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간단하게 중근세에 처먹던 맥주라는 게 요즘 물건 같은 깔@롱 스근한 물건들이 아니어서 그렇다.
예나 지금이나 술의 질을 결정하는 첫 단추는 증류에 들어가는 원자재인 '물'과 '홉'인데, 옛날에는 이게 둘 다 질이 그닥이었거든.
물이야 정수고 지랄이고 걍 동네 반 썩은 우물물 길어다 막 쓰는 게 국룰이었고 '홉' 또한 불순물이 많이 가미되어 있었다.
그래서 당장 술을 만들 때에도 '끓이는' 공정은 기본적으로 들어갔다. 문제는 그렇게 제작단계에서 끓여도 결과물이 완전 깔끔해지는 경우가 드물었다는 것.
그래서 술을 또 따땃하게 뎁혀서 먹은 거시다.
술을 뎁히면서 제작 과정 중 '홉'에서부터 흘러나온 각종 몸에 해로운 휘발성 성분들이 다시 한번 날아갔고(너무 끓여버리면 알콜 도수도 같이 날아가니까 또 조절 잘해야 한다.) 온갖 조까튼 끝맛을 선사하는 불순물들 또한 날아가는 효과를 가지고 있었다.
+로 맥주의 효모향이 진해지는 풍미 증대의 효과까지 있었으니 이 까다롭고 섬세한 '덥히기(끓이기)'를 잘 해내는 이들은 아주 풍미 깊은 진한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마스터들이었다 이 말이다.
고로 '끓인 맥주 이지랄하네'하는 놈들이 오히려 술알못 움기새끼들이다 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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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년 전에 먹던방식 아직도 쓰는게 미개한거 아님? 이라고할뻔~
참고로 우리가 지금 먹는 현대 맥주는 전부 '끓인 맥주'다. 레알로 전통 '안 끓인 맥주'라는 게 있음. - dc App
끓여서 뜨듯하게 먹는게 아니잖음... 중세에도 냉장고 있었으면 차게먹었을것
애초에 중세 놈들도 맥주중 최고는 서늘한 수도원 지하보관실에서 바로 까마시는거라고 그랬음ㅋㅋ
그치만 고대 이집트인들은 맥주를 끓여 마신적이 없는걸....? - dc App
걔네는 '맥죽'이잖아... - dc App
그당시엔 저온보관이 힘들었으니 뭐 시원하게 먹고싶어도 먹을 수가 없었긴 했을거임 근데 그당시에도 12도 정도로 유지되던 수도원 보관통에서 바로 까먹는걸 최고로 친걸 생각해보면 맥주는 차가운게 근본이 앚다
생맥주가 열처리 안된 걸 의미한댔던가...
애초에 생맥주, 생막걸리가 유통기한 보존을 위해 효모를 싹 끓여서(혹은 저온 살균) 죽인 물건이잖아 ㅋㅋㅋㅋㅋ
[생맥주 생막걸리가 아닌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