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커즈 손길이 묘하게 편안하다는 특이 체질 리멤브란서가 너무 신기해서 발췌
출처 Scions of the Emperor
귀즈도 맘만먹으면 젠틀서윗제(국)남이 될 수 있다 이거야 한 1분정도는
...
(전 내용: 대충 대성전의 진면목을 보고 싶다고 떡밥을 까는 리멤브란서 에닐린 아레스(여)
다른 사람들과 달리 워프 진입보다 워프에서 나오는 순간이 더 고통스럽다는 조금 특이하신 분인데,
대충 예상은 되었겠지만 사이커라는 걸 팍팍 암시함 사람들 감정이 보인다고도 하고.
그래서 귀즈 기함 나이트폴 탑승 허가도 받고 해서 가는데 소문 흉흉하고 니 진짜 저길 가나 라는 말도 들음
그렇게 8군단 기함에 탑승한 그녀는 어느 아스타르테스의 인도를 받아 가는데...
..................
‘따라와라.’ 그가 돌아서며 말했다. 노스트라모 억양 탓에 어조가 날이 선 데다 부탁이 아니라 명령임이 분명했다.
나는 말 한 마디 없이 그 태도에 눌린 채 따라갔다. 속도를 맞추려고 뛰어야 했지만 그가 나를 위해 보폭을 조절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컨베이어를 타고, 위로 올라가 다른 갑판으로 짧은 이동 후 검은 목재에 나이트 로드의 날개달린 해골 문양 위로 테라의 번개를 금으로 새긴 문까지 갔다.
어떤 전략실 같은 곳인 것 같았다.
‘여기다.’ 내 인도자가 짧게 말하고 건틀릿 낀 손가락으로 벽의 룬 패드를 눌렀다. 그리고 나를 딱 그 안에 밀어넣고 돌아설 때까지만 머물렀다. 그가 가자 문이 부드러운 소리와 함께 닫혔다.
내 눈이 처음 간 곳은 엄청난 크기의 창문이었다-여러 창문의 모음이라고 하는 것이 맞겠다. 거의 합치면 50미터는 되어 보였다.
그리고 함선 아래 행성의 지평선이 호를 그리면서 밑으로 펼쳐지고 있었다. 청록색 대기 속에 빛이 반짝였고 공허를 가르는 랜스-불빛이 보였다. 미사일이 행성으로 떨어졌고 밝은 빛이 더 많은 전함들의 으르렁거리는 선두를 밝혔다. 엔진에서 뿜어진 플라즈마가 이 함선들의 궤적을 어두운 우주 안에 선명한 청색으로 밀어내고 있었다.
내 숨이 가빠졌다. 심장이 빨리 뛰었다-나는 정말 전투를 보고 있는 것이구나.
‘더 가까이 가는 것을 상상해보시게.’
그 목소리는 부드러웠지만 그만큼 나를 겁먹게 했다. 나는 그 소리의 근원지로 고개를 돌렸다가 저 창 끝에 서 있는 남자, 나를 데려다 준 스페이스 마린보다도 키가 큰 남자를 보고 놀랐다.
그는 장식 넣은 갑옷을 입었지만 전등 밝기가 낮은 데다 밖에서 들어오는 빛은 주로 행성 표면에서 반사되는 별빛인지라 알아보기가 어려웠다.
그 얼굴은 여위고 창백했으며 내게 고정된 눈은 포식자와 같았다. 얇은 입술은 눈빛이 순식간에 나를 쫙 쪼개보는 동안에도 계속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콘라드 커즈.
그가 나를 향해 걸어왔다. 목적이 있었지만 공격적이지는 않았다. 스페이스마린들이 공격성이 농축된 덩어리라면 커즈에게서는 어떤 동떨어짐이 있었다.
그는 내 뒤에 서서 손가락으로 내가 보아야 할 곳을 가리켰다. 한 손은 내 목 뒤에 가볍게 올라가 있었다.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고 애무해주는 것도 아니었다. 그리고 나는 그 갑옷의 장갑이 내 머리의 컬을 누를 때 이상하게 편안함을 느꼈다.
‘그대가 보고 싶었던 것이 이것이지.’ 그의 목소리는 조용했다. 나는 우주의 어두움 속에 반사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그의 공허한 눈은 우리 아래의 행성이 그리는 곡선에 가 있었다.
