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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내용: 생체 함선을 무력화하는데 성공한 미르툰과 표토르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URSR의 배에서 함선이 해체되는 것을 지켜본다

평저선과 마찬가지로, 보조-함선들은 대부분 세라믹과 금속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오직 동체의 일부만이 우라니-수르트 규제자를 상징하는 밝고 어두운 녹색으로 도색되었다. 녹색 위를 가로지르는 3개의 고드름 형상의 삼각형은 이 함선들이 세 얼음 일족의 것임을 나타냈다.
미르툰이 생체 함선을 나포한 것은 그들의 영역이었고, 해체 작업을 맡은 칼은 이제 그녀의 옆에 서 있었다.

그림다르 요룬딜은 미르툰보다 키가 컸고, 마치 적색 화강암으로 조각해서 태어난 것 같은 생김새였다. 불그스름한 피부에 눈매는 각이 지고 굳은살이 박혀 있었으며, 넙대대한 코와 뺨은 그녀가 일족의 엠비르에서 직조되는 동안 배양실이 그녀를 담기에는 너무 좁아 벽에 눌린 게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그녀에게는 그 어떠한 종류의 부드러움도 존재하지 않았고, 평저선과 보조 함선을 조종하는 일족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들의 실타래는 그 무엇보다도 신체적인 강건함을 목적에 두고 짜여진 듯 했다.

미르툰은 URSR의 일족들이 생존과 멸종이라는 위험천만한 경계 사이를 매일같이 걷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사방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는 그들은 갈수록 더 많은 일족을 배양해내는 것에 믿음을 걸었다. 영토를 확장하고, 계속해서 쌓이는 손실을 벌충하기 위해서.

가능한 한 많은 자원을 도가니로 쏟아붓기 위해, 식량부터 가구까지, 나머지는 모조리 필요한 최소치로 유지되었다. 이 생체 함선과 같은 전리품은 그림다르의 일족뿐만 아니라 규제자 전체에게 큰 수확이었고, 그들이 행동에 나선 속도는 그들이 최저 생활과 안락함 사이에서 어떤 영역에 있는지 확실히 증명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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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색도 그렇고 이름도 그렇고 소련이 모티브가 아닌가 싶은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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