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의 단결을 끊지 못하면 카오스한테 멸망당한다는 건 공식임. 좀 더 유하게 했어야 한다 이런 건 없음. 작가진들이 대놓고 황제가 했던대로 안하면 안 된다고 못 박아뒀기 때문임.


그리고 제국은 종교 탄압 때문에 망한 게 아님. 제국은 로가의 반란 때문에 망한 게 아니라 마그누스 깽판 하나 때문에 망한 거임. 마그누스가 깽판만 안 쳤어도 황제가 황금 옥좌에 앉느라 못 나설 일도 없었고 헤러시 다 처리해서 제국 계속 이어나갔을 거임. 괜히 마그누스가 마가놈 마가놈 이러면서 놀림받는 게 아님. 마오맨에서도 '야 이거(웹웨이 전쟁) 존버하면 어떻게든 된다'이런 식으로 얘기함.


그 종교 탄압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억압적으로 한 것도 아님. 어차피 지구에 있던 종교 대다수는 폭삭 망했고, 대성전 당시 어느정도는 자신에 대한 신앙심을 만들어서 복종하고 숭배하게 하고, 황제의 교리 비슷한 임페리얼 트루스를 퍼뜨리려는 거였음. 당장 로가 이전의 워드 베어러가 임페리얼 헤럴드라는 이름으로 그 역할을 수행했음. 로가는 그 선을 넘어 황제교를 아예 만들려고 해서 황제가 제지한 거고.


조금이라도 설정 찾아보고, 하다못해 나무위키에조차 황제가 일단 자기를 숭배하게 하고, 임페리얼 트루스를 퍼뜨릴 계획이었다고 써 있는데 왜 이견이 나오는 건지 모르겠음. 황제가 악인인가 선인인가에 대한 논쟁이면 몰라도, 황제의 계획의 옳고그름엔 이견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