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우주, 그리고 인류와 기타 종족들간의 성간 네크워크가 붕괴되는 것은 한순간이였다, 워프폭풍이 불어닥첬고, 연방은 살아남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생존할 방법이 없었다.


이미 워프항행로 대다수는 위험하다 못해 사실상의 출입불가 지역으로 바뀌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원래 물자부터 우선적으로 획득하기로 했던 연합정부의 초기 결정과는 달리 가장 귀중하다고도 할 수 있는 인류의 영지 그 자체인 STC들을 모조리 수집하기 시작했다, 단순하게 물을 정화하는 STC부터 시작해서 거대한 우주공간을 항해하는 전함들의 STC, 뭣보다도 기계의 반란 이후 모조리 자취를 감춘 진짜 자아를 가진 인공지능들에 관한 STC등 정부는 거액의 크레딧과, 그 이상의 차관을 지불하고서라도 사실상 은하에 존재하는 STC의 대다수를 확보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확보에 열을 올렸다.


그와 동시에 자원 수급도 충분한 페이스로 모이기 시작했는데, 인구는 행성 수백개에 나눠 삶에도 불구하고 연방 총인구가 비-인간(그들 입장에서는 비-자기 종족이였겠지만) 포함 120억을 넘어본 적이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역으로 총 비축대비량은 크게 줄었고, 사실상 영생을 사는 연방의 시민들로써는 1000년쯤은 금방 기다릴 수 있엇기에 그들 중 누구라도 부정할 수 없는 파멸이 다가온 다는 것을 느끼고는 연방정부의 결단에 그렇게 큰 긴장은 느끼지 않았다.


그 일은 이 은하에 살던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다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6천년간 이어진 투쟁의 시대, 그리고 우리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 중 하나이던 아엘다리의 몰락.


우리 행성연방은 6000년간의 고립기동안 고립된 것도, 고립되지 않는 것도 아닌 애매한 상태를 유지했다, 사실상 평균수명 7000살인 연방의 시만들은 자신들과 비슷한 처지였던 아엘다리들과 위아더월드가 시작됬고, 우리는 자원과 문화를 아엘다리는 교통로와 교역을 담당하는 상호간의 협조체계가 이어젔다, 아엘다리들의 웹웨이 게이트를 같이 써먹으면서 연방의 행성간은 일단은 교역과 교통이 가능했고, 일부는 크론 월드들로 휴가를 떠나거나 관광을 떠났으며 또 다른 일부는 엘다들의 무역선에 같이 타고서는 온 우주를 싸돌아다녔다.


그런 엘다가 한순간에 파킨 당해버렸다.


갑자기 어느날 이후 일절 크론월드로부터의 소식이 단절되더니, 몇주 후에 공포에 질린 엘다 무역선들이 튀어나왔다.


갑자기 자신들의 신이 만들어젔단다, 그 신은 모든 신을 잡아먹고 자신들의 영혼을 모조리 처먹었으며 충분히 멀리 튄 생존자들만이 살아남았다는 소식을 전하고, 그들은 우리에게 보급물자를 받은 뒤에 최대한 원래 그들의 제국의 중심부로부터 멀리 멀어지기 시작했다.


그 일 뒤로 워프상태가 아주 청명해지며 대략 6천년 간의 거대한 폭풍이 끝나가는 기미가 보이기 시작하자 거주민들은 몇가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지구는 어찌되었는가

연방을 제외하고 얼마나 살아남았는가

그리고 우리의 외계인 친구들은 이 거대한 재난을 버텼는가.


두 번째 질문과 세 번째 질문은 바로 답이 나왔다, 우리는 6000년간의 보정치를 더해 우리가 그 전까지 알고있던 항성국가들의 본성으로 바로 함대를 보냈고, 일부는 전멸했지만 그래도 악착같이 버틴 자들도 남아있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들은 우리 연방처럼 활발하게 다시 국가를 돌릴 준비는 하지 못했으나, 우리가 보낸 물자를 받고서는 감사인사와 상호간의 우호를 다질 기운은 남아있었다.


세 번째 질문도 역시 답이 나왔다, 우리 은하의 외계인 친구들은 많이 살아남아 있었다, 다시는 얼굴을 보지 못하게 된 불쌍한 친구들도 있었지만, 우리와의 동맹종족중 하나이던 슬라우스가 바로 우리는 멀쩡하다는 회답을 보내왔고, 역시나 득실거리던 옼스들도 여전했으며 최고의 우방이던 엘다들 역시 어쨋거나 극소수지만은 살아남아 있었다. 


마지막 질문은 좀 애매했다, 어느 미친 황금색 성애자 사이킥 폭군이 지구를 먹고 온 인류를 자기 손 안에 두겠다는 허무맹랑한 계획을 했다는 것.


이미 지구는 따먹혔고 화성과 우주권으로 진출을 시도한다는데에서 약간 문제가 있었지만 그리 걱정은 하지 않았다, 그들의 주력병력이라던 아뎁투스 아스타데스는 우리의 기초병종따위보다 훨씬 약했기 때문에 무시할 수 있었고 프라이마크라는 유전-사이킥 공학의 극치라던 존재들도 충분히 상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내렸다.


뭣보다도 우리와 그들사이에는 천문학적인 거리가 위치하고 있으며, 워프통로도 직렬로 연결된 것들은 싹다 붕괴시켰고 그 사이에 때려잡아야 할 수많은 항성국가들을 생각하면 우리까지 차례가 절대 돌아오지 않을 것 이라고 생각했다.


그랬다, 대다수가 그렇게 생각했다.


우리가 오만했던 것일수도 있고, 자칭 인류의 주인이 강했던 것일 수도 있다.


우리는 민주정치의 힘을 믿었으며 헌장에 맹세한 그대로 우리의 맹세를 지켰다.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서 모든 힘을 다할 것이며

독제정권에게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인류와 외계종이 평등하게 생활하는 사회를 만들겠다.


많은 항성국가들이 터저나갔고 수많은 외계종들이 말살당했다, 우리중 대다수는 저 황제라는 인간이 아리아종 우월주위를 내세우고 열등종족을 가스실에 처넣는 히! 틀! 러와 다를 것이 뭐가 있냐는 말에 공감했고. 몇번 정체를 감춘 선제적인 공격을 통해 이름모를 종족들 수십종을 구원했다, 아마 그들은 누가 자신들을 구원했는지도 모르리라.


시작은 누가 생각하지도 못할정도로 어이없었다.


갑자기 비허가된 워프항행과 공격이 감지되었고, 외각방위함대가 요격했으며, 압도적인 교환비로 승리했고 우리의 학자들은 그것을 분석할 기회를 얻었다.


쌍두독수리와 황금빛 문양.


그 폭군이 여기까지 당도한 것이다.


- 뭔가 대성전 기간에 있을 만한 이야기


- 그리고 히!틀!러 등록금지 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