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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이야기: 그녀에게 전언을 전달하려고 생체 함선 사냥에 뛰어든 표토르의 헤른켄데르손 탐광단과 합류한 미르툰은 위대한 과업 호가 채광 레이저를 충전할 시간을 버는 데 성공하고, 하이브 타이런트와 대부분의 니드 공세는 레이저에 휩쓸려 말 그대로 증발한다


표토르는 미르툰 앞에 멈춰서서 금빛의 홀로그램-인장을 출력했다 - 영원한 별빛 대장간 일족의 하스스페이크를 상징하는 인장이었다.

'그래서 대체 이놈의 전언이 뭐길래 그래?' 나이든 탐광단장이 캐물었다. '빌어먹을 뭐길래 그리 중요한 거냐고?'

'미르툰 다메르곳, 공허의 여인, 어쩌고 저쩌고,' 표토르가 홀로그램을 끄며 대답했다.

미르툰이 바이저 사이로 그의 시선과 마주치자, 뜻밖에도 표토르의 눈은 물기로 젖은 채였다. 그녀의 오장육부가 뒤틀리는 듯한 예감이 들었지만, 미르툰은 그 뒤로부터 들려오는 모든 단어에 온 신경을 쏟았다.

'위대한 하이 칼 오르퇴나르가 고대의 숙적, 오크들과의 전투에서 전사했다는 슬픈 소식을 전하노라.'

그녀가 이미 무중력 상태로 떠다니고 있지만 않았다면, 미르툰은 바닥이 꺼진 듯한 감각을 느꼈으리라. 그녀가 마지막으로 요새-함선에 돌아갔던 것은 오르퇴나르의 즉위식을 위해서였다. 그렇게 생각하니 상상하기 힘들 정도였다. 그녀는 이미 두 명의 하이 칼이 바뀌는 것을 보았고, 이번에는 세 번째였다. 그제서야 조금의 이성이 되돌아왔다.

'슬픈 소식이긴 하고, 이보다 나은 상황에서 들을 수 있었더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자네 목숨을 걸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이게 끝이 아니라서 말이야.' 표토르의 말투, 그의 시선에선 하이 칼의 죽음보다 미르툰을 더 불안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직잠적으로 느껴졌다.

'오크들이 설마 요새-함선에 침입한 건가?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요새 함선은 멀쩡해. 뭐 적어도 내가 떠났을 때는,' 표토르가 말했다. '그러니까 그만 좀 캐묻고 내가 다 전할 시간을 달라고.'

그는 그녀가 또 질문할 것이 있는지 잠시 기다렸지만, 미르툰은 침묵했다.

'트랜스-하이페리아 동맹의 보탄 삼두정의 만장일치를 통한 추천,' 그가 계속 이어갔다. '그리고 보타닉 의회의 최종 투표로 - 자네도 여기 초대받았었는데 거절했더라고 - 영원한 별빛 대장간 일족의 하이 칼은 미르툰 다메르곳이 계승함을 선언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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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제가요? 완장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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