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하이 칼의 맹세 요약
· 하이 칼의 맹세)요약 - 프롤로그, 1장, 2장

- 하이 칼로 즉위하기 전 마지막 한 번의 모험을 위해 위대한 과업의 페인이 잡아낸, 인류제국의 용병 계약 신호가 들려온 지역으로 향하는 미르툰. 명색이 하이 칼인데 그냥 혼자만 돌아가기 그랬던 표토르의 헤른켄데르손 탐광단도 동행함

-막상 가봤더니 신호에 언급된 정거장도, 제국의 세력도 보이지 않아 당황하는데, 미르툰이 그냥 돌아갈까 고민하는 걸 이번엔 요르디키가 오히려 말림. 보탄이 직접 보낸 신호인데, 분명 무언가 숨겨진 의미가 있을 거라면서

-요르디키가 처음에는 가는 거에 태클을 걸었다가 이번에는 바로 돌아가면 안 된다고 하니 미르툰은 좀 당황하지만, 일단 요르디키의 말을 따르기로 하고 주변을 좀 더 수색해봄

-결국 얼마 안 가서 요르디키의 말은 사실로 밝혀졌는데, 거대한 용 형상의 악마 함선을 기함으로 삼은 카오스 함대가 제국 함선을 공격하고 있었음. 제국 함선은 엔진이 하나 나간 상태로 도망치지도 못하던 상황.

-제국이 좀 불안정하긴 해도 카오스 종자들처럼 말이 안 통하는 족속은 아니므로, 두 탐광단은 일단 제국을 도와 카오스 함대를 공격함

-보탄 함선들은 마그나 코일을 넣은 어뢰를 사용함. 어뢰가 명중하면 마그나 코일이 초고속으로 회전하면서 주변의 구역을 잡아뜯어냄.

-보탄 함대는 거대한 주력 함선들 + 다수의 워프 불가능한 소형 함정 ~ 전투기 체제로 이루어지는듯. 기동성은 딸리지만 화력과 맷집에서는 압도적이라고 함

-열세에 몰린 카오스 함대는 호다닥 도망치고, 기동성이 딸리는 탐광단은 추격을 포기함. 표토르는 어차피 이 주변이 원래 보탄 연맹의 영역이었으니 인양의 권리(Right of Salavge)에 따라 제국 함선을 약탈해버리고 입을 씻자고 제안함

-인양의 권리는 저 후에도 종종 언급되는데, 보탄 연맹이 다른 세력들을 상대로 주장하는 일종의 이익 선점권 내지는 금전적 배상이 불가능한 경우에 원하는 것을 징발해갈 수 있는 권리의 개념인듯?

-이 의견에는 미르툰과 루타르 둘 다 반대함. 미르툰은 당장의 이익에만 눈이 멀어 장래의 손해를 봐서는 안 된다는 실리주의적 입장을, 루타르는 여기가 20세대 넘게 보탄 영역이 아니었는데 불법 침입자로 간주하는 것은 도의에 맞지 않다는 윤리적 입장에서.

-미르툰은 저 말을 하고서 자기가 하이 칼처럼 행동하고 있다는 걸 깨닫고 조금 짜증스러워 함

-아무튼 일족을 위해 외교적 커넥션도 하나 만들 겸, 제국 함선이 수리되는 동안 함장을 초청해 만찬을 벌이기로 함. 먹고 마시는 거라면 사족을 못 쓰는 일족답게 이 의견은 대환영하는 이들이 많았고, 탐광단은 서둘러 식당을 깨끗하게 치우고 온갖 식재료를 꺼내 요리하고 좋은 옷을 꺼내 입으며 만찬을 준비한다

-음식도 못 먹고 아이언킨인지라 정체가 들킬까봐 불편해하는 루타르는 그냥 다른 데 있겠다고 하지만 미르툰은 니가 빠지면 섭하다며 전자-남친을 반쯤 억지로 만찬에 데리고 나간다
미러필드 켜놓으면 괜찮을 거라면서

-인류제국과 일족은 통역을 거치지 않고도 언어가 통하지만, 오랜 세월에 걸쳐 교류가 없었던 여파인지 일종의 방언처럼 분화되었음. 상대방의 단어가 심하게 뭉개져서 들림

-제국이 화려함과 권위를 중시한다는 걸 알고 있어 두 탐광단장은 예복에 단장의 권위를 상징하는 사슬 인장까지 차려입고 만찬에 나갔고, 만찬장을 미르툰이 만든 오토마타부터 루타르의 책까지 탐광단이 각자 모아놓은 온갖 자질구레한 물품들로 장식함

-문제는 그 중에 커다란 제국 아퀼라가 있었음

-미르툰이 아퀼라를 왜 저기 걸어놨냐고 물어보니, '제국 애들이 자기 금색 비둘기를 좋아하니까?' 라는 식의 대답이 돌아옴

-미르툰이 다시 선원들한테 저거 혹시 어디서 얻은 거냐고 물어보니, 잠시 아무도 대답하지 못하고 침묵이 흐르다가 헤른킨 중 하나가 제국 선박을 포격하고 전리품으로 얻은 거라고 설명함

-하필 그때 제국 대표단이 입장하는 바람에, 미르툰과 표토르가 어떻게든 제국 대표단을 붙잡아두려고 애쓰는 동안 루타르와 다른 아이언킨이(키가 닿지 않았던 탓에 하나가 다른 아이언킨의 등 위에 올라탄 채로) 허둥지둥 아퀼라를 벽에서 떼어내려 시도함

-문제는 아퀼라가 너무 단단히 고정된 탓에 아무도 떼네지를 못했고, 결국 미르툰의 코트를 빌려 아퀼라를 가려버린다ㅋㅋㅋㅋ 미르툰은 이제 왜 보탄 연맹은 코트를 벽에다 전시하는지 제국인들에게 해명하게 생겼다고 속으로 자조함

-처음에 만찬은 함장을 비롯한 온건한 제국 측 인사들과 일족들 사이에서 나름대로 (서로 이해하기 힘들어하는) 덕담이 오가는 등 비교적 훈훈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졌지만, 양측에서 아무도 예상 못한 찐빠가 하나 터졌다
함선의 브로키르 대표와 제국의 기술사제 대표가 서로 나란히 앉아버린 것...

-브로키르가 기술 사제가 열심히 설명해준 기계령 개념을 큰 소리로 비웃고, 이에 개빡친 기술 사제가 사과를 요구하는 바람에 분위기가 급격하게 싸해짐. 나름 저걸 설명해준 거 보면 기술사제 입장에선 진짜 좋은 의도로 그랬던 것 같은데...

-이미 잔뜩 불만을 품고 있던 제국의 부함장(아인종 혐오파였음)과 사제가 여기에 같이 끼어들면서, 만찬은 순식간에 서로 무기 꺼내들기 직전의 일촉측발로 가버린다

-결국 미르툰이 끼어들어 부하들을 꾸짖음과 동시에, 우리가 구해주고 초대해 식사도 대접했는데 손님이 은인이자 주인한테 접대의 관습을 어기고 이게 뭐 하는 짓이냐며 제국 인사들에게 팩트폭격을 날리고, 함장이 문제 일으킨 부하들에게 단단히 주의를 줌과 동시에 사과를 하며 어느 정도 상황을 수습한다. 애석하게도 3장과 함께 만찬은 거기서 끝나버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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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음습한 무라하치와 그냥 대놓고 날아가는 폭력이 오가던 기존 제국이랑 외계인 만남의 평균치를 생각하면 나름 훈훈하게 끝난 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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