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


위대한 포식자(The Great Devourer)


998.M41


포디아 시(Phodia City)


아스포덱스 행성


크립투스 성계



낯선 세계의 낯선 바람들은 바알에서 보다도 강하게 불어왔다. 1500년 후, 아스포덱스 행성은 그 폭력적인 최후의 호흡을 뱉어내고 있었다.


“벽 안으로 전진하라! 어떤 놈도 들여 보내지 마라! 우리는 버텨야만 한다!” 커맨더 단테가 소리쳤다.


돌풍이 포디아의 세계 도시(world-city) 사이로 울부짖으며 사납게 그에게 휘몰아쳤다.

그의 군대가 단테를 질풍처럼 지나치며, 헬로스 항구의 잔여물들 사이로 전진하고 있었다.

2중대의 생존자들이 사격 태세를 갖추며, 세라마이트가 무너져가는 벽들에 부딪혔다.

탱크들이 항구 게이트를 지나 착륙장으로 들어서며, 길들이 쩍쩍 갈라지는 소리를 내었다.


그들의 방위 거점인 항구의 제조관의 탑으로부터 시작된 전투-한때 성계의 활기찼던 행성에서 마그노비타리온이라는 고대의 유물을 작동시키기 위한-는 힘겨웠으며 차갑고, 기계적인, 평소라면 불구의 대적으로 여겼을 네크론과 협력하며 진행되었다.


그 모든 확률을 넘어, 그들은 성공할 수 있었다. 전 행성이 네크론의 고대 기술로 인해 황폐화 되었다.

단테는 앞으로 다가오는 구름들을 바라보았다. 가스 폭발로 생겨난 새로운 별이 지독한 크립투스의 쌍둥이 태양을 압도하며 빛나고 있었다.

그 에이로스의 폭발로 생긴 에너지의 세례가 타이라니드의 하이브 생체 함선들을 불태웠고, 하이브 함대 레비아탄에 가공할 한방을 날렸다.

하지만 그 대가는 컸다. 이미 황폐화 된 크립투스의 행성들은 에이로스의 마지막 고통을 함께 느껴야만 했다.

아스포덱스는 두꺼운 대기로 보호받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 충격파는 해머로 내려치는 것과 같았다.

하늘은 울렸고, 땅은 그 충격파로 인해 흔들렸다. 저 너머의 건물들이 무너지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었다.


“드로스트 장군!” 단테가 바람을 가르며 무전을 쳤다.


살아있는가?” 그는 전투로 마모된 지휘 본부를 희망찬 눈으로 바라보았다.


잠시의 침묵은 최악의 상황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그렇습니다 사령관님, 아직은 살아있습니다. 우리에게 돌아오셨군요”


카디아 장군의 강철 같은 목소리는 여전히 어떤 피로함이나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다.


“우리는 이 장소로부터 이탈할 것이다. 우리는 제국의 용감한 전사들이 더 이상은 이 투쟁 속에서 죽는 것을 막기 위해 왔으니. 자네의 부하들을 탈출시킬 준비를 하게나.”


“당신의 명령대로, 로드 단테” 지직거리는 대답이 왔다.


드로스트는 그의 놀라움을 잘 숨겼지만, 천년하고도 반이라는 세월동안 인간과 부딪혀온 단테는 알 수 있었다.

카디안들은 구원받는 것을 기대하지 않았다.

다른 많은 챕터들이라면, 아스트라 밀리타룸을 구하기 위해 큰 리스크를 지기보다는 그냥 떠났을 것이다.

하지만 블러드 엔젤은 그런 많은 챕터들 중 하나가 아니었다.





“우리는 스톰레이븐들과 썬더호크를 지휘본부로 보낼 걸세”


단테는 다시 위를 올려다 보았다.

하늘은 타이라니드 비행체로부터 잠시 자유로웠다.

드로스트는 그것들을 방어의 최우선 목표로 잡았고, 단테가 아스트라 밀리타룸을 돕기 위해 왔을때도 마찬가지였다.

남은 소수의 괴물들은 격동하는 상층 대기의 허리케인 때문에 휩쓸리고 있었다.

괴물들이 없는 곳에는, 아직 천사들이 날 수 있었다.

불타는 하이브 생체선들의 잔해를 뚫고, 선혈처럼 붉은 건쉽들이 돌풍에서부터 내려왔다.

짧지만 소리를 내며 단테의 아머 시스템에 대로운 정보들이 업데이트 되었다.


“첫번째가 1분내로 도착할 것이다. 46초 후에. 30명을 배에 태우도록. 7개의 항공기밖에 남아있지 않으니, 여러 번 반복해야 할테지. 출발 순서를 정하시오 장군. 나는 한명도 버리고 가지 않을 것이요.”


