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당시 두 플레이어 모두 사만 입문회때 튜토리얼을 마치고, 두번째로 게임을 하는 완전 쌩뉴비 상태
상대는 저번 배틀리포트의 스키타리 유저분이며, 당시에는 서로가 입문회 이후에 진행했던 첫 게임이었던 것
아직도 만나서 게임을 같이 하고 있으니, 이것도 인연 아니겠는가?
이 또한 미겜의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당시 삐약이 상태여서 그런진 몰라도 천포겜 주제에 2천포 정규전 뺨치는 개꿀잼 게임이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ㅎㅎ
상대 분께서는 듄크롤러 3대에 보병 4개 분대(레인저 2, 뱅가드 1, 인필트레이터 1), 서베러스 라이더 1개 분대를 끌고 오셨고,
이에 맞서 커가는 ALL 보병으로 결정
천포전 상황 상 랜드 레이더는 쓴다하면 1대 밖에 못쓰는데?
듄크롤러 3대가 점사해버면, 분명 암것도 못하고 랜레가 터질거라 생각이 들었고, ALL 보병으로 가기로 결정한다.
커가의 몸빵을 믿고, 아예 듄크롤러는 철저히 무시해 딥스 차지로 보병만 노려잡는 것이 당시 구상한 승리 전략
이 때 게임에서 가장 중요시 여긴 것이 이 빈디카레인데,
1000포 게임 특성 상 필연적으로 캐릭터에게 비중이 몰리지만,
포인트 문제로 캐릭터 채용 수는 오히려 적을 것이라 예상함
실드브레이커 탄환을 통해 적의 캐릭터를 사전에 잡는다면, 유리하게 게임을 이끌 수 있을 것이다.
이 때 당시에는 얘가 80포였어서 부담없이 써먹었는데
그 시절이 그립다...
(대신 론 오퍼를 무시하는 데드샷이 없었음, 지금은 150포)
철저히 보병만 노릴 것이기에 픽스드(고정) 미션은
노 프리즈너(유닛을 파괴할 때마다 승점 획득), 컬 더 호드(보병 유닛을 파괴할 때 마다 승점 획득)을 선언
당시 서로가 뉴비인 걸 알고 있었고, 룰에 대한 정확한 인지가 되지 않았던 시절이었기에
승점은 각 턴이 종료될 때, 각자 오브젝트 마커 범위에 있는 유닛의 Oc(점령 컨트롤) 합연산 만큼 받기로 합의했다.
당시 서로의 유닛이 같은 마커에 있는 상황(점령 경쟁 상황)은 배숔 테스트, 배치 문제 등으로 생기진 않았었다.
대략적인 배치 현황
워로드 암살이라는 핵심 임무를 맡은 빈디카레는 건물 옥상으로 올려 사격 여건을 마련해줬다. 맨 왼쪽에 배치
알라루스(터미) 2인 2개 분대랑 커스토디안 가드 5인 1분대는 딥 스트라이크를 위해 리저브(예비대)로 빠졌고,
중앙에 가장 강력한 본대인 블챔 + 워든 분대를 배치
병력 일부를 본대 쪽에 치우치지 않게 하기 위한 양동으로
위치시커를 맨 오른쪽 마커 쪽에 배치해 시선을 분산했다.
실제로 듄크롤러 1대랑 기병 분대가 위치시커 쪽으로 배치되었기에,
이것만으로 위치시커의 역할은 완수한 셈
선공은 기계교가 가져갔기에 듄크롤러 1대랑 세베러스 라이더가 위치시커 코앞까지 당도
이번 판 시오사의 목적이 양동이긴 했지만, 저 화력을 감당할 수 있을리 만무하다.
세베러스 라이더의 사격과 차지를 맞아 전멸해버린 위치시커
그래도 듄크롤러랑 기병의 시선을 끌어준 덕에 본대가 감당할 화력이 줄었다.
상대도 세컨더리 미션으로 노 프리즈너(상대 유닛을 파괴하면 승점 획득)를 고정했기 때문에, 승점을 가져간다.
잠시 이동 페이즈로 돌아가 기계교는 모든 부대를 전방으로 이동시켰고,
자신의 특기인 사격을 커스토디안 워든 본대에 퍼붓는다.
