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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아들은 게 맞다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걸 막기 위해 반응로를 절반 수준으로 가동하고 있고, 성계 가장자리까지 호위해주면 가는 길에 자기들이 수리하겠답니다.'

'여기서 남은 걸 인양하는 동안 원한다면 가까이 붙어있어도 좋다고 전하도록.'

'나도 우리 브로키르를 보내는 게 쓸모없는 일이란 건 알아. 아쉽구만. 짭짤하게 남는 장사가 될 텐데 말이야. 얼간이 제국 놈들은 우리가 지들 기술에 손 대는 걸 죽어라 싫어하더라고, 그놈의 기계 신인지 뭔지 지껄여대면서.'

'어떤 기회의 신호가 있더라도 붙잡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루타르가 화면에 뜬 인간의 함선을 주의 깊게 바라보며 말했다. '연맹 너머에서 온 소식이라면 뭐든 간에 가치가 있을 거다.'

'지금 놈들이랑 얘기하자는 거야? 저것들 절반은 우리가 오크나 다른 쓰레기들이랑 동급이라고 생각하는 거 알지?'

미르툰은 그녀의 지휘석에 걸터앉았다. 전투의 흥분이 가시자 무릎이 쑤시고 발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루타르의 말이 맞아. 뽑아먹을 기회가 생긴 거 최대한 뽑아먹어야지.'

그녀는 발가락을 접었다 폈다 하며 통증을 덜려고 노력했다.

'페인이 우리를 여기로 인도했으니, 어쩌면 뭔가 유용한 걸 알아낼 기회일지도 몰라. 그리고 이 제국인들은 최소한 우리한테는 감사하고 있을 거란 말이지.

'화상으로 회담이라도 하려는 건가?'

'얼굴 맞대고 얘기하는 것만큼 신뢰를 쌓기에 좋은 방법이 없지.' 미르툰은 통신 너머에서 들려오는 불평불만을 무시했다. '내가 한 턱 쏠 테니까, 그쪽 사람들이랑 가장 좋아하는 술 한 통 가져오는 게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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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를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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