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도르프의 성벽이 프란츠의 눈에 들어왔다. 카를 프란츠는 헬보르그와 함께 말을 타고 오고 있었으며 헬보르그는 지금까지는 침묵하고 있었으나 자신의 도시를 보게 되자, 기쁜 마음에 그는 다시 말을 꺼내었다.
“브레토니아 왕을 만나실 겁니까?” 라익스마샬이 물었다.
“가능하면 그럴 것입니다.”
“당신의 의무이기 때문입니까?”
“그래요. 그런 것 같군요.”
“하지만 아직도 황제에 오르기에는 너무 어리다고 생각하시는 지요?”
“저보다 더 나이가 많고 경험많은 귀족들이 있습니다. 만약 그 유령기사가 말한 것이 사실이라면 우린 토드브링어같이 저보다 다른 국가의 수장들과 더 많이 부딪혀본 사람이 필요할지 모르지요.”
“틀렸습니다. 대공 각하. ”헬보르그가 말하였다. 카를 프란츠는 눈을 떠 자신의 친구를 바라보았다. 많은 귀족들은 그런 말을 한 라익스마샬을 아라비로 추방시켰을지 모르나, 프란츠는 그들과는 다른 부류의 귀족이었다.
“11명의 선제후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대부분 욕심이 많고 권력에 굶주려있지요. 그들은 당신과는 달리 의무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대공 각하, 제가 감히 말씀드리자면 당신은 나이와 경험에 대해서 혼동하고 계십니다. 그것들은 같은 것이 아닙니다. 몇몇 선제후는 나이가 들고 노쇠하였으나 전투에는 한번도 참가한 적이 없으며 당신처럼 홀로 괴물들과 싸우거나 유령 기사를 본적도 없습니다. 당신은 나이가 어리다하더라도 그 누구보다 더 많은 경험을 가지고 계십니다. 황제는 당신이 되어야합니다. 그 권력으로부터 거리를 두려는 당신의 태도는 이기적인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기적이다고요?”
“권력을 탐하는 자들은 그것이 자신의 인생을 편히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당신의 아버지를 통해 그것은 짊어지기 너무 힘든 짐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신이 그것을 멀리 하려는 이유는 충분히 이해가나, 그것은 이기적인 것입니다. 당신은 홀스비히-슐리슈타인 가문의 부를 누리고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겠지만 지평선너머를 생각해보면 그것은 당신의 능력을 낭비하는 것일 겁니다.”
스파이더 라이더들은 습격 장소로 돌아왔다. 인간들은 아군의 시신을 수습한 뒤에 떠난 상태였다. 하지만 거미와 고블린의 시체들은 그대로였다. 맨앞의 고블린이 거미에서 내렸고 다른 고블린이 머리를 숙인채 앞으로 나왔다.
“보스 라크니크! 보스 여기였어요.”
“나도 알아” 워보스가 말하였다. 그의 눈은 재빠르게 아라크나록으로 향하였다. 그는 자신의 긴 손톱이 달린 손으로 괴물의 머리를 만졌다.
“어떤 인간이 이런 짓을 했지?”
“저희가 잡으려고 했던 녀석이었어요. 빛이 나는 날붙이를 가지고 있던 대공 녀석이요.”
고블린 워보스는 분노에 찬채 소리를 질렀다. 그는 부하에게 몸을 돌려 시체를 가리켰다. “이 시체들을 모아서 구워버려라. 그런다음 블러드파인에다가 아그들을 다 불러모을 거야. 만약 인간들이 전쟁을 원한다면, 놈들이 원하는 대로 해줄 거다. 우린 놈들의 도시에 쳐들어가서 모조리 태워버릴 것이야. 그렇지 않으면 내 이름이 라크니크 거미발톱이 아니지!”
