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오크 양대 빅이벤트가 아마겟돈/옥타리우스였는데

저 서플먼트 나오고 아마겟돈의 주인공이었던 가즈쿨이 옥타리우스까지 접수하게 되면서 거의 게임 끝난 분위기가 됐지.

나즈드렉은 모델도 안 내주는데 말이야.

앞으로 가즈쿨이 아마겟돈/옥타리우스와 맞먹는 전쟁 몇 개만 더 일으키면 임계질량Critical mass 에 도달할 거라는 결말은 오크의 희망 그 자체였다.

다른 오크 네임드는 저런 포부가 뭐냐. 등장도 안 시켜주는데..


근데 아직 멀었다.

가즈쿨 신모델이 크기는 하지만 세로로 프마린 두 배 수준이다. 비스트는 불칸 두 배를 넘겼다.

프라임급 오크의 덩치묘사는 의외로 일관된 편이다. 얼마 전에 줄거리 올라온 재와 불꽃의 늑대도 비슷했다.

거기 나온 워로드는 가로세로 황제 두 배였고 병풍처럼 둘러친 따까리 한놈한놈이 호루스만했다.

가즈쿨은 덩치도 부하의 질도 그에 전혀 미치지 못한다.

프라이마크 시리즈까지 가면 더 비참하다. 거기선 길리먼이 자기 두배만한 오크를 막 패죽이고 다니니까.

지금 가즈쿨은 라그나르한테 목따인 일이 없더라도 길리먼한테 안된다.

20XX년쯤 돼서 임나만한 신모델 또 받으면 몰라도.

사실 저 서플먼트에서도 야릭이랑 헬브레이트한테 따라잡혀서 뒤질뻔한거 오크 신들이 텔포시켜줘서 살았단 식으로 나왔음.


오크 팬이라면 아쉽거나 한발 더 나가 기분 드러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국이랑 카오스는 프라이마크가 돌아다니고 있는데 왜 우리는 여전히 잡몹이냐? 야발.


다행히 가즈쿨은 성장형 빌런이다.

나즈드렉은 여전히 모델을 못 받았지만 희망이 아예 없진 않다.

역시 비스트 어라이즈가 남긴 희망고문이다.

한 시대에 비스트급이 여섯이나 나왔다. 그럼 가즈쿨이 비스트 후보라고 해서 다른 오크가 비스트 못 되라는 법이 없지 않나?

혹 모른다. 20년쯤 뒤에 임나만한 가즈쿨과 임나만한 나즈드렉이 나란히 출시될지.

마침 클랜도 다르고 특성도 다르다.

가즈쿨과 나즈드렉이 울라노르의 울락 우르그와 고로의 멬-워로드같은 관계가 될지 누가 아는가.




그래도 목 잘랐다가 다시 붙이는 전개는 심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