“단테 군주시여” 메피스톤(블엔의 넴드 라이브러리안)의 건조하고 차가운 목소리가 바람의 울부짖음을 뚫고 들렸다.

치프 라이브러리안은 전선의 맨 끝에 있었고, 복스를 통해 통신해 왔다.


“적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이브 마인드가 다시 결집하고 있으니, 곧 우리에게 닥칠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휴식은 오직 몇 분 밖에 없습니다.”


단테는 부서진 록크리트 잔해물로 기대어, 제트 팩을 가동한 후 전장 위로 높이 날아올랐다.

그의 아너 가드들이 하늘로 그와 함께 솟구쳤다.

그의 자세를 조정하며, 단테는 바람을 받아들였다.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성계의 분노가 감염에 대응했지만, 너무 늦어버렸다.

크립투스 성계는 패배했고, 아스포덱스는 죽은 행성이었다. 아직 숨쉬고 살아있는 사람들은 오해할 수 있는 표식이었다;

그들은 이미 죽어버린 시신의 마지막 박테리아였고, 이미 많은 부분들이 포식자들에게 먹혀 있었다.

성계의 다른 행성들도 비슷하게 쓸려버렸을 것이다.


서쪽에는 첫번째 중대의 아크엔젤 터미네이터들이 보관 컨테이너들과 부서진 탱크, 항구 수하 차량들과 트럭, 그리고 등이 구부리지고 불타버린 지상-궤도 차량 뒤에서 느슨한 저지선을 형성하고 있었다.

두개의 데미(절반)-중대들을 단테는 아스포덱스로 징발했다.

이 두개의 데미 컴퍼니들은 수억의 괴물들에 맞섰다.

얇은 적색 선(thin red line).

그는 헬멧의 전술 디스플레이의 전략 레벨을 올렸다.

그 막대한 정보의 수풀 속에서 많은 mortis rune(사상자 룬)들이 깜빡이고 있었다.


생귀니우스의 데스마스크가 단테의 슬픔을 숨겨주었다.


다른 곳에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2중대의 나머지는 캡틴 아파엘의 지도에 따라 에이로스에 배치되었다.

캡틴 파에톤 휘하의 7중대가 민간인 탈출선을 호위하기 위해 성계의 가장자리에 출동하는 동안 라이시오스에서는 가브리엘 세스의 플레시 티어러가 싸우고 있었다.

그의 복스 시스템을 지역 중계기(local relay)로 바꾸어, 단테는 복수의 검(blade of vengeance)에 연락했다.

전쟁중인 거대한 함선의 잡음들-함포들의 거대한 발포음과 명령을 하달하는 소리들, 그리고 영혼없는 서비터들의 응답 소리들-이 그의 복스-구슬을 꽉 채웠다.


“단테 사령관님 성공하셨군요. 생귀니우스께서 우리에게 미소짓고 있습니다.”


“캡틴 아샨테, 기함의 상태는 어떠한가” 단테가 우주 항구를 가로질러 뛰어오르며 말했다.


“양호합니다 사령관님” 블러드 엔젤의 목소리가 날카롭게 울렸다.

수신감도가 에이로스의 파괴로 인해 지극히 나빠져, 단테는 듣기 위해 애써야만 했다.


“최소 손상 상태로, 저희는 랑데부 지역의 잔존 하이브 쉽들을 청소하고 있습니다. 그것들은 그리 길게 저항하진 못할 겁니다.”


“군주 벨레로폰” 단테가 그의 복스 채널을, 역시 복수의 검에 탑승한 함대 사령관으로 돌리며 말했다.


“성계의 다른 군대의 상황은 어떤가?”


“목소리를 들으니 좋군요 군주시여” 벨레로폰이 말했다.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모든 부대들의 보고가 들어와 있습니다.


세스는 라이시오스에서 아뎁타 소로리타스와 생존한 민간인들과 함께 철수했습니다.


캡틴 아파엘과 코르불로는 에이로스에서 귀환했습니다.


캡틴 파에톤은 반시간 전에 접촉했습니다. 그는 카스텔란 벨트에서 당신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채플린 아로판과 데스 캠퍼니는 당신의 명령을 수행하다 전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아는 모든 것을 알려드렸습니다.”


“네크론의 징후는 보이지 않는가? 그들은 표면에서 사라져 버렸다.”


“그들의 함선들 역시 사라졌습니다. 군주님” 벨레로폰이 말했다.


“그들은 충격파가 도달하기 전에. 어떤 시각이나 레이더에 잡히지 않고 사라져 버렸습니다.”


“코르불로는 성공했는가?”


“불행하지만 아닙니다. 군주시여. 사티릭스 엘릭서는 모두 파괴되었다고 합니다. 죄송합니다. 주군.”


