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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황혼기에 접어든 성공한 노년임. 이미 요새-함선에선 전설이 될 정도의 영웅이라 여기서 더 바랄 야망이나 권력욕 명예욕 그딴 거 없고 소원이 있다면 이대로 계속 모험이나 하면서 살다 죽는 거였음

-든든한 로봇-남친이랑 아직도 깨를 쏟는 백년해로의 순애를 하고 있음. 오함마 로맨스에서 국밥처럼 등장하는 후피집 캣파이트 NTR 그딴 거 전혀 없음. 인맥도 아주 풍성함. 통수치거나 배신당한 일 없음.

-정신적 고뇌? 불안감? 그딴 거 없었음. 기열 움기들이나 자기 존재목적에 대해서 고민하는 거라고 생각했음

-근데 이런 성공한 삶을 살던 여걸한테 갑자기 바라지도 않던 하이 칼 자리가 억지로 주어져버림. 처음으로 자기 선택이랑 그동안 살아온 삶, 일족에 대한 의무감과 자유를 추구하는 본성 사이에서 고민하기 시작함.

보통 오함마 소설들이 젊거나, 나락으로 떨어졌거나 몰락했거나 한 주인공이 어떤 방식으로든 성장하거나, 그걸 극복하거나, 고뇌하거나 하는 과정을 다루는 경우가 많은데, 아예 시작부터 이미 모든 걸 이루고 성공한 노년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잡은 건 처음 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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