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막을 유지하려 애쓰는 중에, 그림니르는 워프가 요동치며 사이킥 그림자-구름이 연결체 괴수 주위로 모여드는 것을 느꼈다. 날개 달린 흉물들이 박쥐처럼 다른 통로들로 쏟아져나왔고, 레이저와 볼터 탄환이 그들을 반겼다. 사이킥의 뇌전이 지휘 생명체의 키틴질 갑각 위로 튀기며, 브로키르의 실험실에서 볼법한 번개의 사슬처럼 포자 굴뚝 사이를 가로질렀다.
'그렇게 둘까보냐,'
요르디키는 중얼거리며 룬과 CORV를 통해 그녀를 비물질계에 연결하는 장막에 손을 뻗었다. 그녀는 모여드는 외계인의 사이킥 에너지를 정신적으로 붙잡아 뜯어냈다. 마치 콘센트에서 케이블을 잡아뽑는 것처럼. 생체-전류는 사그라들었고, 연결체-군주는 갑작스럽게 어둠에 휩싸였다.
요르디키의 주위에 있는 하스킨과 헤른킨들에게는 간신히 입구로 들어갈 공간 정도만이 남은 상태였다. 좁은 공간에 발이 묶인 탐광단은 분대원들이 입구를 통과해 그들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화망을 느슨하게 형성해야만 했다.
그럼에도 발톱 달린 야수들과 오물로 뒤덮인 탄환이 그들을 계속해서 뒤쫓았고, 상위 전사 개체들의 두 번째 제파가 닥쳐올 때까지는 얼마 남지 않은 상태였다. 오르디키는 숨을 몰아쉬며 결계의 빛을 이리 저리 돌렸고, 거대한 야수를 찾아 헤메었다.
몇 번의 가슴 졸이는 심장 박동이 지나가고, 마침내 그녀는 놈을 찾아냈다. 무감정한 눈이 빛을 반사해 포식자의 안광을 드리웠다.
연걀체 군주는 날개달린 짐승들을 먼저 보낸 뒤 서서히 다가왔고, 유전-살해자들의 발톱이 요르디키의 결계를 후려치며 백색의 화염이 튀었다.
그림니르의 머릿속에서 점점 압력이 커져가고 있었다. 결계를 유지하기 위한 부담 탓에 그녀의 의식이 흐려지고 있었다. 이제 연결체 군주는 그녀의 방해를 알아챈 것인지 요르디키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차라리 솟구치는 증오, 잠깐의 분노라도 느껴졌다면 나았으리라. 허나 그녀가 느낀 것은 오로지 무감정하고 흔들리지 않는 집중 뿐이었다. 해악의 정신-그림자가 일정한 패턴을 형성하며, 하나의 목적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다.
먹잇감을 노리는 포식자.
연결체 군주의 사이킥 에너지가 그녀 주위에서 물결쳤다. 괴물은 본소드를 들어올렸고, 칼날의 첨단으로 수많은 색채의 흐름이 휘몰아쳤다.
너무 늦게, 요르디키는 사이킥을 막아내려 했지만, 그녀의 CORV들은 아직 이전의 사이킥 전도의 여파를 분산시키는 중이었다. 검강이 퇴각하는 일족에게 격돌하며 순수한 힘의 폭발이 일어났다. 두 헤른킨이 공격에 휩싸였고, 심우주 장갑복과 육신 모두가 검게 불타올랐다.
입구 근처에 선 하스킨들이 미사일 사격으로 응수했다. 불꽃이 피어오르며 괴물을 휘감았고, 잠시 후 옅은 공기 사이로 먹먹해진 폭발음이 요르디키를 휩쓸고 지나갔다.
연결체 군주는 연무 사이에서 힘줄에 매달린 키틴질 조각을 두른 채, 얼굴의 한 쪽이 완전히 불타 뜯겨나가 거대한 송곳니로 소름끼치는 반쪽짜리 미소를 짓는 것 같은 모습을 하고 나타났다.
놈은 자신을 공격한 하스킨들에게로 고개를 돌렸고, 본소드가 다시 한번 검기의 파동으로 소용돌이쳤다. 이런 좁은 공간에서 아까와 같은 폭발이 일어난다면 몇 명이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일이었다.
'여길 봐라, 이 유전자나 훔치는 쓰레기야!' 요르디키는 화염의 광선을 스태프로부터 발사해 검을 든 괴수의 팔에 명중시켰다.
'나와 맞서시지.'
연결체 군주는 화답하는 듯 그 무시무시한 대포와 빛나는 본소드를 요르디키의 방향으로 돌렸다. 다가오는 죽음의 벗어날 수 없는 시선에서, 그녀는 전력을 다해 에테르의 힘을 끌어모았다.
결계에 촉수-탄환과 사이킥 검기가 충돌하며 백색 화염이 밝게 타올랐다. 그녀의 CORV 중 하나가 덜덜 떨리더니, 엠피릭 회로에서 불꽃이 튀겼다. 반중력 생성기가 오작동하며, 오토마타는 청색 불길과 함께 빙글빙글 돌며 추락하다 빛나는 파편으로 분해되어 허공에 흩날렸다.
'하나 망가졌고, 아직 하나 남았다,' 요르디키가 으르렁거리며 왼손으로 주먹을 쥐었다. 불꽃이 그녀의 손을 훑고 피어올랐다.
주술회전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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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니드-검강이야 성능 확실하구만
남들 딥락갤 찍을때 혼자 디아블로 찍는
마법대결 벌이는 저 두 팩션이 오함마에서 몇 없는 극한의 유물론자들이란 게 아이러니함ㅋㅋㅋ - dc App
윤회도 기계로 돌리는 놈들과 뱃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은놈의 판타지 마법대결
원문에 검기나 검강은 어떻게 쓰여있음?
force, blast - dc App
진짜로 본소드에서 검기 쏘는구나 ㄷㄷ
그림니르... 지는거예요?
'이겨' - dc App
유전자 훔치는 쓰레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스틸러 - dc App
지금 번역해준거 읽는중인데 요약해준거에 표토르가 개입해서 이익이 적어졌다는건 나포과정에서 개입해서 이익을 표토르에게도 돌려서 배당이 적어졌단거임?
ㅇㅇㅇ - dc App
표토르가 원래 메세지만 전해주려고 왔다가 미르툰이 듣기 싫다고 니드 생체함선 뱃속으로 런해버리는 바람에 원하지도 않던 사냥에 참여한 상태라 받을 거 받아가겠다고 좀 토라져있었음ㅋㅋㅋ - dc App
작가가 스마2 하타 진짜 인상깊게 본듯
개브아재 스망 재밌게 한 것 같음ㅋㅋㅋ 장비 세팅도 스트랭글캐논만 빼면 똑같네 - dc App
작가가 게임을 한진 모르겠는데 분명 그 검기는 확실해
하타한테 이쪽이다 씹새야 하니까 진짜 돌아보네 ㅋㅋㅋㅋ
우리은하 지성체들의 아가리파이팅에 익숙해진 - dc App
사실상 하이브마인드가 응답하는거나 똑같잖아 ㅋㅋ
번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dc App
도-모 보탄상 하이브 타일런트 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