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교가 황제에게 신앙으로 힘을 불어넣는 건 맞지만 황제에게 가는 힘 이상으로 카오스 4대신에게 흘러들어가는 힘이 더 많음.
황제가 황금 옥좌에 안치된 후에 황제교는 시간이 지날수록 세를 더해감. 그런데 40K의 연표를 보면 황제교의 세력이 강해지는 만큼 카오스가 현실 우주에서 깽판을 치는 빈도도 점점 늘어감. 황제교의 세력이 가장 약했던 헤러시가 막 끝난 직후~비스트 사건 직전이 인류 제국이 가장 평화로웠던 시기였고, 이후 인류 제국에 황제교가 더 깊이 뿌리를 내릴수록 카오스가 활개치는 빈도나 워프스톰이 형성되는 빈도가 서서히 증가함. 물론 아바돈이 꾸준히 흑성전을 벌여서 파일론을 부수고 다닌 것도 여기에 한몫했음.
이게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이 황금 옥좌와 아스트로노미칸임. 황금 옥좌와 아스트로노미칸에 갈아넣는 사이커의 수는 갈수록 늘어나고 부담은 더 커져가는데, 신앙의 힘으로 황제의 힘이 강해졌다면 황금 옥좌에 가해지는 부담이 더 줄어들어야 하고 아스트로노미칸도 더 밝아져야 정상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반대로 되어감. 결국 40K 현 시점에선 황금 옥좌에 결함이 생기거나 아스트로노미칸이 일시적으로 꺼지기도 함.
헤러시 시리즈와 블랙 리전 시리즈에서 꾸준히 제기되는 카오스 신들이 황제가 신으로 받들어지는 지금의 상황을 원했다는 암시나, 다른 반역파 군단들이 황제를 신으로 섬기는 제국의 모습을 보고 워드 베어러와 로가의 '승리'라고 평한 걸 생각하면 결국 인류가 신을 만들지 못한 게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4대신만 열심히 배불린 게 아닐까 생각됨. 뭣보다 신앙의 힘으로 4대신과 맞먹을 수 있다면 그런 좋은 방법을 황제가 굳이 거부했을 거 같진 않음.
말라빠진 시체 안에 점점 강력해지는 영혼을 붙잡아두려니까 조금씩 부담이 늘어나는거로도 볼수있지
지땁: 그런데 짜쟌~!
황제의 워프크리쳐화가 반격의 단서이지 않을까 싶더라 데프들을 보면 알 수 있듯 워프크리쳐가 되려면 엄청난 힘이 필요하니까
다른신 신앙 카오스신한테 안가지않나?
다른 리전이나 워베가 워베가 이겼다고 한 이유는 그냥 황제가 워베가 주장한대로 신 취급 받고 있는 사상적인 이유지 다른 이유가 있었나?
없음
밤의 장막서 나온 황제의 꿈을꾼 사이커가 미니 아스트로노미칸이 된걸 생각하면 황제의 힘이 약해지는게 아니라 자기의 힘을 분산시키는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