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치욕스런 날로부터 10년이 지나고, 앙그론을 잡으러 하이라이더의 포획부대가 위성 '닌슬리아'로 오게되는데...
"자자 이번 임무는 그냥 미친 짐승새끼 한마리 포획해서 바치면 되는일이야,
대못 박힌지 10년쯤 되었으니 죽었을거라고 임무 대충하지 말고 각하께서 대못과 같이 삽입한 단말엔 생체신호가 빵빵하게 잡히고 있으니 무조건 살아있다, 알겠지?"
포획부대 분대장의 훈시에도 소속 분대원들은 그저 긴장을 푼 체 자기들끼리 농담을 주고 받으면서 낄낄대고 있었다.
이는 당연한 일이였다, 하이라이더의 최정예로 뽑힌 정예부대인 자신들이, 누세리아에서 가장 난폭하고 거대한 괴수들에게 쓴다는 마치총과 그물총으로 무장하고
그 귀한 파워아머까지 갖춰 입었고 상댄 도살자의 대못의 영향으로 사람을 향해 돌진만 하는 짐승처럼 변한,
-아 검투노예는 애초에 사람이 아니지-
그저 짐승 한마리 뿐인데 누가 긴장을 하랴?
"뭐 쉬운일이긴 하다만 행성외 임무라서 출장수당, 특근수당에 하이라이더 챠를로스 각하께서 개인적으로 내리시는 하사금까지 있으니
빨리빨리 해치우고 집에 가자, 아 받은 돈으로 뭐할건지 한명씩 말해봐"
"전 이번에 받은 돈으로 여친에게 반지 사서 고백할 겁니다!"
"전 부모님께 못했던 효도 할 겁니다!"
"전 이제 빚 남은거 다 갚고 마누라 호강시켜 줄겁니다!
"우선 니놈들의 같잖은 장난감을 나사못 단위로 분해하여 무장해제 시킨뒤 곧바로 고문하겠다, 고문한 뒤엔 최종적으로 전부 죽이겠다"
막냇동생같은 분대원들의 귀여운 외침속에 담담하면서도 사위스러운 한마디가 섞어들어오자,
분대장은 눈을 찌푸리곤 그 말을 한 분대원을 혼내고자 고개를 틀었는데...
거기엔 검붉은 닌자 장속과 忍 殺 두글자가 새겨진 멘포를 쓴 거대한 닌자가 있었다!!
"아이에에에에에에!!"
"닌자 어쨰서 닌자? 어째서어어어어!!!!"
자연스럽게 분대원들에 끼어있는 앙그론을 보자 분대장과 분대원들은 일제히 닌자 리얼리티 쇼크(당연히 안방같은 비행선 내부에서 형제같은 분대원끼리
마트 심부름 정도에 일을 앞두고 노가리를 까는데 옆에 2M가 훌쩍 넘는 닌자가 자연스럽게 존재하면 닌자 리얼리티 쇼크 이전에 그냥 까무러치게 놀란다)
를 겪으며 일제히 발광!
'지금이다 앙그론! 적들은 닌자 리얼리티 쇼크에 무력화 되는 산시타(삼수하=허접이란 뜻이와요)!
아이사츠(=인사)도 필요없이 엠부쉬(=기습)로 처리해버려라!'
'오이노마우스=센세! 하이 요로콘데!'
앙그론은 0.1 콤마초 단위로 심상에 머물고 있는 센세와 대화(정신분열)를 나누는 동시에 분대원들이 손에 쥔 마취총과 그물총에 ZAP를 날려 그것들을 분해!
그리고 먼저 정신을 차린 분대장이 허릿춤에 파워 웨폰을 쥐기전에 그의 머릴 잡고 분대원들에게 휘두르기 시작했다.
분대장의 무거운 책임(체중 + 파워아머)과 앙그론의 닌자 휘두르기가 더해진 어마무시한, 그야말로 판타지에서 나올법한 에고웨펀의 일격!
그 절륜한 위력에 하잖은 산시타 분대원들은 일격에 무력화 되었다.
"이제 약속한대로 고문하겠다, 그전에 순순히 협조하고 명예롭게 죽을건지 고문받고 망가진 폐품처럼 죽을건지 산택하게 해주마"
앙그론의 말이 끝나자
포획부대 분대원들은 명예를 선택한 명예로운 전사가 되었고 앙그론은 체력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현명한 전사가 되었다.
명예롭게 죽여주다니 아직 착하네
왜 인터뷰가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