고블린들은 낄낄거리며 아라크나록 시체 아래에 장작더미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선거일은 아직 9일이나 남았지만 선제후들은 알트도르프의 성벽 안에 머무르며, 대부분 표를 얻기 위한 정치적인 거래를 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프란츠는 밖으로 다시한번 나섰다. 그의 수행단이 액스 바이트 계곡에 다다르자, 그들의 눈에 황금테두리로 된 파란색과 빨간색의 문장들로 장식되어있는 대형 천막이 들어왔다. 그것은 왕 루앙 레옹쿠르의 천막이었다. 카를 프란츠는 대열의 선두에 서있었다. 이번엔 그는 헬보르그와 같이 오지 않았다. 헬보르그는 알트도르프에 남아 선제후들 사이에서 평화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그 대신 제후들 중 하나인 막시밀리안이 대공과 함께 하였다. 대공은 기사, 핸드거너 그리고 헬름가르트에서 보낸 스테이트 트룹들과 함께 나아갔다.
“영 내키지 않는군요 카를 프란츠. 우린 알트도르프로 돌아가서 다른 선제후들처럼 선거에 대비해야해요. 이건 브레토니아인들이 선거에 개입하려고 하기 위한 시선 분산에 지나지 않아요.” 막시밀리안은 자신의 브로치를 매만지며 긴장한채 말하였다.
“당신은 여기 오지 않았어도 되었습니다. 나의 친구여.”
“그럼 당신이 새로운 왕을 혼자 만나게 하라구요? 아니 우리 오스트란트에는 이런 말이 있죠. “절대로 호흘란트인을 믿지 마라. 그 방에 브레토니아인이 같이 있지 않는한.” 우린 함께 브레토니아의 왕이 무엇을 말하게 될지 알게 될 것이요.“
프란츠는 웃으며 말하였다.
“당신은 저의 아버지에게 그러했던 것처럼 저의 소중한 친구입니다. 첫 선거에서 제가 받았던 4개의 표들 중 하나는 당신의 것이었지요? 제가 관심이 없다고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스스로를 과소평가를 하시는 군요. 알트도르프의 대공이여. 당신의 아버지는 훌륭한 황제이자 저의 친구였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당신은 더 위대한 황제가 될 것이에요!”
“두고 보도록 하죠. 당신과 라익스마샬이 제가 황제가 되기를 원한다해도 곧바로 황제가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전 아직도 스스로를 납득시키지 못하고 있답니다.”
브레토니아의 진지로부터 뿔나팔소리가 들려오며 둘간의 대화를 멈추었다. 휘황찬란한 갑옷을 한 기사들이 말을 타고 나와 프란츠 일행을 맞이하였다.
대공은 막시밀리안과 라익스가드 기사 두명을 대동한채 천막 안으로 들어갔다. 천막 안에는 브레토니아의 귀족들로 이루어진 군중이 있었다. 천막 안도 외관처럼 화려하였다. 바닥은 이국적인 맹수들의 털가죽으로 뒤덮여 있었으며 가운데엔 큰 화로와 멧돼지 한 마리가 구워지고 있었다. 긴 연회용 탁상들 위로 은식기들과 촛대들이 올려져있었다. 천막의 입구로부터 끝이자 왕좌가 있는 곳까지 긴 빈공간이 있었다.
공간 양쪽으로 여러 사람들이 앉아있었다. 그들 모두 꽤 영향력이 있어보이는 자들이었다. 그들 중 몇몇은 공작임이 분명하였고 그들은 적개심이 가득한 눈으로 제국의 사절들을 노려보았다. 왕 옆에는 30대 중반의 아름다운 여인이 서있었다. 그녀는 카를 프란츠를 흥미로운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왕은 자신의 나무로된 왕좌에 편안히 앉아있었다. 그는 체인메일을 입고 칼을 차고 있었으며 그의 얼굴은 읽기 힘들었다.
“회색 산맥 너머에서 온 형제들이여, 환영합니다.” 프란츠는 브레토니아의 진지가 제국의 영토 내에 있음을 마음에 두며 말하였다.
“반갑소.” 왕이 브레토니아인의 발음이 약간 섞인 라익스펠로 유창하게 말하였다.
