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찾아낸 황제의 차량이 바위투성이 고원을 질주했다.
“+이 테라에서 단 하나뿐인 반중력 고속차량이니라. 승차감은 어떠냐?+“ 그가 자랑하듯 말했다. 확실히, 반중력 플레이트를 사용한 그의 전용 차량은 편안하고 흔들림 없었다.
하지만 나체 상태였던 알파리아는 고원의 바람을 정통으로 맞아야 했기에 황제의 말에 답해줄 수 없었다. “아버지… 춥습니다…“ 알파리아가 부탁하는 듯한 어조로 말했다.
“+조금만 참거라. 바로 저기, 우리의 목적지가 있으니.+” 추위에 떠는 알파리아를 달래며 황제는 손끝으로 앞을 가리켰다.
알파리아의 눈이 커졌다. 산인가?. 아니, 산이 아니다. 건물이였다. 산보다 더 거대한 건물.
황금으로 뒤덮인 건물은 채 완전히 지어지지 않았음에도 주변의 어떠한 건물보다 장엄했고, 화려한 금빛 갑옷을 입은 수천의 전사들이 그 주변을 지켰다. 황제는 그 광경을 보느라 넋이 나간 알파리아에게 말했다. “+너의 집, 황궁에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 딸아.+”
황궁 근처에 다가가자, 알파리아는 본능적으로 자신이 이 건물의 지하에서 자랐다는 사실을 께달았다. 그곳으로 가보고 싶은 충동이 그녀의 마음에 자리잡았고, 그녀는 황제에게 부탁했다.
“아버지, 괜찮으시다면… 제가 자랐던 곳으로 데려다주실 수 있나요?“
“+미안하지만 그럴 수는 없단다.+” 황제는 잠시 망설였지만 이내 거절했다. 차량이 지상에 착륙했지만 아무도 그들을 신경쓰지 않았다. 마치 아무것도 보지 못한 것처럼. 의아해하는 알파리아에게 황제가 말했다. “+내가 손을 썼다. 아무도 널 보지 못하고, 기억하지 못할 거다. 아직은 때가 아니니 말이다.+“
황제가 손가락을 튕기자, 장소가 변했다. 방이였다. 출입구가 존재하지 않았고, 대신 무언가 마법적인 방법으로 드나들 수 있는 것 같았다. 방에는 한 노인이 있었다. 불타는 지팡이를 짚은 노인은 알파리아를 보자 환하게 웃으며 그녀에게 다가왔다. 황제는 다시 한번 손가락을 튕겼다. 그러자 알파리아에게 전신을 감싸는 옷이 입혀졌다.
“폐하, 드디어 찾아내셨군요! 하하하!“ 둘에게 다가오는 말카도르가 크게 뭇으며 말했다.
황제는 무표정으로 답했다. “+날 섬긴 이례로 가장 기뻐하는 표정이로군, 말카도르.+”
“당연하지 않습니까. 잃어버린 폐하의 자식들 중 하나가 살아 돌아왔으니 당연히 기쁘지요.“
황제가 인상을 살짝 찌푸렸지만 말카도르는 그닥 신경쓰지 않는 눈치였다. 그리고는 알파리아에게 시선을 돌려버렸다.
“정말… 살아있어 주어서 정말 고맙구나, 예야. 만나서 반갑구나, 내 이름은 말카도르란다.“ 말카도르는 미소를 지으며 알파리아에게 인사했다.
알파리아도 웃으며 그에 답했다. “알파리아에요, 말카도르.”
“+…그래, 말카도르는 내가 없을 때 널 가르칠 거다. 때가 되면 네 존재를 세상에 알릴 것이니 그때까지 기다려 주었으면 한다.+” 그 말을 하는 황제의 목소리에는 못마땅함이 느껴졌다.
”알겠습니다, 아버지.“
”+참. 말카도르와 개인적으로 할 말이 있다. 잠깐 밖으로 나가있을 테니 이곳을 둘러보고 있거라.+“ 빠르게 말을 마친 황제는 알파리아가 대답하기도 전에 말카도르와 함께 바깥으로 이동했다. 그리고는 말했다.
“+내 딸을 되찾은 걸 축하해 주어서 고맙네, 말카도르. 하지만 말일세, 만약 그게 남자였어도 이런 반응이 나올지 궁금하군.”
“오, 폐하. 만약 발견된 이가 알파리아가 아니더라도 저는 똑같이 행동했을 것입니다. 단지… 따님이셔서 조금 친절하게 대한 것 뿐입니다. 하하하.“ 말카도르는 여전히 웃고 있었다.
”+… 하아. 가서 딸이나 치게, 말카도르…+“ 황제는 체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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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감님, 드디어 소원성취하셨군요.
막줄 ㅋㅋㅋㅋㅋㅋ
황제 현타왔노 ㅋㅋㅋ
말카도르 싱글벙글 ㅋㅋㅋㅋㅋ
행복-인장관
딸카도르 ㅋ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