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도 스페이스 마린 대리체험을 하기 위해

스팀을 키고 익스터미나투스 매칭을 잡음.

왠일로 고인물 만렙이 없고 뉴비들만 있었음.

렙 1 8 13

뭐 어때 즐겜인데 하고
데바스터 정석조합으로

플라즈마캐논 끼고

아이언 헤일로 퍽껴서 실드량 40% 늘리고
필 노 페인퍽 껴서 폭발과 근접 충격 감소 찍음.

다들 스타팅에서 시작하는데.
아군 3명 전부다 택티컬 마린 볼터야.


겉보기엔 멀쩡해보이지?
중화기병 1명하고 소총병 3명


근데 이걸 감안해야지.
탄약소모...

이놈들 근접퍽도 안찍고 주무장 추가 퍽도 없음.
그래서 지옥이 시작됨.


이 맵은 넓은 개활지에서 싸우는 컨셉인데.

다행이도 아주 높은 언덕이 있고 이 언덕에 접근하는건
1곳으로 밖에 못 모인다.

또 가파른 언덕 이여서 오크슈타들도 이쪽엔 수류탄을 제대로 못 던짐.

그래서 아주 단체로 여기에 틀혀박혀서 캠핑해도
폭사할 위험이 없음.  개꿀인 명당.

오더 내렸지.
전원 언덕 집합하고 나좀 엄호해달라고.

보이스로 as you wish battlebrother 해주더라.

플라즈마캐논은 스플데미지때문에 근접전이 힘들어서

내가 올라가서 계속 쐈지.

그리고 택티컬 마린 셋이 유일한 통로를 볼터로 쏘면서 막았다.

이때 상황이 스타크래프트에서
언덕위 벙커와 탱크로
질럿 막는 느낌 딱 그짝임.

여기서 scv가 수리해도 더 빨리 체력이 하락하는 벙커체력이

우리 탄환상황.

어썰터가 없고 전원 난사하는 병과니까
탄환을 최대한 나눠먹어도 부족해짐.

1,2 라운드는 그레친이 주로 나오니까 문제없었다만

점점 오크보이즈와 스칼 보이즈가 등장하니까
다들 헤드샷으로 죽이지 않으면 탄이 부족해짐.


4라운드 오니까 문제발생.

아무도 안죽었고 4명 전원 생존했지만

탄환보급문제가 심해서 결국 나에게 탄환을 몰아주는 작전으로 갔음.

택티컬 마린들이 볼터탄이 없어서

볼터 피스톨 꺼내서 슈타보이즈에게 응사함.

볼터가 탄창발 30발이고 초당 3발은 쏘는대

볼터피스톨은 탄창발 10발 초당 1발 쏘니까

화력이 안나와서 입구에 있는 오크를 다 못죽이고

택티컬 마린들이 장전할 시간없어서

노퍽강화 컴뱃 나이프 꺼내서 3명이 휘두르는데.


전황이 너무 급박해서 보이스로
그냥 언덕 외부말고 입구에다가 지원사격 해달라고
보이스로 아우성침.


택티컬 마린하고 엉켜있는 오크들에게
피아구분 못하고 그냥 쏨.

근데 플라즈마건은 화력은 좋지만 과열 문제가 심함.
5발쏘고 취이이이익 하고 강제 냉각하는데.

냉각하는 4초동안

다시 라인 무너지면서 오크가 밀려오고
냉각하고 있으면 아군이 보이스로
더 빨리 쏴달라고 이대론 다 뒤지겠다고 보챔.


보채도 달라지는건 없는데.
이대론 정말 뒤지겠다고 걍 계속 쏘래;;;;

마지막 5라운드 후반쯤에 결국 수류탄도 다 쓰고

플라즈마도 없어서

데바스터인 나도 피스톨 꺼내서 쏘기 시작함.  

다행히 오크보이즈 8마리정도 남은 상황이였음.

그래서 노다이로 5라운드까지 깸.

그리고 For the emperor 다같이 환호하는데.

다음 6라운드는 새로 병과 픽가능함.



근데 아닠ㅋㅋㅋㅋ

얘네들 진짜..

이번에는 3 어썰트 1 데바스터 마린임.


탄환부족이 뼈아팠다지만 이건 뭐야 ㅋㅋㅋ


그래서?

뭐긴 뭐야 좀 하다가 못참고 ESC 누르고 탈주함.

왠만하면 그냥 하겠다만
애들이 너무 렙이 낮아서

1퍽제한에 썬더햄조차 없어서 체인소드2명
배틀엑스1명이라

저지력이 거의 없다시피함.
ㅋㅋㅋㅋㅋㅋ

나갈때 I am sorry battlebrother 치고 나갔는데.

보이스로 나가면 카오스종자라고 아군에게 협박
처음으로 당해봄.




다행히도 다음 매칭은 만렙2명 있던 파티여서

캐리받고 편하게 했음.

아군에 레안드로스급 3명 있다가

캡틴 타이투스급 2명 있으니 ㄹㅇ 행복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