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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시 임페리얼 피스트를 내려다보았다. 마디우스는 여전히 기어다니고, 헐떡이며, 그가 할 수 있는 작은 움직임마다 힘을 주고 있었다.


"겁을 먹은 불쌍한 아이구나." 펄그림이 말했다. 


"저기, 저기." 그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아, 알겠어." 그가 말했다. 


"도망치려는 게 아니구나. 저기에 도달하려고 애를 쓰는구나."


그는 젊은 캡틴 앞에 1미터 정도 떨어진 깨진 글라디우스를 흘깃 보았다. 마디우스의 피 묻은 손가락이 그것을 향해 긁어대고 있었다.


펄그림이 일어섰다. "넌 저걸 원하지 않을거야." 그가 말했다. "나에게 훨씬 좋은게 있거든."


그는 길고 단날의 칼을 뽑아 양손으로 잡았다.


"보여?" 그는 말했다.


그는 팔을 들어 공격했다.


그순간 무언가가 그를 때렸다. 무언가가 그에게 대포처럼 날아와서 그를 뒤로 비틀거리게 했다. 무언가가 그를 베었다. 무언가가 그에게 상처를 입혔다.


펄그림은 뒤로 몸을 비틀었다. 지기스문드는 그의 파워소드를 계속 휘두르며 펄그림의 아름다운 갑옷을 찢고 깨뜨렸다.


"꺼져!" 펄그림이 소리쳤다. 


"나에게서 떨어지란 말이다!" 그는 템플러의 세 배 크기였다. 


그는 공격적인 개를 걷어차는 사람처럼 발로 차서 지기스문드를 뒤로 넘어뜨렸다. 지기스문드는 구르고 다시 일어섰다. 그는 양손으로 칼날을 휘둘러 풀그림의 허벅지에 찔러 넣었다.


페니키아인은 고통보다는 분노에 차서 비명을 질렀다. 비명은 이상한 음조로 맞춰졌고, 성벽의 돌을 진동시켰다. 그는 한 손으로 지기스문드의 목을 잡아올렸다. 사슬로 지기스문드의 손목에 여전히 묶여 있던 칼날이 상처에서 뽑혔다. 질식하기 시작한 지기스문드는 매달린 칼날을 움켜쥐고 자신을 붙잡고 있는 거인을 반복해서 내리 쳤다. 그는 페니키아인의 머리카락을 한 줌 잘라냈다. 그리고 그의 입술을 잘라냈다.


펄그림은 다시 비명을 지르며 지기스문드를 내던졌다. 


템플러는 5미터를 날아가 오아니스 타워의 벽에 부딪히고 플랫폼에 떨어졌다.


"어떻게 감히!" 펄그림이 소리치며 지기스문드가 누워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그는 한 손으로 갈라진 입술을 막고, 다른 손으로 긴 칼을 들었다.


"지기스문드의 용기는 때때로 그의 능력을 능가한다."


펄그림은 멈췄다. 그는 돌아섰다. 그는 피로 물든 이빨로 미소지었다.


로갈 돈이 그를 노려보았다. 그는 그의 대검을 꽉 쥐었다.


"나의 것은 그러지 않는다." 돈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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