이때 조금이라도 딜을 덜 맞기 위해, 공용 스젬인 고 투 라운드를 워든 분대에게 부여
* 고 투 그라운드(엎드려!) : 보병 유닛에게 인불 세이브 6+과 커버 보너스를 제공
커가 보병은 기본 인불이 4+이기에 6+ 인불 부여는 의미가 없고,
커버를 받는 취급을 해주기에 Ap(장갑 관통)의 경감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게임에서 가장 말도 안되는 일 첫번째
듄크롤러 2대랑 마샬 + 뱅가드 풀분대, 레인저 풀분대가 사격을 쏴재꼈는데
워든 분대가 단 한 운드(HP)도 잃지 않음
??? 어케했지 싶겠지만 나도 보고도 못믿었다 진짜 ㅋㅋㅋㅋㅋ
위치시커 전멸말고는 상처없이 턴을 넘겨받는데 성공
커가의 턴
블챔 + 커스토디안 워든 분대를 어드밴스(사격과 차지를 포기하는 대신 D6만큼 추가 이동) 무브시켜 레인저 분대에게 접근
이후 딥 스트라이크로 모든 보병들을 배치했다.
* 원래 딥 스트라이크는 2라운드부터 가능한데, 이 때 그걸 몰랐다.
즉, 에러플인 셈이다.
게임 당 한 번만 어드밴스를 하고도 차지를 걸 수 있는,
블레이드 챔피언의 마셜 인스피레이션으로 레인저를 제거하고 오브젝트 마커를 점령하는게 목표
하지만 먼저 사격을 해결해야한다
마침 적의 워로드인 마샬이 무방비하게 전진한 모습이 포착됐다
바로 빈디카레에게 실드브레이커를 선언, 세이브 불가한 프리시전 저격을 마샬에게 시도
* 엑시투스 라이플(저격총)으로 공격 시, 게임 당 1번만 운드 롤 +1과 성공한 운드 롤을 크리티컬 운드로 적용
-> 운드 롤만 통과하면 무조건 데미지를 받게끔 유도한다는 뜻
결과는 대성공하여 6뎀을 꽂아넣었고,
시작하자마자 적의 워로드를 사살했다
당시 상대 분의 사후강평을 듣자면,
마샬에 사격 후 이동이 가능한 인핸스먼트를 발라뒀어서
카이팅하는 힛 앤 런을 구상했는데 바로 와장창 당했다고...
물론 저때 난 그런 것도 모르고 좋아했으니;;
이제보니 좀 죄송하단 생각이 들었다.
이후 사진에선 보이지 않지만,
딥 스트라이크를 완료한 터미, 워든 본대로 레인저를 사격, 가드로는 뱅가드를 사격했다.
커스토디안 가드는 고유능력 센티널 스톰을 사용하여 두번 사격,
적 뱅가드 분대의 절반을 사살
터미와 워든 분대의 사격으로 레인저 분대도 절반이 죽어,
두 분대 모두 하프 스트렝스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때 아쉬운건 터미가 가디언 스피어 이외에도 유탄발사기 무기가 있었는데 쏘는걸 깜빡했단거;;
이걸 4라운드가 지나서야 깨달았다
뉴비가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
남은건 차지 뿐이다
워든 + 가드 + 터미 2개 분대
총 4개 분대가 무방비한 적 보병을 향해 돌격 준비가 되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절반정도만 차지가 들어가도 이기겠구나 싶었지...
총 5번의 차지가 모두 실패했다
블레이드 챔피언의 차지 리롤 능력으로 리롤해봤는데 그것도 실패
CP 리롤을 통해 딥스 차지 실패한걸 리롤할까 싶었다만, 그럼 CP가 0이 되서 다음 라운드에 내 보병을 살릴 방도가 없다.
딥스 차지야 뭐 그런거구나 싶었지만 블챔 + 워든의 7인치 차지 2번도 실패할 줄은 몰랐지...
-> 사만을 입문하는 사람들이 꼭 인지해둬야할 내용이다.
딥스 차지는 성공률이 매우 낮다.(2D6를 9+으로 성공해야 함)
특히 차지가 생명인 근접 팩션 유저들은 딥 스트라이크가 만능이 아님을 인지해야만 한다!
터미 1개 분대는 후일을 기약하기 위해 본인 능력인 프롬 골드 라이트를 이용, 리저브(예비대)로 돌아갔다.
차지가 실패했기에 이대로 턴을 종료
-> 프롬 골드 라이트는 상대 턴 종료 시점에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도 에러플이다.
이 때 에러플을 정말 많이 했었네 ㅋㅋㅋㅋㅋ
기계교의 두번째 턴
하프 스트렝스의 뱅가드와 레인저 분대는 테스트 굴림에 실패해 배틀-쇼크 상태(모랄빵)에 처했다.
듄크롤러가 사격을 선언하길래 커스토디안 가드에게는 고 투 라운드를 선언
분노한 머신 스피릿의 사격을 맞아 가드와 터미 분대가 1명씩 분대원을 잃었다.