단테는 디스플레이에 쏟아져 내리는 정보의 흐름에 일부러 주의를 기울였다.


코르불로는 이 유독한 쌍둥이 태양에서도 견딜 수 있게 만드는 엘릭서가 우리의 결함을 완화시키고, 나아가 치유할 수 있다는 것에 자신만만 하였었다.


단테는 다시 말하기 전, 그의 실망을 다스려야만 했다.


“모든 부대에게 아스포덱스의 함대 랑데부 지역에 집결하라 명하라.


우리는 13-알파 열 터널을 지나 이 성계에서 최대한 빨리 이탈할 것이다.


우리의 퇴각은 하나로 뭉쳐 이뤄질 것이니,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인원들이 복수의 검에 탑승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


그들 중 많은 이들이 심각한 부성을 입었음을 유의할 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우리의 워프 엔진이 허락하는 한, 즉시 이지스 다이아몬드를 지나 최대한 빨리 바알로 갈 수 있도록 준비하라.”


“당신의 바라는 대로 이뤄질 것입니다. 사령관님”


벨레로폰이 복스를 끊었다.

단테는 높이 뛰어올라 불꽃이 튀기는 서쪽 방어선으로 내려왔다.

그곳은 치프 라이브러리언 메피스톤과 에피톨라리 마르셀로가 방어선을 지키고 있었다.

마르셀로는 피로함을 드러냈지만, 메피스톤은 그간의 고난에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은 듯 했다.


그는 하이브 마인드의 전율적인 존재감에도 버틸 수 있는 극소수의 싸이커 중 하나였다.

죽음의 군주(Lord of death, 메피스톤)의 머리카락은 유독한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다. 싸이커는 이마를 드러낸 채 싸우고 있었고,

그의 엄숙한 얼굴은 싸이킥 후드속에서 드러나 있었다. 그의 눈은 워프의 힘으로 반짝이고 있으니,

그 차가움은 싸이킥 후드의 쌍둥의 척추들을 장식하는 해골의 루비들과도 견줄만 했다.


“사령관님” 메피스톤은 단테가 강하함에 따라 그를 응대하였다. 챕터 마스터의 아너 가드는 금속음을 내며 차례로 내려왔고, 이내 메피스톤의 수호자들과 합쳐져 대열을 이루었다.


“네크론들은 예상대로 우릴 버려두고 갔습니다. 우리는 이 거대한 영역을 지키기엔 숫적으로 너무 불리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그리해야 한다.” 단테가 말했다.


“90분. 그만큼은 버텨야 한다. 나는 구원될 수 있는 죽음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니,


우리는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생존자들과 함께 탈출할 것이다.


아니면 그리하다 죽거나.(or die in attempt)”


메피스톤은 머리를 숙였다.


“당신이 명하는 대로 군주시여, 죽음은 나의 영역이니 – 저는 기쁘게 더 많은 외계인들을 그 품으로 보낼 것입니다.”


“북쪽 끝자락의 수비를 처리할 수 있도록” 단테가 말했다.


“칼라엔(1중대 캡틴)이 착륙지를 맡고 있으니, 나는 손수 남쪽을 정리할 것이다.”


그는 엑스 모탈리스로(도끼) 랜드 레이더 ‘천사들의 망치’가 길을 막기 위해 기동하고 있는 있는 항구 게이트를 가리켰다.


“포식자의 정신은 함대의 파괴 때문에 흐트러져 있지만, 이내 회복할 것입니다. 저는 이 악의가 점차 날카로워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길어봐야 몇 분 이내겠지요” 메피스톤이 대답했다.


“이것의 정신은 명확하게 우리를 향해 있습니다.” 마르셀로는 애써 말했다. “그리고 지금 화나 있습니다.”


어떤 분노도 레드 써스트(Red Thirst)의 분노에 비할 바가 못되지” 단테가 자랑스레 말했다.


“우리는 그들을 물리칠 것이니, 준비하게. 피와 명예가 함께하기를, 로드 라이브러리안, 에피톨라리”


마르셀로는 수긍의 의미로 고개를 숙였다.


“적들은 무한합니다. 단테 사령관님” 메피스톤이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소수지요, 하지만 우리는 이겨낼 것입니다.”









2 챕터는 쉴드 오브 바알 캠페인의 시점으로 진행됩니다.


요약하면, 바알의 방패인 크립투스에서 레비아탄을 쓸어버리고 탈출하려는 상황입니다.


번역된게 있으니 구글로 검색하면 바로 보실 수 있으니 궁금하시면 찾아보셔도 됩니다. (닉, 블로그 언급 해도 되는지 몰라서;)




아샨테, 벨레로폰, 돈토리엘, 칼라엔, 파에톤, 메피스톤같이 쟁쟁한 네임드가 많지만


영 기억에 남는 애들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