“솔직히 말해, 난 당신을 어떻게 불러야하는지 모르겠구려. 알트도르프의 대공? 선제후? 라이클란트의 백작?”
“저의 이름인 카를 프란츠로 불러주시면 좋겠군요. 아니면 카를이라고 부르셔도 됩니다.”
“겸손하시구려. 좋소. 당연하지만 그대는 날 “폐하”라고 부르시오.“
그 말을 들은 폰 쾨니스발드는 살짝 발끈하였다. 주변의 귀족들은 부드럽게 깔깔거리며, 흥미롭게 이 대화의 장을 지켜보고 있었다. 프란츠는 왕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았으나 그가 농담하는 것인지 거만한 것인지 알수가 없었다. 아마도 둘다 일수도 있었다.
왕 레옹쿠르는 자신의 팔을 들었고 침묵이 찾아왔다. 여인은 왕에게 몸을 돌려 그의 귀에 뭔가를 속삭였다. 왕은 고개를 끄덕였다.
“대공과 단 둘이 있고 싶군. 할 이야기가 많소. 어떻소...카를?”
“좋습니다.”
“좋소.” 왕이 주변을 바라보며 말하였다. “모두들 잠시 물러나라.” 귀족들이 천막을 빠져나갔다.
“난 나가지 않을 것이오.” 막시밀리안 백작이 씩씩거리며 말하였다.
“난 괜찮을 겁니다.” 카를 프란츠는 그를 안심시켰다.
“그래, 당신의 대공과 날 단 둘이 있게 해주시오. 백작. 우린 군주 대 군주로써 이야기할 것이 있소.” 왕은 자리에서 일어서 카를 프란츠 옆에 서며 말하였다.
“전 군주도 황제도 아닙니다.”
“아직 아니지.” 루앙이 말하였다. 가까이서 왕은 전보다 더 친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왕의 옆에 있던 여인은 폰 쾨니스발드를 데리고 천막을 같이 빠져나갔다. 그들이 나가자 오직 화로에서 불이 타는 소리와 구워진 멧돼지가 내는 소리만이 천막안을 감돌고 있었다.
“아까 전의 일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겠소. 카를. 그대도 금방 깨닫게 되겠지만, 때때로 군중 앞에서 연기를 할 줄 알아야한다오.”
“저는 금방 깨닫지 못했을 겁니다.”
“그런가?” 루앙이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그대는 날 아직 “폐하”라고 부르지 않았소, 그런고로 그대는 나의 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소.“
“왜 절 부른 것이지요?” 카를은 이곳으로 온 진정한 목적에 집중하며 물었다.
“지금은 나의 국가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만약 제가 당신을 만나고 있다는 사실이 퍼지면 저의 정적들이 절 주인의 부름에 응한 당신의 봉신으로 부를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찾아오지 않았소?”
“당신의 유령 사절이 절 납득시켰지요.”
“그렇군. 그대는 현명하오. 그린 나이트는 오직 자격이 있는 자 앞에만 나타나오. 그렇소, 그는 우릴 서로 만나게 하기 위해 그대를 찾아갔으나, 나의 명령에 의해서가 아니었소. 난 그에게 명령을 내릴 권한이 없소.”
“그렇다면 누가?”
“당연히 호수의 여인이 보낸 것이오.”
오크들이 액스 바이트 고개로 몰려들고 있었다. 낵스내퍼들은 세상일에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있었으나 인간들이 와 그들의 고블린 순찰병들 몇을 죽였다. 그들은 고블린들의 목숨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으나 그런 짓을 한 인간들을 그냥 보내줄 수는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쵸파를 하나씩 잡고 진지에서 뛰쳐나왔고 곧 인간과 말의 냄새를 맡게 되었다. 고개를 너머 그들은 행진하였고 멀리 동쪽에 커다란 천막을 발견하였다.
프란츠와 루앙은 천막 안에서 계속 대화를 하고 있었으며 왕은 통치 초반 몇 년 동안 그가 겪었던 많은 고초들을 설명해주고 있었다.
“그대가 황제가 되려고 하지 않는 건 현명한 것이오.” 루앙이 말하였다.
