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드사이드 해리던(Dreadscythe harridans)


'드레드사이드 해리던'은 원래 다른 이를 돌보고 치유하던 자들로, 고통을 누그러뜨리고 생명을 연장하는데 헌신한 여성들이었습니다. 당연히 나가쉬는 이를 괘씸죄로 여겼습니다. 정당한 권리에 따라 정해진 시간 대에 위대한 네크로맨서가 영혼을 받는 것을 방해하는 행위는, 여느 때와는 완전 다른 냉혹한 노여움을 사게 됩니다.


나가쉬는 어떠한 필멸자들도 기다려주지 않으며, 자신의 계획에 방해하는 짓거리에도 전혀 관용을 베풀지 않습니다. 나가쉬는 그런 악당들과 침입자들에게 반드시 교훈을 가르치려 들 겁니다. 어느 누구도 죽음을 미연에 방지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나가쉬는 그러한 죄인들을 위한 특별한 사후세계를 준비해놓았습니다. 바로 '드레드풀 해리던 저주'이죠. 이 악의적인 마법은 죄인의 영혼들을 뒤들고 다시 빚어내어, 원래의 모습과는 꽤나 반대되는 형태로 만들어냅니다.


한 때 사람들을 치유하던 손에는 이제 뼈로 된 낫(살인하는데 쓰일 끔찍한 수확기구)이 돋아나 있습니다. 한 때 그 녀들의 행동이 온화하면서도 배려심이 넘쳤다면, 불려지는 이름 대로 드레드사이드 해리던(해리던은 성미 고약한 여성을 의미함)은 맹렬한 살인마입니다. 생전의 이 들은 피와 상처의 광경을 보고선 동정심을 느꼈으나, 이제는 (그런 광경을 보아도) 더욱 거대한 분노만 일어날 뿐입니다. 환자의 메스꺼움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차분하면서도 위로하는 말을 하던 입술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피의 굶주린 비명소리를 뿜어낼 뿐입니다. 가장 용감한 이라도 이 비명소리를 들으면 공포로 전율하게 되죠. 제대로 말을 할 수 없는 해리던은 점점 더 화만 날 뿐입니다. 생전에 다른 이를 이끌었던 자 들은, 죽어서 까지 그러합니다. 드레드사이드 해리던 무리 선두에는 슬래셔 크론(Slasher crones)이 있습니다. 동족들 중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살인마죠.


치료사들의 영혼이 온전하면서도 자각력이 있다는 점은, 아마도 '해리던 저주'의 가장 끔찍한 결과일 것입니다. 대부분의 악령은 생전의 모든 양상을 잃어버립니다. 그러나 드레드사이드 해리던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 들은 생전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으나 스스로의 행동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 이 들은 스스로가 저지르는 잔악행위를 완전히 목격하고 인지합니다. 그러나 스스로는 이를 멈출 수 없습니다.





..... 생전에 남들을 치료하고 간호하며 사람들 목숨을 구하던 여성들을 사후엔 살인마 악령으로 만들어놓고선, 생전의 자각력을 남겨놓아 자신이 저지르는 악행을 똑똑히 인지하게 만들어놓음. 나가쉬 식 능욕이라고 할 수 있다.


워해머 세계관에서 악인이라고 한다면 아카온, 야자수, 만빡이,머머리 호루스, 카오스 신 그런 놈들을 생각하겠지만, 햄타지, 40k 통틀어서 나가쉬 만큼 밑도 끝도 없이 나쁜 색히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생각함.


출처는 나이트헌츠 배틀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