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XXX년 5월 XX일


행성 경비를 서다가 로그 트레이더가 물품을 나르는걸 도와라 했다.


하마드 그놈은 어디갔는지 보이지도 않았다. 원래 그놈이 짬처리를 잘해줬는데...


별수없이 내가 대신 전부 날라야했다 그와중 우리의 자아앙하신 로그트레이더님은 구석에서 자기 경호 소로리타스와 노가리나 떨고 계셨다. 망할 윗대가리 새끼들.. 분명 내 월급중 절반은 저새끼들이 탕진 했을게 분명하다.



41XXX년 5월 XX일


큰일이다 갑자기 인퀴지터가 납셨다. 미친..


대체 무슨일이냐고 왜 이런 변방행성에까지 인퀴지터가?!!


망할..망할 망할!! 인퀴지터를 한번 만나본적이 있기에 난 안다.. 그놈들은.. 그 망할 놈들은!!... 하아.. 진정하자 

난 그놈들이 나랑 같이 작업하던 토마스 라는놈을 아무런 주저도 없이 쏴버린걸 지금도 기억한다 어찌나 생생한지 지금도 그 피가 고압열에 가열되어  생긴 칙칙한 냄새가 느껴질 정도다.


제발 별일은 아니여야 할텐데...


41XXX년: 6월 XX일


망할.. 드디어 끝났다.. 시부랄.. 이 망할 격리생활도 끝이다..


인퀴지터는 커녕 아르비테스들이 나랑 내 부하들을 반개월 동안 격리하이브에 쳐넣었다. 대체 왜!


덕분에 내 무릎은 피부가 곪아서 옆에 처형당한놈의 피부를 소독해서 이식해야했다. 불쌍한자식.. 부디 좋은곳에 갔으리라 믿는다.


그나저나 아스트로패스들이 하는말을 들었다..


무슨.. 뭐랬지? 데..수..슈..ㄹ.. 시발 발음하기도 힘드네 그게 뭔데 시발


41XXX년 6월 XX일


갑자기 커미사르에게 불려갔다. 알고보니 그 로그트레이더에게 문제가 있던모양이다. 뭐 "줘귀 그 로구 트뤠이둬가 왜 좝혀 들어괐놔워" 라는 개 기열찐따같은 소리를 하면 당연히 내 대가리에 총알만 박힐거 같아서 그냥 무시했다. 근데 좀 심각한거 같은데? 아스타르테스가 왜 여기에 있는거지?


41XXX년 6월 XX일


갑자기 환청이 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머리도 아픈데 수면시간도 대폭 늘어났다 뭐지? 내가 진짜 죽으려하나? 


진짜 이걸 커미사르에게 말해야하나 싶다 아니 진짜로

"말하고 뒤지던가 말안하고 뒤지던가" 이문동답 이잖아 그럼 시발 누가 말하겠냐고


아악!!! 


머리 오지게 아프네.. 오늘은 좀 쉬어야겠다..


41XXX년 7월 XX일


오늘 하마드녀석이 돌아왔다. 근데 녀석 상태가 매우 안좋다. 뭔 식은땀을 질질 흘리더니 갑자기 뭔 계시라니 뭐라니 그딴말을 지껄인다. 황제교 놈들도 진짜 지겹도록 개같았는데 이젠 뭔 개같은 사이비 종교까지 상대해야 한다니.. 내인생도 참 개팔자다...


아 참!


그놈이 나한테 뭔 은총이라니 뭐라니 이랬는데 이게 뭔뜻일까?


좀 주의깊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41XXX년 7월 XX일



(상당히 휘갈겨져 알아볼수 없는문자) 


어우 참 내가 이러면 안되지 정신을 가다듬자...


솔직히 말하자면 아픈건 많이 나아졌다 근데 하마드놈이 나에게 말하고 나서부터 무언가 이상하다. 나사가 손바닥을 뚫었는데도 난 그걸 집에 돌아와서야 알았다. 뭐지? 나한테 대체 무슨 좆같은 일이 벌어지는거야.. 



41XXX년 7월 XX일


ㄸ다.. 무..ㅇ..뭔가.. 좀...ㅇ..이사..ㅅ.ㅏ하다..


뭐지....


ㅌ..ㅌ...텔ㄹ..파..ㅅ..ㅡ..ㅣ 같..ㅇ.ㅡㄴ게 들린다..ㅜ


ㅎ..할..ㅇ.ㅇ.ㅂ..지? 그..ㄱ그게 뭔ㄷ..데




41XXX년 1월 XX일:



해당 일기장을 인퀴지터 "티르온"께 반송 부탁바람


 해당 일기장의 주인은 행성이 이단자로 판단되었으메 

익스터미나투스되었음을 선언.


인퀴지터께 해당 일기장을 보고난 이후 정신정화 프로토콜을 게시받을것을 부탁.