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는 SF인데 악마같은 초상적인 존재들이 막 나타나는 게 판타지 분위기도 진하게 풍기고, 애들이 다 전쟁에 맛이 가서 단순한 화력투사뿐만이 아니라 칼들고 돌격해서 근접전투하는 것도 뭔가 중세기사같은 뽕맛이 있지. 그러면서도 SF다운 우주적인 스케일의 전쟁 밑 행성을 아작낸다는 괴악한 스케일의 화력투사도 묘사되고 에일리언같은 순수한 외계의 괴물들도 떡하니 존재한다. 순수한 활극의 측면으로 보았을 때 없는 요소를 찾기가 더 힘들 지경임.
말마따나 뭔가 악마 등 기괴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으면 카오스 끌고오면 되고, 외계 함선 탐사한다는 컨셉 잡고 싶으면 스페이스 헐크, SF적인 대규모 전장을 보고 싶으면 이곳저곳에 널려있는게 그거고, 잊혀진 과거의 유산 (STC 등)이나 웅장한 외계 건축물들을 탐사하는 탐험물같은 컨셉도 잡을 수 있다. 심지어 시간여행까지 가능하다는 묘사도 이곳저곳에 보이니...
분위기적으로도 묵직한 화약과 강철의 제국, 날렵하고 마법을 주로 사용하는 엘다에 보통 SF하면 떠오르는 로봇들 가지고 싸우는 타우 등 상이한 분위기의 종족이 각종 뽕을 챙겨주지.
그러나 40k는 결국 미니어쳐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설정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잘 진행되지 않는 스토리에 고통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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