불칸의 시선에 기가 꺾였으나, 프라이마크의 노기를 버틸만큼의 평정심은 유지했다.

"생산총감이 아직 그 정보를 확인해 주지 못한 이상, 우리는 지나친 추측을 삼가야 합니다."

홀로그램 영사기 너머에서도 생산총감 쿠빅이 동요하는 모습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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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 영사기와 놓인 복스캐스터에서 쿠빅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화성은 전력이 집결되는 대로 프라이마크께서 이끄시는 공격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마고스 도미누스 게렉 주쿠프는 타그마타(콜레티카 티타니쿠스, 스키타리와 함께 기계교단 내부의 3대 군사조직) 내부의 지휘관 가운데서도 가장 뛰어나고 노련한 축에 속하는 인물입니다."

불칸이 말했다.

"가장 뛰어나고 노련한 축에 든다고 했는가?"

쿠빅이 서둘러 정정했다.

"가장 탁월한 인물입니다! 그의 논리 및 전략적 데이터는 헤러시와 그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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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독이 자길 걸고 넘어지자 바로 등돌리는 기계교

- 오직 신실한 자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