나는 감히 말하지는 못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왜 나를 보고 싶어하셨나?’
‘저는...’
조금 물러서려고 했지만 미처 그런 생각이 다 맺어지기도 전에 그의 손이 아주 살짝 조여왔다. 목을 가다듬었다. 입이 바싹 말랐다.
‘저는 전투 현장에 있고 싶다고 했습니다. 전혀 이런 일은 생각해보지도...’
*아마 프라이마크 단독알현은 생각도 못해봤다 인 거 같음
‘나는 그대가 여기 있고 싶다고 요청했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내 말은 그러고 싶었구나, 였지.’
커즈가 손을 놔 주고 뒤로 물러섰다. 내 숨이 안도와 함께 터져나왔다. 나는 숨을 참은 줄도 모르고 있었다.
‘아주 갈망하시고 있잖나, 엔닐린?’
............
참고로 일단 저 리멤브란서는 작중에서는 험한 꼴은 비교적 덜 봤음 *나로기준
기껏해야 자기가 하고싶다는 대로 전장 따라갔다 잠깐 추격대상 좀 되어보고
세바타 손에 구출되어서 귀즈 옆으로 간 다음에
저 멀리서 행성민들이 지열발전소에 던져지는 것 보고
이런 만행 사방에 알리겠다고 (귀즈랑 나로 바로 앞에서) 선언했다가
커즈가 오히려 좋아라는 반응과 함께
네가 혹시라도 험한 꼴 봤으면 내가 나를 용서 못했을거다
왜냐면 네가 테라로 가서 이거를 사방에 전달하는 게 내 뜻이니까
테라까지 아무일없이 넌 가야해 정말로
그리고 나한테도 이 기록 보내라 정복에 써먹게 얼마나 좋아
뭐 이런? 내용 나오고
엔닐린은 이인간 미쳤구나 란 감상에 젖는데
커즈가 복종 아니면 죽음이라고 사방에 선언하면서 끗
귀즈기준 상대적 정상치 정신머리였던 하루가 아니었을까 한다
저게 얼마나 갈지, 엔닐린이 험한꼴을 과연 피했을지까지는 찾아봐도 없어보여서 걍 좋게 생각하기로 함
노스트라모 밤의 유령 시절에도 한 범죄자가 커즈한테 두들겨맞다가 커즈랑 눈 마주치니까 넋을 놓던 거 보면 프마 카리스마가 ㄹㅇ 어마어마하긴 함
그나마 제정신일 때 일화 보고 싶었는데 이때는 좀 잔잔한 광기였구만
이것이, 대성전이다!
이게 왜 제정신이야 미친놈이구만 ㅋㅋㅋㅋㅋㅋㅋ
제?정신? - dc App
근데 나중이랑 비교하면 확실히 잔잔한 광인이긴 하네 로판폭군삘도 나고ㅋㅋㅋㅋ - dc App
어디서 봤다 했는데 로판 폭군이네 ㅋㅋㅋ
스윗귀즈 ㄷㄷ
대성전 합류 초기인가 ㅋㅋ
여기 애새끼들 커즈가 폐급폐급하니까 진짜 폐급인줄 아는데 커즈는 폐급보단 일할떄 존나 좆같이 욕하면서 가혹하게하는데 또 챙길건 챙겨주고 일은 잘하는 선임에 가까움
애초에 저런 학살질 황제가 시켜서 하는거니 말야. 저게 8군단 주업이잖음.
황제가 시켰다기보단 저렇게 행동하게 유전단위로 조작했다고 보는게 맞지. 황제는 자기손 안더럽히려고 그냥 묵인한거 뿐이고
ㄹㅇ 황제가 시키는거 잘하는 에이스였지 업무처리에서 폐급이 아닌데 앙커모페라면서 불리니까 앙그론급 업무처리인줄 아는 사람 많긴하지
번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dc App
멀쩡히 테라까지 갔을거 같긴함 나로식 전투방식을 테라모두가 알게하는게 목적이었으니까
프마들은 저평가받은 애들이 있을지언정 일 못한다는 평가받은 애들은 없지 굳이뽑자면 전도와 행성안정하느라 정복이 느린 워베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