듄크롤러 2대가 쏴재꼈는데 커스토디안 가드 한기 밖에 안잃은걸 보면 황제 폐하가 굽어 살피셨다 ㄹㅇ
그러나 위치시커를 정리하고 세베러스 라이더가 오른쪽 옵젝 마커를 독점해 승점이 밀리기 시작
심지어 앞 건물 2층에 있던 인필트레이터가 워든 본대의 차지를 막기 위함인지 건물에서 뛰쳐나와 사격과 차지를 걸었다.
소중한 커스토디안 워든 1기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물론 이후 인필트레이터는 제작진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파이트가 걸렸기 때문에 역습으로 정리에 성공한 모습
커가의 두번째 턴
레이더의 우측 옵젝 마커 독점을 막기 위해 터미 분대가 재딥스
근데 얜 사격이랑 리롤 차지 모두 실패함 ㅋㅋㅋㅋㅋ
서베러스 라이더를 저지하는데 실패해 사실상 우측 마커의 통제권을 잃어버렸다.
노말 무브를 마친 상황
앞서 말한 것처럼 왼쪽의 터미 분대는 작전 실패
중앙의 2개 분대는 듄크롤러를 무시하고 전방의 뱅가드와 레인저를 노리기로 하고,
우측의 블챔 + 커스토디안 워든은 눈 앞의 레인저를 정리하는게 우선
슬슬 건물에서 나올 필요가 있다 생각해 옥상의 빈디카레를 2층으로 내렸다.
차지 & 파이트
중앙군의 사격은 오브젝트 마커에 있던 레인저 4명을 사살하는데 성공하고, 이후 차지를 통해 뱅가드를 전멸시켰다.
이후 보병의 사격을 피하기 위해 듄크롤러에 콘솔리데이트(재집결)까지 완료
도중에 운드가 1이던 커스토디안 가드 하나가 죽어버렸지만,
인게이지먼트 레인지(근접전)에 도달해, 적 보병의 사격을 피하는게 최우선이라 생각해서 그냥 갖다 박았다.
* 인게이지먼트 레인지에 도달한 유닛들은 보병이 사격할 수 없다.
아군 오사를 우려하여 사격할 수 없음을 룰로 승화한 형태
점수를 어느정도 만회했으나, 여전히 점령 점수로 더욱 격차를 벌려 나가는 기계교
우측 본대측의 빈디카레는 6뎀을 듄크롤러에 꽂아 넣는데 성공
엔진시어는 차량 옆에 붙어있으면 론 오퍼를 받는다하여 듄크롤러를 노릴 수 밖에 없었다
* 12인치 바깥의 적에게 공격 대상이 되지 않음
심지어 2층으로 내려온다고 헤비도 못받았는데 그걸 해냅니다;;
* 움직이지 않았을 경우 그 턴 헤비 무기는 히트 롤에 +1
이후 커스토디안 워든 본대로 레인저 분대를 차지박아 전멸시켰고,
마찬가지로 보병 사격을 피하기 위해 듄크롤러에게 콘솔리데이트(재집결)를 성공했다.
다음 기계교의 턴
아무리 전략적인 이유로 무시를 했다지만,
듄크롤러 3대의 화력은 무시할만한 수준이 아니었다.
문어 탱크의 사격 결과로 커스토디안 워든 분대원을 하나 잃고 만다.
터미는 서베러스 라이더와 듄크롤러의 사격을 받아 전멸
빠른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듄크롤러의 화력,
이미 밀리고 있던 점령까지 모든 면에서 밀려 지고만다...
다음 커가의 턴
빈디카레가 또 6뎀을 꽂아넣어 듄크롤러를 터트렸다!
심지어 데들리 디마이스(대폭발)도 실패해 커스토디안 워든 분대가 전력을 보존하는데 성공한 상황
그러나 신났다고 워든이 이대로 다른 듄크롤러에게 차지를 박아버리면?
오브젝트 마커를 밟은 유닛이 아무도 없어 승점 차이가 극단적으로 벌어지게 된다.
결국 야수의 심장으로 차지를 포기해 점수를 20점 정도만 차이나게 만들었다.
3라운드가 종료된 시점에서 커가가 승점을 밀리고 있었기 때문에?
시크릿 미션을 선언하여 커가가 미션 카드를 1장 가져간다.
이것이 게임을 뒤집기 위한 비장의 한 수가 될 수 있을까?
확실한건 듄크롤러는 이제 완전히 무시해야한다는 것이다.