“오직 멍청이만이 통치하기 위해 몸부림치지, 하지만 우리와 같은 자들에게 통치란 우리의 책임과 같소.”
“전 아직도 당신과 당신의 여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군요.”
“그대는 반드시 황제가 되어야만하기 때문이오.” 왕은 자신의 목소리를 처음으로 높이며 말하였다.
이내 왕은 다시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하였다.
“여인님께서 나에게 미래를 보여주었소. 폐허가 된 올드월드, 파멸의 힘들이 지배하는 세상. 오해하진 마시오. 휘센란트의 술은 아직도 열등하긴 하나, 난 그대의 나라가 브레토니아의 와인을 계속 수입해주는 한 누가 황제로 선출되는지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소. 하지만 브레토니아가 어둠의 신들과 그들의 숭배자들의 위협을 막기 위한 방벽이 되기 위해서는 강한 이웃이 필요하오. 그대의 정적들은 허약하오. 오직 황제 카를 프란츠가 왕좌에 앉아있어야만 인간에게 생존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소.”
갑자기 바깥에서 강철이 부딪히는 소리와 오크의 전투함성이 들려왔다.
왕은 자신의 검에 손을 갖다대었다. 프란츠는 용의 이빨을 꺼내들었다.
“그린스킨이 지금 쳐들어오다니 뭔가 이상하지 않소?” 왕이 말하였다. 그는 프란츠에게 몸을 돌렸다.
“다시는 솔직한 대화를 할 기회가 없을 것 같소. 여인님께서 그대에게 이 말을 전해주라고 하셨소. 만약 우리가 스스로를 카오스로부터 구원하기 위해서는 뭔가가 반드시 부서지고, 깨져 다시 새로운 것으로 만들어져야한다.”
프란츠는 왕에게 질문을 하려했으나 곧 오크들이 돌진하면서 내는 찢어지는 소리에 의해 방해받았다. 오크들은 둘을 향해 무작정 뛰어오고 있었다. 한 오크가 뛰어오다가 화로에 부딪혔고, 뜨거운 석탄과 멧돼지 고기가 사방으로 흩어져버렸다. 룬팽이 돌격해온 오크의 쵸파를 가볍게 막아내었으며, 프란츠는 검을 휘둘러 그린스킨의 어깨를 공격하였고 오크를 둘로 갈라버렸다. 대공과 왕은 등을 맞대고 오크들에 맞서싸웠다. 왕 레옹쿠르는 쿠롱의 검을 기사답게 자유자재로 다루며, 두 오크의 목을 순식간에 따버렸다. 흩어진 석탄이 바닥의 털가죽을 태우기 시작하면서 곧 천막 안은 연기로 가득찼고, 불꽃이 천막 곳곳을 태우기 시작하였다.
“망할 오크같으니!” 오크 한 마리를 또 죽이며 왕이 말하였다. 그와 프란츠는 천천히 천막 뒤로 움직이기 시작하였고 그들 주변으로 천막이 불타오르고 있었다.
대공은 왕의 팔 아래로 몸을 던져 고블린을 사살하였다. 고블린은 몰래 왕의 가슴을 찌르려고 하고 있었다. 루앙은 고개를 끄덕이며 감사를 표했다.
“난 라이클란트인들은 멋이나 부릴 줄 아는 자들이라고 생각했었소. 검을 다룰 줄 아는 자도 있어서 참 다행이오.”
“제가 좀더 적절한 무기인 워해머를 들고 싸우는 모습을 보셨어야합니다!” 프란츠는 또다른 오크의 머리를 자르며 외쳤다.
그린스킨들은 계속해서 천막 안으로 밀고 들어왔다. 두 왕족들은 오크들을 계속 죽였으나 연기와 불의 열기에 지쳐가기 시작하였다.
“아무래도 나의 봉신들이 그대와 사적인 대화를 하고 싶다는 내 명령을 그 말 그대로 받아들인 것 같소.”
