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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누스는 타이탄 앞에 우뚝 섰다. 그 모습은 거대한 괴물 앞에 선 아이와도 같았다. 그는 거인에게 제물을 바치는 것처럼 손바닥을 위로 한 채 손을 들어올렸다.

마그누스가 주먹을 쥐면서 그 얼굴에 작은 미소가 떠오르는 것을 아흐리만은 보았다.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마그누스를 향해 공격을 퍼붓던 거대한 건틀릿이 우그러들었다.

타이탄의 부숴진 손에서 불길이 피어올랐고 검은 촉수들은 마그누스가 남은 팔부분을 파괴하자 

죽은 덩굴마냥 타이탄의 어깨부분에서 처량하게 흔들렸다. 

.....

그는 손을 앞으로 내밀었고 그러자 눈에 보이지 않는 타이탄의 손아귀에 잡힌 것처럼 위로 솟구친 라이노가 구겨졌다. 차량 전체가 지름 1미터도 되지 않는 완벽한 구체로 압축되자 금속이 비명을 지르며 불을 뿜었다.

.....

마그누스는 베인블레이드의 죽음과 불 속에서 마지막 남은 전차의 윤곽을 보았다. 그는 그것이 항복하고 파괴를 면할 것을 기대했지만, 대신 그것은 질량 반응 볼터 탄환을 뿌리며 그를 향해 포효했다. 마그누스는 전차를 땅바닥에서부터 공중으로 들어올렸다.


포신이 빙글빙글 돌면서 포성이 계속되었다. 마그누스는 죽은 자와 죽어가는 자들에게 둘러싸여 타오르는 전차를 보며 꼼짝도 하지 않고 서 있었다. 마지막 순간의 광기가 그의 머릿속을 그가 전혀 알지 못했던 분노로 가득 채웠다.


그는 전차를 완전히 분해했다. 모든 리벳은 손상되지 않았고, 모든 나사못은 풀렸고, 모든 용접된 심들조차 풀렸다. 어떤 것도 파괴되거나 손상되지 않았고, 충분한 시간과 인내심을 가지고 테크마린이 전차를 재건할 수 있을 정도였다.


사이킥 쓰는거 보면 매우 강하고 멋지다는걸..
이러니 포기하기 싫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