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인 눈에는 저게 교차된 검이 아니라 뼈로 보임.
할로우모운 그랜드 코트(Hollowmourne Grand Court)
거대한 식인귀 무리가 정신나간 고함소리를 내며 우르르 달려나갑니다. 할로우모운 그랜드 코트의 군세가 적에게 접근하면,선봉으로 나선 크립트 호러들이 적 전열에 들이박습니다. 그리하여 방패 벽을 파괴하고 적들의 질서정연한 전열을 도살한답니다.
다른 플레시-이터들보다도 할로우모운 그랜드 코트의 역사는 수수께끼에 둘러쌓여있습니다. 오래전에 종말을 맞이한 시대에, 할로우모운의 모체가 된 제국은 모탈 렐름 전역으로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이 영예로운 황제(그의 명칭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잊혀졌습니다만)은 그가 가는 곳마다 지식과 문명을 전파하였고, 서로 이질적인 지역들 간의 화합을 조성했습니다. 렐름들을 여행하면서, 그는 수 많은 경이로운 유물들을 발견했습니다. 몇몇은 시민들을 돕는데 사용되었으나, 다른 것들은 필멸자들이 사용하기엔 너무나 위험한 물건으로 여겨졌습니다. 제국의 백성들을 보호하고자, 황제는 마법 걸린 금고에서 발견한 신비로운 장비들과 섬뜩한 물건들을 비밀리에 숨겼습니다. 그 물건들이 필요할 날이 올 때까지 봉인할 참이었죠. 이러한 금고들을 알고 있던 자들 중 몇몇은 챠몬(Chamon, 금속의 영역) 출신의 왕족으로 구성된 집단 소속이었습니다. 이 들이 바로 할로우모운 기사단이었습니다. 이 들은 금고 내에 도대체 뭐가 있는지는 알지 못했지만, 어떠한 희생을 치루더라도 반드시 그 유물들을 보호해야만 했습니다 .
어둠의 신들의 종복들이 모탈 렐름 전역에 쑥밭을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카오스의 오염으로 부터 금고들을 수호하고자 기사단들이 파견되었습니다. 의무에 헌신적이었던 모든 왕국들은 적진으로 신속하게 달려나갔습니다. 왕국의 기사들은 챠몬의 최상급 갑주를 착용하였죠. 진군하던 기사들은 '임무는 반드시 완수되리라'고 맹세하였으나, 적들이 너무나 강했기에 결국 그 들의 성전은 산산조각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기사단의 잔존병들은 계속 이동하였고, 이 들은 적들을 앞지르고자 노력했습니다. 보급품(Ration)이 다 떨어지자, 그 다음으로 농노(Peasants)들이 잡아먹혔습니다. 의무를 완수하길 원했던 기사들은 차마 군마를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엔 군마들 마저 잡아먹을 수 밖에 없었고, 이 상상도 할 수 없는 행위는 할로우모운의 정신을 광기로 이끌었습니다.
할로우모운 그랜드 코트는 한때 영광스러웠던 성전의 잔여물입니다. 비록 스스로를 고귀한 왕족 기사단이자 전장에서 적을 향해 돌진하는 중(重)기병으로 여기지만, 사실 그 들은 몇 세대에 걸쳐 날고기를 마구 섭취한 끝에 몸집이 거대해진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전투에 나서게 되면, 무리 중 가장 거대한 놈이 선두에서 돌진합니다. 마치 창기병들이 적진의 방진을 흐뜨러뜨리는 것처럼 말이죠. 망자나 죽어가는 이들의 박살난 사지를 뜯어먹을 모던트 무리들이 그 뒤를 따릅니다. 기사단의 특색이었던 휘황찬란한 사슬 갑옷은 오래전에 사라졌지만, 모던트들의 역겨운 살갖에 남아있는 녹슨자국을 통해 그 마지막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할로우모운 코츠는 숨겨진 유물들(그 물건들을 수호하기 위해 그 들이 파견되었기 때문에)을 여전히 수색합니다. 그 들의 혐오받는 자들은 주기적으로 적의 영토를 향해 새로운 성전을 선포합니다. 전장에서 적들을 도륙낸 뒤, 플레시 이터들은 무시무시한 속도로 마을과 요새에서 살육을 벌이고, 무덤과 공동묘지를 파헤칩니다. 그 들이 찾아다니는 유물들을 언젠가 발견한다는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고 말이죠. 일반적으로 광란의 수색작업에서 찾아낸 것들은 그저 썩어가는 시체들 뿐이지만, 플레시 이터들의 망상 속에선 그게 성스러운 유물(희미하게 기억되는 그 황제가 봉인한 물건들)로 보입니다. 그리고 할로우모운에서 가장 거대한 놈이 썩은 시체들을 게걸스럽게 뜯어먹습니다. 적의 손아귀에서 발견한 소중한 유물들을 자신들이 간직한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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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도정신이 투철한 중무장 기사단의 위풍당당한 모습.
할로우모운 그랜드 코트는 챠몬(Chamon, 금속의 렐름)의 중무장한 기사들의 가련한 후손들입니다. 집단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떡대 모던트(Mordants)들은 전장에 저돌적으로 달려나갑니다. 아주 쉽게 적들의 내장을 뜯어내버린 모던트들은 난도질당한 시신들로 실컷 포식합니다.
할로우모운의 광기 속에는 완수하지 못한 의무에 대한 고통스러운 의식(Gnawing Sense)이 충만해 있습니다. 플레시-이터들의 조상들은 모탈 렐름 전역에 묻혀있는 유물들을 찾아내고, 이를 카오스의 손아귀로부터 보호하겠노라고 황제에게 맹세했습니다. 유물의 본질과 위치는 아주 오래전에 잊혀졌습니다만, 할로우모운 코츠는 여전히 렐름과 렐름 사이를 방랑합니다. 보물이 묻혀있는 금고(Vault)를 필사적으로 찾아다니는 이 궁중들은, 길을 가로막은 모든 이들을 도살합니다.
광기에 빠져들기 이전의 할로우모운 기사단은 강인하면서도 확고부동한 전사들이었습니다. 챠몬의 갑주를 착용하고 전투에 임하는 이 기마병들은, 자신들보다 더 큰 군세도 무지막지한 돌격으로 쓸어버릴 수 있었습니다. 카오스의 시대가 도래하고, 숨겨진 유물들을 수색하는 성전이 산산조각나고 말았습니다. 기사들은 어쩔수 없이 패악질을 저지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처음엔 농노 종복(Peasant Servants)들을 잡아먹었고, 결국엔 그 들의 충직한 군마들까지 잡아먹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정신이 아닌 마음 속에선, 이 들은 스스로가 여전히 성전을 진행하고 있는 중무장한 기사단으로 보이며, 그 들이 찾아다니는 금고를 훼손하는 놈들을 처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거대하면서도 흉폭한 모던트가 돌격의 선두를 이끕니다. 적들의 살점을 마구 뜯어먹은 끝에 그 들의 몸뚱아리는 무지막지하게 커졌답니다.
...갤에 브레토니아 얘기가 나오길래 올리는 기사단 번역 재탕(좀 다듬었음)+배틀톰 번역 추가분임.
근데 황제와 금고와 유물 설정은 에오지 2판의 주요 소재인 지그마의 스톰볼트(Stormvault)와 유사한데, 그 것과 연관이 있는걸까?
출처는 플레시이터 코츠 배틀톰
ㅗㅜㅑ
첫줄이 잘못된게 아니라면 뼈로 보이는 내가 미친 놈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