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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ㄴ

그냥 갑자기 떠올라서 써갈겨봄

에오지 슬투닼 판 브레이킹 배드 스토리를 보고싶다



대충 모탈렐름 어딘가에 한 다크오스 부족민이 있음.

다른 동료들은 영광의 길을 걸으면서 출세하고 명예를 누리는데, 자신만 혼자서 중년의 나이가 되도록 부족에서 뒤치닥거리나 하고 있는 신세에 큰 열등감을 갖고 있었음.

심지어 하나뿐인 가족인 아들한테조차 은근히 무시받고 있었음. 애초에 아버지한테는 기대도 하지 않는다는 아들의 말에 충격받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주인공에게 아들은 그의 모든 것이었음.

그러던 어느날 그는 자신이 불치병에 걸려 시한부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깨닫게 됨.

자신의 비참한 결말은 둘째치고, 자신이 죽으면 이 혹독하기 그지없는 황무지에서 앞날이 막막해질 아들의 미래에 위기감을 느낌.

그 뿐만 아니라, 다른 부족민 동료들이 계속해서 그를 얕보는 언동에 결국 그는 완전히 폭발함.

이후 주인공은 결심함. 어차피 죽게될 목숨이라면, 최소한 아들에게만큼은 비참한 유산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그렇게 그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됨.

전장에서 자신의 안위조차 신경쓰지 않고 싸우고,
문명도시에서 약탈할 수 있는 부란 부는 싸그리 약탈하며,
상대측 투사나 경쟁자들을 온갖 수단을 가리지 않고 제거하며,

그렇게 가진 것도 없고 힘도 없던 자는, 오로지 악과 깡으로 불가능해 보였던 일을 이루어내어 갔음.

개인의 영광을 위해서가 아닌, 오로지 자신의 후대를 위해서.

그리고 어느새인가 그는 렐름에서도 악명을 떨치는 챔피언의 자리까지 올라서 있었음.

그렇게 오로지 근성만으로 모든 것 해낸 주인공이었지만, 결국 그에게도 끝이 다가오고야 말았음.

불치병이 그의 몸을 완전히 갉아먹었고, 결국 그는 버티지 못하고 쓰러지며 자신의 죽음을 직감함.

다크오스의 숙명으로서 죽으면 자신의 영혼이 카오스 신들의 소유가 될 운명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어째서인지 그는 두렵지 않았음. 적어도 자신의 아들에게는 부끄럽지 않은 유산을 물려줄 수 있었으니까.

그 순간 그는 깨달았음. 오더의 자유민들이 부르짖는 '다음 세대'의, '유산'의 의미를.

자신들이 그토록 나약한 약골이라 부르던 그들이 어째서 자신의 죽음을 각오하면서까지 '후대'를 지키려고 했었는지.

오로지 개인의 영광만을 좆던 다크오스로서 그는 이제서야 그들을 이해할 수 있었음.

이런 느낌이었구나, 하고 주인공은 눈을 감음.




이런 느낌의 스토리 보고싶다

그냥 싸질러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