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게 왜 여기 있나?'
모든 시선이 일제히 루타르에게로 향했다. 아이언킨의 특성상 그의 시선이 어딜 향하는지 정확하게 알긴 힘들었지만, 항해사는 무기고와 주방으로 향하는 문 옆에 걸린 트로피들 사이의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았다. 미르툰은 금색의 무언가를 본 것 같았는데, 벽에 걸린 물건들이 워낙 많아 대략적인 형상 외에는 분간하기 힘들었다.
'그 새처럼 생긴 뭐시기구만,' 구브린이 자랑스럽게 말했다. '제국인들이 사족을 못 쓰는 그거 말이야. 사방에다 그려놓고 조각하고 하는 것들. 비둘기 비슷한 거였지 아마?'
'아크-윌-아스 얘기구만,' 표토르가 젠체하는 투로 덧붙였다. '가끔 거기다 대고 기도도 하더라고, 덜떨어진 새끼들.'
'맞아요, 그들의 황제를 언급할 때 그 뭐더라... 퍼덕거리는? 손짓도 만들더라고요, 가슴 위로,' 요르디키가 덧붙였다. '아마 종교적 의미를 가진 것 같아요. 경례하는 것처럼.'
'아니,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루타르는 다른 이들의 말을 끊었다. 그는 문간 위에 못질된 조잡한 도금 우상을 손가락질했다. '저걸 보면 그들이 어떻게 생각할 거라고 여긴 건가?'
'음, "어 저것 봐라, 얘네들도 신성한 비둘기를 가지고 있네, 뭘 좀 아는 친구들이었구나." 뭐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미르툰은 루타르가 뭘 말하려고 했던 건지 깨닫고 신음을 토해냈다. '우리가 저걸 어디서 얻었는지 물어보겠지, 이놈들아.' 그녀가 말했다. '저거 어떻게 얻은 건지 기억하는 사람 있냐?'
'...난 잘 모르겠는데,' 구브린이 뻔한 거짓말을 했다.
그의 뒤에서, 이르딘이 신나서 손을 펄쩍 들었다. '난 알지롱! 유르다-요르가 제국 난파선에서 가져왔었잖아. 구축함인가 뭔가였지, 안 그래?'
'우리가 그놈들이랑 처음 만났을 때는 난파선이 아니었다고,' 미르툰은 요점을 설명해야만 했다. '우리가 난파선으로 만들어버렸잖아!'
'그래도, 우리의 인양 작업에서 떨어지라는 경고를 무시하지 않았나,' 루타르가 덧붙였다. '제국인들은 대신 우리가 그들의 영토 안에 있다고 주장하며 먼저 접근했다.'
'국경이란 게 원래 간단한 문제가 아니지, 특히 우주에서는 말이야,' 미르툰은 누군가 가서 저 새를 좀 내리라며 손짓했다. '양쪽 모두가 합의를 봐야 인정이 되는 거니까. 그때 그 유적은 내가 보기에 딱히 제국 물건 같지는 않았다고.'
루타르와 구브린은 문으로 향해 발판을 놓고 새 모양 장식을 내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하필 그 순간, 주 출입문에서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세 번의 묵직한 금속이 울리는 소리가.
'내가 하라고 했어,' 구브린이 연회장 너머에서 중얼거렸다. '그래야 좀 그 뭐시냐 공식적으로 보일 거 아니야.'
'이 망할 물건을 대체 얼마나 조인...' 루타르는 차마 그 뒤의 표현을 말하지 못한 것인지, 기능적으로 말할 수 없던 건지 말꼬리를 흐렸다. '단단히 조였군. 이걸 풀만한 도구를 가지고 있나, 구브린?' 브로키르 요리사는 그의 주머니를 뒤졌지만, 숟가락과 거품기만이 나올 뿐이었다.
다시 한 번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연회장에 울렸다. 이번에는 조금 더 빠르고 조급하게. 미르툰은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걸 느꼈다.
'아, 빌어먹을. 표토르, 나 따라와. 문 앞에서 시간을 좀 벌자고. 너희들, 저걸 떼내던지 어떻게든 가릴 방법을 찾아내, 지금 당장.'
위대한 과업 갤러리의 주딱은 오늘도 주름살이 늘어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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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앜ㅋㅋㅋㅋ - dc App
보트와 탄트
'우리가 그놈들이랑 처음 만났을 때는 난파선이 아니었다고,' 미르툰은 요점을 설명해야만 했다. '우리가 난파선으로 만들어버렸잖아!'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