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는 하긴 하는데 


뺑기 치고 싶어서 안달난 스마들이 보고 싶어


그걸? 우리가? 왜?


이딴 보신주의 스탠스가 기본이라 상세한 지시 안 하면 개판은 아니지만 뭔가 스마답지 않은, 불명예와 비겁 사이의, 죄악은 아니지만 무언가 약간 못 마땅한 과정을 거쳐 진짜 딱 시킨 것만 해내는 스마


지원 요청도 아예 무시하는 건 아닌데 그때마다 매번 은근히 물질적인 뭔가를 살살 바라는 뉘앙스고


명예 영광 이딴 소리엔 말 없이 질색해서 표정 관리한다고 협동작전 때는 헬멧 안 벗고 근접전도 싫어해서 타 챕터들에선 겁쟁이 취급 받지만


막상 함께 해본 개개인들은 '명예라곤 찾아볼 수 없지만 그들의 의지는 선하다.' , '이상한 방향으로 발현된 효율성',  '아스타르테스긴 하더라. 그래도 자기 수양 좀 했으면 좋겠다.' 같은 평가들


그러다 도저히 발 뺄 수 없는 상황에서 파견 나온 분견대 서전트가 한숨 푹 쉬고 '뭐, 그렇게 됐다. 그래도 할 건 해야지' 하고 분대원들이랑 전투에 들어가서 장렬한 최후를 맞이하는 겁쟁이 클리셰 마린이 보고 싶어


모델 사고 채색할 수 있으면 만들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