카를 프란츠는 오크 한 마리를 막느라 그저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그는 검을 아래로 내리쳐 그린스킨의 가슴을 갈라버렸다. 그는 콜록거리며 기침을 하였고 연기가 그의 폐를 가득 채웠다.
천막 앞이 갑자기 폭발하며 왕국 기사들이 안으로 돌진해들어왔다. 말들은 탁상을 건너뛰었고 기사들은 날뛰는 그린스킨들을 그대로 꿰어버렸다. 어떤 이들은 계속 돌진하며 랜스와 검으로 오크들을 몰아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 뒤로 할버드를 든 스테이트 트룹들과 라익스가드들이 들어와 공격을 개시하였다. 핸드거너들도 천막 안으로 들어와 대열을 짠채 사격 자세를 취하였고 곧 총들이 발사되면서 익숙한 소리를 내었다. 그린스킨들은 무더기로 죽어나가며 머리와 가슴에 총탄을 뒤집어썼다. 흑색 화약의 폭발 소리는 크고 거칠었으나 프란츠에게 그보다 반가운 소리는 없었다.
“시간 맞춰 왔군.” 왕이 말하였다.
요맨들이 왕에게 절을 하였고 고개를 숙인채 한 병사가 말하였다.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국왕 폐하. 아군 정찰병들이 산맥으로 이어지는 흔적을 발견하였습니다. 오크들은 이곳으로 유인된 것입니다.”
왕은 기분이 언짢아보였다.
연기가 나는 천막으로 귀족들이 모였다. 프란츠와 막시밀리안도 그중 하나였다. 왕은 프란츠를 화가난 얼굴로 바라보았으며, 이것은 군중을 위한 연기가 아니었다.
“대화를 하기 위해 왔다면서 우릴 함정에 빠뜨린 것이오?”
대공은 갑작스러운 추궁을 예상하지 못하였으나, 빠르게 평정심을 되찾았다.
“당신이 이 모임을 요청하였습니다.” 프란츠가 말하였다.
“이 공격은 우리가 계획한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우발적이라는 것이오? 선제후들을 감명시키기 위한 승리의 기회를 잡은 것 뿐이라는 것인가?”
“혜성이시여! 그건 근거없는 억측입니다.” 프란츠는 자신의 목소리를 높였다.
“브레토니아인보다 오히려 호흘란트인을 더 믿을 수 있지요.” 폰 쾨니스발드가 프란츠에게 속삭이며 자신의 브로치를 불안하게 만지작거렸다.
“그게 무슨 소리지?” 브레토니아의 공작 중 하나가 물었다.
“그만!” 프란츠가 마치 평생동안 변덕스러운 국가 수장들을 상대해온 것처럼 자연스럽게 외쳤다.
“당신이 믿고 싶은 대로 믿으세요. 하지만 제가 좋은 뜻을 가지고 여기에 왔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나의 적은 곧 당신의 적입니다. 그러니 우린 서로를 신뢰하여야합니다.”
루앙은 잠시 침묵하였다.
“이 남자의 현명함을 보아라.” 왕이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우린 저 그린스킨들에게 인간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똑똑히 보여주었소. 그렇지 않소?”
왕이 웃자 프란츠도 그와 함께 웃었다. 백작과 공작들은 미동도 없이 가만히 서있었다.
요맨들도 계속 고개를 숙이며 왕의 명령을 기다렸다. 왕은 요맨들을 처음으로 의식하며 손을 들어 그들을 물러나게 하였다. 그는 프란츠에게 말하였다.
“그대의 수도로 돌아가시오. 카를. 선거에서 꼭 이기시오. 그대나 나를 위해서가 아닌 올드월드를 위해서 말이오.”
올드월드 인기스타네ㅋㅋㅋㅋ
번역은 닥추야 - dc App
예언보면 지그마 수신기 될 운명이긴 했나봄
저 때부터 인기스타였군.
사적으로는 서로 맘에 들지만 외교적으로 제국과 브레토니아 관계가 개판이라 서로 사이 나쁜 것처럼 연기하는 건가.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