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전 시절 진짜 모습
[일반] 퍼라이어가 본 황제 모습이 궁금하다
ㅁㅁ(118.235)
2020-03-15 21:25
추천 1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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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터 오브 사일런스 퍼라이어는 황제가 피곤해보이는 중년 아저씨로 보인다고 들어보긴 했는데. 직접 원서 원본을 읽어본게 아니라 부정확할 수 있으니 렉시카넘같은 걸로 교차검증 해보는 걸 권고함
이와 비슷한 일례로서, 다른 이들은 황금 옥좌의 전 앞에서 눈이 멀어버릴 정도의 장엄함을 느끼고 그로 인해 망연자실해지곤 하였지만, 그녀와 그녀의 자매들은 그러한 경외감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는 것을 카에리아는 알게 되었다. 카에리아의 눈에는 그저, 옥좌 위에 앉아 있는 한 명의 사내가 보일 뿐이었다. 밝은 후광도, 사이킥 코로나도 없는 그저 한 명의 사내가.
어쩌면 그녀는 다른 이들처럼 무지한 채 경외감에 사로잡혀 있는 편을 선호했을 지도 몰랐다. 모든 것을 느끼고 거의 아무 것도 보지 못하는 편이, 헐벗은 진실을 그대로 응시하는 것보다는 나은 법이었으니 말이다. 카에리아의 눈에 옥좌에 앉아 있는 황제는 그저, 고통받는 한 명의 인간일 뿐이었다. 그가 느끼고 있는 고통은 그 얼굴 위에 숨김 없이 드러나 있었으며, 그 입은 떡 벌어진 채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그가 자신의 종족을 위해 견디고 있는 그 고통이 그의 얼굴 위에 주름지어 나타나 있었다. 나이를 느낄 수 없는 그의 얼굴에서, 고통으로 지어진 그 주름들은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모종의 요소였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27754
그런데 막상 작가는 레딧에 남긴 글을 보면 시오사의 눈으로 본 모습조차도 그저 타인이 황제를 보는 모습의 예로 말해서 해서 진짜로 그게 황제의 모습인지는 확신할 수가 없음... 으으 빌어먹을 작가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