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퀴지터 각하께 올립니다
최근 하이브 (검열됨)를 돌아다니던 도중 낡은 책방에서 진기한 서적을 발견해서 연락을 드립니다.
테라에서 수만 광년 떨어진 이 행성에서 발견한건 무려
첫번째 혹은 두번째 천년기 사이 테라에서 만들어진것으로 추정되는 서적이었습니다.
테라 출신 서적을 저 책방 주인이 어떻게 구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심문이 필요하겠으나 중요한건 내용입니다.
'Legend of the Galactic Heroes'라고 적힌 이 서적은 기본적으로 로우 고딕으로 작성되어 있었으나 여러 서술들의 어색함과 동시에 해당 서적의 저자인 'Yoshiki Tanaka'라는 인물이 로우 고딕 문화권의 인물이 아닌 것으로 보아 실제 원전은 로우 고딕이 아닐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당 서적은 출판된 시기보다 미래의 내용을 다룬 예언서로 추정되며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시기는 테라의 시대 초반으로
테라 바깥에서 따로 세를 불리던 이들 중 가장 강성 했던 나라를 은하제국이라고 부릅니다.
저 나라의 초대 군주는 '열악유전자 배제법'이라는 법을 제정하여 사전에 부정한 돌연변이들을 배제하려는 아주 '해당 시대'의 시각에서 진보적인 사상을 가진 성군이었으며
해당 군주의 통치기를 포함하여 아주 오랜시간 동안 '은하제국'의 태평성대가 계속 되었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알레 하이네센'이라 하는 반역자 수괴가 주민들을 선동하여 은하제국 바깥으로 도망치는데에 성공하여
'자유행성동맹'이라 하여 '민주주의'라는 역겨운 사상을 가진 반란세력이 되어 은하제국과 길고 긴 전쟁이 계속되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라는 명장이 전공을 세우며 혜성처럼 등장했습니다.(사실 이 자의 이야기가 해당 서적의 주된 내용입니다.)
반란 세력에는 '양 웬리'라고 하여 이름에서 부터 천박함이 드러나는 교활한 자가 저항하며 주인공인 라인하르트를 괴롭히지만 결국에는 라인하르트는 양 웬리와 자유행성동맹을 무찌르고 은하제국의 새로운 군주가 된다는 행복한 결말입니다.
안타깝게도 이 이후에 대한 기록을 찾지 못했으나 정황상 대성전 때 황제폐하께 충성을 바쳤을거라 생각하고 있으며
조사결과 해당 예언에 대한 영상기록물도 있다고 하니 찾아내는 대로 각하께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손상됨) 대학 역사학과
(손상됨) 교수 올림
전중방수 시방색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