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dcinside.com/board/blacklibrary/324923?page=2황가그룹의 회장은 계열사를 이끌 사장들을 스카우트 했다.호루스는 실적도 뛰어나고 계열사 간의 알력 다툼도 유연하게 풀어갔다. 몇번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했을 때 마음도 잘 맞았다. 황가는 공동 창업자 말카도르와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해야해서 기업 회장 대리에 호루스를 앉혔m.dcinside.com
1편 링크
황제는 사업을 건축사업으로도 확장했다. 그는 사장 지원자 중 합격자로 로갈 돈을 낙점 했는데, 페투라보 사장이 건축이라면 자기도 자신 있다고 맡겨만 달라고 했다. 그러나 로갈 돈의 포트폴리오가 더 마음에 들기도 하고, 페투라보 사장은 따로 하던 일이 있으니 황제는 황가 건설의 사장으로 로갈 돈을 임명했다.
황가그룹 본사 사옥이 재건축된 시점도 이 때쯤이다.
주식회사 누세리아는 무한한 가능성의 회사였다. 특히 그 회사의 핵심 기술은 어느 회사라도 탐낼만 했다. 그러나 어느 날 누세리아가 파산위기라는 소식을 경제지에서 본 황제는 부랴부랴 누세리아의 빚을 대납하고 회사를 인수했다.
누세리아 사장 앙그론은 고용승계를 강력히 주장했지만 대납한 빚이 황제에게도 부담스러울 수준이라 황제는 거절하고 대신 짱짱한 직원들을 붙여줬다. 그러나 앙그론은 자기네 직원이 아니라고 발광하며 폭언과 폭력을 일삼았다.
황가제조 공장장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였다.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나서 아버지 공장에서 일하다가, 미국으로 유학가서 공학박사까지 따낸 개천용이랄까. 이름도 특이했다. 불칸?
사람이 서글서글하고 한국말도 유창했으며 블루칼라, 화이트칼라 노동자 안가리고 원만하게 지내며 성과도 훌륭했다.
그런데 미국 유학시절 인종차별이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백인만 보면 발작하며 쌍욕을 내뱉었다. 거래처 사람을 만나는 자리라도 제어가 안되는 모양이다.
황가 제조의 쌍두마차 페러스 메너스는 포항공대에서 박사를 한 엘리트였다. 그는 소위 헬창으로 틈만 나면 아령을 들곤 했다. 그리고 철저한 성과주의자에, 성격도 거칠고 마초적인 성향이라 직원들이 힘들어 했지만 회장이 계열사 인사문제까지 간섭하는건 과하다 싶어 가만히 있었다.
페러스의 친구이자 계열사의 또 다른 사장 펄그림은 무난한 성과를 가져오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사내 디자인 팀의 규모가 비정상적으로 크고 보고서 양식도 기이할 정도로 깐깐했다. 과장급 이상 직원 부터는 펄그림이 복장과 걸음걸이까지 지적한다는 소문이 들렸다. 묘하게 비효율적인 것 같았지만 성과 자체에 문제는 없었으니 넘어갔다.
황가 그룹 블러드 엔젤사의 사장은 계속 바뀌었다. 애초에 품이 많이 들어가는 사업이라 직원들도 갈려 나갔고, 사장들은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지 않아 몇번을 해고하고 다시 뽑았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취임시킨 사장 생귀니우스는, 사내 야유회 한번으로 회사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성과도 기대 이상으로 가져오며 승승장구 했다.
리카에리우스는 노사갈등에서 회사가 백기를 들어 노조위원장 출신 사원이 사장을 맡았다고 했다. 황제는 리카에리우스를 인수해도 괜찮을까 걱정했지만, 사장 코르부스 코락스는 첫 만남부터 자신을 친근하게 대했으며, 지시에 반발 한 번 없이 성심성의껏 일했다. 성과가 특출난건 아니었지만, 황제는 그를 아들처럼 좋아했다.
알파리우스는 황제의 아들이다. 6살 때 인터넷에서 어나니머스인지 뭔지 보고 나서는 해커가 되고 싶다고 떼를 썼다. 그리고 실제로 컴퓨터 언어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고, 그 재능을 유감없이 활용했다. 그 과정에서 신체검사 이후 국방부에 침투해 165인 자신의 키를 135로 고쳐 병역 면제를 받는 사소한 찐빠도 있었다.
황제는 얘를 그대로 냅뒀다간 큰일 치루겠다 싶어 회사 보안 책임자, 화이트 해커로 임명했다. 그는 회사 방화벽의 허점을 찾아내곤 했다.
어느 날, 모두가 퇴근하고 황제 혼자서 야근을 하고 있을 때 였다. 갑자기 사옥 전체가 정전이 됐다. 뭐, 회사에 자기 혼자라 큰 피해는 없었지만 짜증은 났다. 황제는 아들에게 카톡을 보냈다.
"아들, 아빠 바쁘다. 장난 그만치고 전기 복구시켜라."
"이번엔 저 아닌데요?"
황제가 회사 전기 뿐만 아니라 방화벽을 포함 서버의 모든 보안 시스템이 다운되었다는 것을 안 건 10분 후 였다.
알파리 165 ㅋㅋ - dc App
135라시잖아~
생귀니우스 회사에는 단태라는 간부가 있는데 은퇴를 못하고 있을것같다
단테: 이젠 의사에게 시한부 판정을 받았으니- 세스:좋은 소식이 있다! 새꺄! 회장님이 만병통치약을 개발하는데 성공했고 모든 간부들에게 우선적으로 접종한다하더라!
마지막 시스템 올스톱된 건 소프트웨어 계열사 사장 마붕이가 또 수상한 해외 무료 보안 프로그램 설치하다가 악성코드 감염시키기라도 한 건가?ㅋㅋㅋ
회사 기밀에 고객 개인정보까지 전부 젠취한테 팔려갔다 하네요~
엌ㅋㅋ 마지막 ㅋㅋㅋㅋㅋ - dc App
마지막은 사내메신저 안보내진다고 방화벽 내린 마그누스인가 ㅋㅋㅋ - dc App
정확히는 메일에 악성코드가 심겨져있어서 겨우 호루스 회장대행이 회사먹으려한다고 보냈는데 회사시스템 다운되고 호루스 한글자만 보내진거지
해외 보안업체에서 갑자기 악성코드 너무 범람해서 내부망 외부망 절대 분리시키고 외부메일도 당분간 쓰지말랬는데 갑자기 방화벽 박살내고 악성코드 담겨있는 외부 메일 보냄
그럼 마지막은 누구임 ??
빨간거
전편 보고와
이번엔 저 아닌데요? - dc App
황가 이거보고 바로 전신에 식은 땀이 흐를듯 - dc App
잠이 덜 깬 얼굴로 구두를 짝짝이로 신은 말카도르가 헐레벌떡 회사로 뛰어 들어온건 30분 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