기계교의 마지막 턴
소수밖에 남아있지 않은 커가를 사냥하기 위해 전 병력이 움직인다.
그동안 아미 룰로 내릴 수 있는 지령을 프로텍트 임페라티브만 선언하던 기계교
이번 턴에는 컨커러 임페라티브를 선언
모든 무기에 어썰트를 부여받아, 어드밴스로 커스토디안 가드를 포위했다.
* 어드밴스를 하고도 사격이 가능
아예 커가 측이 차지를 못하게끔 길을 막아버릴 심산인 것 같다.
이어진 일제사격으로 커스토디안 워든과 가드가 또 다시 분대원을 1명씩 잃는다.
남은 3CP중 2개를 사용, 워든과 가드에게 고 투 라운드를 선언
워든에게는 리빙 포트리스까지 사용해 최대한 막아봤으나...
* 게임 당 한 번만, 페이즈 종료 시까지 FNP 4+을 적용
-> 생존기
결국 두 분대 모두 하프 스트렝스(반피)에 도달했다.
커가의 마지막 턴
배틀-쇼크 테스트 결과 가드와 워든 분대 모두 배틀-쇼크 상태에 걸리고 만다
오브젝트 마커 점령 점수를 아예 벌 수 없는 상황
-> 배틀 쇼크 상태가 되면, Oc(점령 컨트롤)이 0이 된다.
절체절명의 상황
마지막 판단이 게임의 승패를 가를 것이다.
빈디카레도 2층에서 아예 건물 밖으로 내려오고,
커스토디안 워든 분대도 레인저 분대에게 사격하기 위해 이동
터미네이터는 폴 백하여 듄 크롤러 옆에 있는 캐릭터인 엔진시어에게 차지 박을 준비
남은 2CP 중 하나는 터미에게 멀티포텐셜리티를 선언
폴 백한 터미에게 사격과 차지의 기회를 부여했다
워든 분대, 빈디카레, 터미네이터의 사격으로 적 레인저 분대를 전멸시켜 노 프리즈너 점수를 먹기로 결정
그렇게 사격 페이즈를 들어갔는데?
상대가 그걸 이미 간파했는지,
남아있던 CP를 사용해 슈라우드 프로토콜을 레인저에게 선언
그 결과 레인저 분대에게 론 오퍼가 걸려서 워든과 빈디카레의 사격이 막혀버렸다.
노 프리즈너를 성공해야 점수를 18점 차이까지 쫒아갈 수 있는 상황인데 레인저를 잡을 방법이 없어졌다.
이제 남은건 터미의 사격과 차지 선언 뿐
결국 방향을 돌려 엔진시어를 노리기로 결정
그레네이드 런처로 1운드를 남기고, 가디언 스피어로 공격했으나
가디언 스피어 사격을 운드 롤에서 전부 막혀버렸다
남은 CP도 전부 사용해 CP 리롤을 걸었으나, 그것도 막혀버렸다
가디언 스피어 사격으로 엔진시어를 정리하고,
듄크롤러에게 차지를 박을 셈이었는데 일이 또 꼬였다...
이제 CP도 없어서 엔진시어를 근접전으로 정리하는 걸로 게임은 종료
차지 & 파이트로 엔진시어를 못죽였으면 그대로 게임 지는건데 천만 다행이었음;;
커가는 엔진시어를 파괴함으로써 노 프리즈너를 달성하여 총 점수 61점을 달성
기계교는 듄크롤러 1대, 레인저 3명이 점령 점수로 9점을 얻어 총 79점을 달성했다.
그리고 마지막 커가의 시크릿 미션은...
게임이 종료 되었을 때 워로드가 상대 배치지역 오브젝트 마커를 밟고있다면 20점을 받는 커맨드 인서션
결과
최종 점수 79 : 61 -> 81로 아뎁투스 쿠스토데스 승리
소감
빈디카레 150포인트는 솔직히 너무 가격이 올라간거 같애...
워해머 40k는 시크릿 미션의 존재 때문에 게임 끝까지 긴장을 놓으면 안된다.
시크릿 미션을 완수하면 자그마치 20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
미션들과 오브젝트 점령이라는 요소 때문에 단순히 적을 죽이는 걸로는 게임을 이길 수 없다.
승리를 위해 끝없이 머리를 굴려야하는 점이 매우 큰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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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러시도하셈
묘사만 보면 기계교의 정면 화력에 노출된 커가들을 대신해서 빈디카레가 필사의 똥꼬쇼를 한 느낌이군!
자기 혼자서 18뎀을 꽂아 넣었는데 워로드 사살, 탱크 1대 격파... - dc App
이집 빈디카레 일잘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