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암흑기처럼 기계에게 다 떠맡길 거 아니면 결국 사람이 수행하는 건데, 호루스는 사람을 파악하고 다루는 일에 프라이마크 스무 명 중 그 누구보다도 뛰어남.
호루스는 각 프라이마크를 황제보다 더 잘 알고 있었음. 각 프라이마크의 성향, 성품, 기질, 장단점, 등등.... 그리고 그걸 토대로 철저하게 각 프라이마크를 자기 손에 넣고 휘두름.
마그누스의 말을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서 황제의 칙령을 바탕으로 울트라마린과 임페리얼 피스트에게 명령을 내려 합동 작전 중이던 사썬 분견대를 토벌, 사썬이 프로스페로 외에도 충성파로부터 고립되도록 손을 썼고, 러스가 마그누스에게 큰 원한이 있다는 걸 알고 러스를 부추겨 마그누스와 사썬에게 과격한 조치를 취하게 만듬.
자가타이가 평소 제국 일에 관심이 없다는 걸 이용해 알파 리전을 시켜 헤러시에 대해 전혀 모르도록 만들었고(알파 리전의 헛짓으로 실패), 생귀니우스가 가장 원하는 게 유전병 치료라는 걸 알아서 유전병 치료를 떡밥으로 내세워 악마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게 만듬.
평소 황제에게 불만이 가득했던 앙그론, 모타리온을 포섭하고 자기를 잘 따르던 펄그림에게 진실을 보여줘서 반역하게 만들었으며, 제국을 향한 충성심이 흔들리던 페투라보와 커즈를 반역에 끌어들임. 반역에 동참하겠다는 알파리우스가 속으로 다른 생각을 한다는 걸 눈치채서 이중 스파이 짓을 허용하지 않고 반역파의 색을 그대로 드러내게 조치함.
거기다 길리먼이 모험을 하는 성격이 아니란 걸 너무나 잘 알아서 루인스톰 이후 세쿤두스 방면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고, 길리먼은 세쿤두스 설립 이후 영영 오지 않을 호루스의 반역파를 상대로 쉐도우복싱을 해야 했음.
결국 모든 프라이마크는 헤러시 처음부터 끝까지 호루스가 짜놓은 판 위에서 놀아났던 거임. 정작 그 호루스도 결국 카오스 신들에게 놀아나는 꼴이 됐지만. 호루스는 누구보다 사람을 잘 볼 줄 알고, 잘 이용할 줄 아는 캐릭터였음. 반역파로 돌아선 순간 충성파에게 가장 큰 치명타를 먹인 것도 호루스의 이런 면모라고 봄.
젠취의 꼭두각시의 꼭두각시, 프라이마크
ㄹㅇ 호루스가 판짜고 모략이나 좆간질 능력이 넘사벽 ㅇㅈ. 황제로부터 물려받은 특성이 좆간질 아닐까?
인물은 인물이었는데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